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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먹는 음식에 엉터리 과학이 숨겨져 있습니다 / 팀 스펙터

by mubnoos 2021. 4. 20.

  • 많은 사람이 늘어난 음식의 선택지와 정보의 바다에서 허우적대며 간단하고도 빠른 해결책을 찾고 있다. 
  • 지금까지 들었던 음식에 대한 지식 대부분이 곡해되어 있으며 심하면 위험하다.
  • 모든 사람은 기계처럼 똑같으며 같은 음식에 같은 방식으로 반응한다는 생각은 음식에 대한 오해 중에서도 가장 흔하고 위험하다.

  • 우리가 음식과 영양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게 만드는 원인 중 3가지 - 1) 유사과학, 2) 결과에 대한 곡해, 3) 식품 산업이다.



  • 유사과학- 왜곡된 연구는 우리가 식품의 선악을 오판하도록 한다. 지금은 과학을 위험할 정도로 단순화하고 요약하는 시대다. 지침을 세운답시고 더 간단하게 만들면 메시지가 왜곡될 가능성만 커진다.
  • 결과에 대한 곡해 - 문제가 과학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큰 문제는 결과를 오해하고 곡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연구는 종종 다양한 결과를 낳으며 흥미 있는 발견과 위험 요소는 열정적인 기자의 손에서 자극적이고 자칫 오해하기 쉬운 헤드라인으로 변한다. 과장한 헤드라인 정도는 문제 축에 끼지도 않는다. 심지어 단순화하고 곡해한 과학이 정부지침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 음식을 한 가지 성분으로 판단하는 시각 역시 문제다. 
  • 식품산업 - 식품업계는 위험할 정도로 부정확한 음식 정보를 풀기 시작했다. 식품 업계도 연구 주제를 정하는 일에 관여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식품 업계는 전문 기관에 자금을 지원하거나 선물, 회담, 정보 전달을 통해 권위 있는 영양학 전문가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다.  소규모에서 확실하지 않은 결론이 나와도 왜곡해 널리 퍼뜨렸다. 

 

 

01 각양각색
모두에게 들어맞는 ‘마법의 식단’은 없다

  • 사람의 내장에는 수조 마리에 달하는 세균이 사는데, 이를 마이크로바이옴 (Microbiome)이라고 한다. 음식에 포함된 다양한 영양소는 몸이나 마이크로바이옴에 여러 가지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므로 식습관, 신진대사, 건강 사이의 관계는 딱 꼬집어 말하기 어렵다.
  • 시간이 흐르면서 문화와 민족이 섞이며 식문화의 경계가 흐려지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모든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단 하나의 식단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가?
  • 음식과 박테리아 사이의 일관성 있는 관계는 찾을 수 없었다.
  • 평균과 정확하게 똑같이 반응한 사람은 1%도 되지 않았다. 다시 말해 우리 중 99%는 평균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게다가 일란성 쌍둥이는 위장에 사는 미생물 종이 37%만 같다.
  • 같은 음식을 먹는다고 해도 결과는 다르게 나올 것이다. 평균에 따라 정리한 음식의 GI지수만 보아서는 개인의 혈당 반응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
  • 몸에 가장 적절한 음식을 찾으려면 일단 각자의 영양 반응부터 알아야 한다. 
  •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 마법의 식단은 없다.
  • 모두에게 적절한 식단은 존재하지 않는다.

 


02 아침 식사
공복이 모두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다

  • 아침 식사는 인간의 본능이 아니라 문화와 역사의 산물에 가깝다.
  • 오히려 자료는 정반대의 사실을 시사했다. 많은 연구에서 아침을 거르면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아침을 거르면 점심에 배가 고파서 과학을 하므로 체중이 늘어난다는 이야기는 실제가 아니다.)
  • 아예 먹지 않는 것이 체중감량 효과가 높다.
  • 아침을 거르는 정도의 짧은 단식은 오히려 순영향으로 이어진다.
  • 평소에 영양을 충분히 섭취한다면 굳이 아침을 억지로 먹일 필요는 없다. 
  • 과체중인 모든 사람은 아침을 거르면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식으로 해석하면 곤란하다. 기상 후 빨리 음식을 찾아 먹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이는 개인의 신진대사와 장내 미생물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다.
  • 아침 식사가 반드시 몸에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아침 식사를 거른다고 건강이 나빠지는 일은 없다.

 


03 칼로리
열량 계산은 생각만큼 과학적이지 않다

  • 라부아지에는 처음으로 사람이 음식을 '태워서' 에너지를 얻는다고 주장했다.
  • 지방이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2배나 많은 에너지를 낼 수 있다.
  • WHO에 의하면, 성인 남성은 하루 2,500킬로칼로리, 성인 여성은 하루에 2,000킬로칼로리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 사람마다 생명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음식 양이 전부 다르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하루 권장 열량의 근거가 상당히 의심스럽다.
  • 호두의 지바아 대부분이 몸에 흡수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전까지, 호두의 열량을 거의 20% 이상 부풀려서 표기했다. 아몬드 역시 비슷한 이유로 31% 이상 높여서 계산했다.
  • 열량 섭취 이론에서는 재료만 동일하면 요리 방법이 달라도 같은 에너지를 얻는다고 본다. 음식은 요리과정에서 재료의 구조가 변하여 에너지 획득량도 달라진다. 레어 스테이크는 육회보다 열량이 높으며 웰던은 더 높다.
  • 사람의 몸은 기계와 마찬가지로 100% 효율로 에너지를 처리할 수 없다. 열량의 2~9% 정도는 화장실 변기로 사라진다.
  • 우리는 모두 세뇌당했다. 전지전능하신 열량이 체중감량의 핵심이라고 생각했다. 다시 말해 타의로 인해 열량이 같아도 음식마다 신진대사에 미치는 영향이 전부다르다는 진실을 알지 못했다는 뜻이다.

 


04 지방
지방은 정말 억울하다

  •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음식 대다수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데, 콜레스테롤은 세포벽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핵심 비타민을 생성하는 역할을 한다. 동물성 식품은 모두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기름기가 많은 생선과 같은 일부 동물성 식품은 반대로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동물성 식품이 심장병을 일으킨다는 주장의 근거는 빈약하며 제사하는 위험성은 하찮은 수준이다.
  • 기존의 '콜레스테롤은 나쁘다'라는 가설은 1980년대에 '모든 지방은 나쁘다'라는 가설로 대체되었다. 이러한 행각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 18개국에서 13만 5,000명을 7년 이상 조사하는 'Pure Study'에서는 유제품과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이 탄수화물의 식단을 먹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더 낫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 한 번도 평범한 식단 혹은 고지방 식단에서 저지방이나 저포화지방 식단으로 전환하면, 심장병 발병률이나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 포화지방을 함유한 음식은 무조건 몸에 해롭다고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환원주의 사상은 여전이 지침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
  • 환원주의식 접근법은 식품의 복잡성과 질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개인의 식습관을 완전히 간과한다. 또한 사람의 다양성 역시 고려하지 않는 셈이다.
  • 건강과 식단을 개선하려면 두 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첫째, 한 가지 식품군이(특히 지방이 많은 식품군)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좋은 지방과 나쁜 지방이 동시에 몸에 들어올 수 있다. 둘째, 평균적인 사람이라는 개념을 잊어라. 음식을 먹었을 때 나타나는 반응은 상상 이상으로 사람에 따라 다르다.
  • 단언하건대 지방이 모든 사람에게 나쁘다는 주장은 틀렸다. 저마다 지방에 반응하는 방식이 다르므로, 모두에게 들어맞는 식단 조언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05 영양제
한 알의 영양제로 편하게 건강하려는 욕심

  • 비타민D 영양제가 대부분 사람에게 효과가 없으며 득보다 실이 크다고 생각한다.
  • 비타민D나 우유를 섭취하여 골절을 막을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칼슘 역시 골절을 예방하는 효과는 없다.
  • 비타민D는 사실 비타민이 아니다. 우리는 햇빛을 받아서 비타민D를 합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테로이드 호르몬D'라고 불러야 정확하다. 
  • 비타민D가 독성으로 작용하는 사례가 몇 년동안 계속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이런 사례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 통념이나 광고와는 다르게, 매일 15분만 햇빛을 받으면 비타민D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아니면 연어처럼 기름기가 많은 생선을 먹거나 비타민D가 풍부한 버섯을 한 줌 섭취해도 좋다.
  • 비타민D 영양제를 남용하면 골밀도가 낮아지면서 넘어졌을 때 뼈가 쉽게 부러진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칼슘 영양제가 심장병과 뇌졸증을 높인다는 결과를 내놓았는데, 칼슘이 주요 동맥을 막고 파괴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 2016년 조사, 미국인의 40%, 영국인의 25% - 단백질 보충제를 먹는다.
  • 우유 한 잔 혹은 견과류 한 줌을 섭취하면 비싼 보충제를 먹는 사람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오메가9 보충제 같은 파생 제품 역시 대규모 사기극이다. 거의 모든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는 지방이므로 쓸데없이 돈을 주고 살 이유가 없다. 

 


06 설탕
인공감미료가 설탕을 대체할 것이라는 환상의 진실

  • 코카콜라 미국 본사가 2010년에서 2017년까지 연구비로 지원한 금액은 1,579억 9,000만원에 달한다.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95개국의 미국 보건 단체에 준 돈은 더 많다. 여기서 16곳은 의료 기관이다. 음료 업계의 방해 공작으로 학회는 진실을 밝히는 대신 설탕이나 인공감미료를 넣은 제품이 안전하다는 증거를 보여주기 위한 논문을 쓰느라 바빴다.

 


07 식품라벨
포장지에 표기되지 않은 것을 생각해야 한다

  • 정부와 식품 업계는 모든 식품은 간단하고 구체적인 숫자로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을 우리에게 주입했다. 이러한 주장은 과학적으로 말도 안 되며, 틀렸음을 입증하는 증거도 예전부터 꾸준히 나왔다.
  • 음식의 열량을 4% 정도 낮게 표기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열량 권장량 표기 지침이 오히려 열량 섭취를 늘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08 패스트푸드 혐오증
‘가공’도 제품마다 격이 다르다

  • 인간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 일에는 관심이 없고, 설치류에게 먹였을 때 암을 유발하는지만 확인한다.
  • 통조림 연어는 오히려 신선한 연여보다 칼슘이 더 많다. 통조림을 만드는 과정에서 칼슘이 풍부한 작은 가시가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워지기 때문이다.

 


09 육식
고기의 위험성을 둘러싼 갑론을박

  • 고기는 생각보다 몸에 나쁘지 않다. 고기의 성분은 수분, 단백질, 지방, 미량의 탄수화물, 철분, 아연, 비타민B다. 고기에 있는 단백질은 결국 동물이 움직일 때 필요한 근육이다. 적색육이 붉은색을 띠는 이유는 철분이 풍부한 미오글로빈 단백질을 다량 항유하기 때문이다. 또한 적색육을 섭취하면 셀레늄, 아연, 비타민B와 같은 영양소도 함께 얻을 수 있다. 
  • 육류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유럽과 아시아인의 특성을 고려해 엄밀하게 살펴보면, 단순히 적색육이 심장병을 유발하여 사망률을 높인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서양 국가보다 고기 소비량이 훨씬 적은 한국, 중국, 일본에 사는 3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적색육이 남성의 심장병, 여성의 암을 예방하면서 오히려 사망률을 낮춘다는 결론을 내놓았다.
  • '베이컨이 암을 유발한다?'
    22명의 과학자로 구성된 WHO 조사위원회가 800개 이상의 연구를 검토하며 작성한 적색육과 가공육에 대한 보고서는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을 화나게 했다. 보고에 따르면 모든 역학 및 독성학 증거가 적색육이 발암물질일 가능성을 시사하며 가공육은 명백한 발암물질로 판명했다. 
    1) 원인과 결과를 정확히 구분할 수 없으며 신뢰성 역시 확실하지 않은 역학 관찰 자료를 기반으로 했다.
    2) 암 예방 시험에서 고기를 끊은 사람에 대한 의미 있는 임상시험 자료는 고려하지 않았다.
    3) 연구 위원회는 독립적으로 움직이지 않았으며 편향이 있었다. 대다수의 연구원이 적색육 연구를 진행한 경력이 있는 채식주의자였다.
    4) 연구진은 처음 약속한 대로 보고서 전문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동료 평가 또한 없었다. 과학계의 정당한 검증을 받지 않았다.
  • 신중한 계획이나 적절한 대체재 없이 적색육처럼 큰 식품군을 싹둑 잘라냈다가는 영양 결핍에 걸릴지도 모른다.
  • 채식 위주의 식단을 먹고 자란 유아와 아동은 철분 결핍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철분을 풍부하게 제공하는 적색육을 식단에서 제외하면 문제가 철분 부족의 문제가 발생할 확률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채식 위주의 식단에서도 철분이나 다른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는 있다. 하지만 식물성 식품은 고기와는 달리 철분을 흡수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강화식품은 대개 몸에 잘 흡수되지 않는 원소철을 함유하므로 실제 철분 섭취량을 확인하려면 전문가의 조언이나 영양학 지식이 필요하다.
  • 고기에 있는 비타민B12, 아연, 셀레늄과 같은 영양소는 식물에 희박하므로 채식주의자나 비건은 영양 결핍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대다수가 영양제에 의존한다. 나 역시 잠깐 엄격하게 채식을 한 적이 있는데, 6주간 채식주의 식단을 지키다가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서 비타민B12 (뇌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로, 동물 식품에서만 자연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의 혈중 농도가 낮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그만두었다. 지금은 한 달에 두어번 정도 고급 적색육을 먹으며, 현재 내 혈중 비타민B12 수치는 정상이다.
  • 탄 고기를 자주 섭취하면 안 되는 이유는 암을 유발해서가 아니라 맛이 없기 때문이며, 조금 먹었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 플렉시테리언 Flexitarian - 주로 채식을 하지만 가끔 고기나 생선도 먹는 채식주의자
  • 전 세계 고기 가격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고기를 사 먹을 형편이 된다. 하지만 과일이나 채소 혹은 단백질이 풍부한 콩은 그렇지 않다.


10 생선
거대한 비즈니스가 된 물고기 산업

  • 생각보다 생선은 몸에 좋지 않다.
  • 최근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임상시험에서는 아기가 7살이 될 때까지 관찰해도, 임산부의 오메가3 어유 영양제 섭취가 아이의 지능 발달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는 없었다. 오메가3 영양제가 몸에 좋다는 증거는 존재하지 않으며, 생선을 먹는 일 마찬가지다.
  • 우리는 연어를 닭처럼 해치우는 시대에 살고 있다. 생선 가격은 그 어느 때보다 저렴하다.
  • 새우와 갑각류는 양식으로 키울 때 같은 무게의 돼지고기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생산하며 다른 양식 생선 역시 치즈, 계란, 닭고기보다 탄소발자국이 더 큰다.
  • 멸치, 정어리, 양식 송어, 홍합 따위를 섭취하면 오메가3를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 생선이나 초밥을 잘 아는 사람이 아닌 이상, 참치는 일단 피하는 편이 좋다.
  • 기생충으르 피하고 싶다면 냉동생선도 썩 나쁜 선택이 아니다.
  • 바로 잡아서 얼린 선동생선은 평범한 냉동생선보다 신선하며, 생물생선보다 저렴하다.

 


11 채식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친 식단은 위험하다

  • Vegeterian : 일부 채식주의 단계에서는 닭고기나 육식을 허용
    Vegan : 엄격한 채식주의자
  • 비건은 채식으로 고통받는 동물을 지키고 환경을 구하며 우리의 건강을 개선하고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채식주의는 인간과 지구를 구원할 성배인가?
  • 비건은 일반인보다 철분이 부족하다. 
  • 더 큰 문제는 어린이나 반려동물에게도 채식을 강요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비건 아이들을 건강하게 기를 수는 있다. 하지만 쉽지 않으며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비건으로 자란 아이는 덩치가 작으며 리보플래빈이나 B12 같은 영양소가 부족하다. 프랑스에서는 아이를 비건으로 기르는 행위를 범죄에 가까운 방치로 간주한다. 잘못하면 오소렉시아와 같은 현대 섭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 비건용 생선스틱의 경우, 최대 40가지 인공첨가물을 함유하고 있다.
  • 채식주의자가 무조건 건강하다고 할 수 없다.


12 소금
소금 섭취량을 무작정 줄인다고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 늘 그렇듯, 우리는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과학을 반영하지 않은 조언을 받아온 셈이다.
  • 최근에는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무작위임상시험에서 저염식을 먹으면 소금을 많이 섭취한 사람보다 빨리 죽는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당뇨병 환자 638명을 추적한 연구에서는 소금을 적게 먹으면 사망률이 올라간다는 결론을 내놓았다. 저염식을 섭취했을 때 신장이 스트레스 호르몬을 포함한 화학물질을 배출하며 혈중 지방이 상승하므로 몸의 인슐린 반응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모든 사람의 소금 섭취량을 줄여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사실은 확실하며, 일부의 경우 소금을 적게 먹었을 때 오히려 위험에 빠질 수 있다.
  • 소금은 하루에 티스푼 하나라는 엄격한 현행 보건지침은 과장된 감이 있다.

 


13 카페인
커피는 여러분의 삶을 구한다

  • 카페인은 방광을 자극하여 오줌을 평소보다 빨리 만들게 한다.
  • 카페인은 잠을 자도록 유도하여 뇌를 쉬게 만드는 화학물질인 아데노신의 작용을 막아 졸음을 쫓는다. 
  • 커피를 하루에 4잔 이상 마신 사람은 자살률이 평균의 절반에 불과하다.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신 집단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20% 낮았다.
  • 커피의 어떤 성분이 우리 건강에 도움을 주는지 아직 밝히지 못했다. 다시 말해 카페인이 핵심이 아닐 수도 있다는 뜻이다.
  • 여성이 남성보다 카페인에 민감하며, 피임약이나 항우울제를 먹는 사람은 더욱 예민하게 반응한다. 
  •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더라도 카페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14 임산부의 식사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 전 세계 임산부의 10%가 술을 마신다고 응답했다. - 임신한 상태에서도 가끔 입에 대는 정도로 와인이나 맥주를 즐겨도 무방하다. 
  • 여러분이 임산부라면 특정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대신, 건강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도록 하자.

 


15 알레르기
알레르기가 있다는 위험한 착각의 유행

  • 무언인가가 자신에게 해롭다고 믿는다면, 실제로 그렇게 된다.
  • 가장 나쁜 선택은 지나치게 민감하게 굴면서 식단을 몇 가지 '안전한' 음식으로 제한하는 것이다.

 


16 글루텐 프리
‘글루텐 프리’ 유행이 막무가내로 퍼지고 있다

  • 전 세계에서 식용으로 쓰는 곡물 대부분은 글루텐이라는 단백질을 함유한다. 
  • 글루텐은 제빵의 핵심이며 사람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단백질이다. 글루텐은 어디에나 있다. 
  • 글루텐 프리 식단으로 바꾼 뒤에 긍정적인 변화를 겪었다면 원인이 글루텐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셀리악병이나 희귀 질환인 밀 알레르기라고 의사가 진단한 일이 없다면, 글루텐을 피하는 일은 평균적으로 득보다 실이 크다.

 


17 다이어트와 운동
체중감량과 운동은 상관관계가 거의 없다

  • 기초대사량은 대부분 유전자에 따라 정해지면, 웬만해서는 바꿀 수 없다.
  • 대부분의 사람이 바꿀 수 있는 에너지 소모량은 전체의 10%에 불과하다.

 


18 음식과 정신
먹는 것에 따라 기분이 좌우된다

  • 우울증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다면, 기존 항우울제에 의존하는 대신 식단의 질과 다양성을 개선하는 일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19 생수와 수돗물
물 산업을 둘러싼 교묘한 물밑 작업

  • 물은 적어도 하루에 8잔씩 마셔야 한다?
  • 음료회사는 대중에게 수돗물에 대한 과대망상을 천천히 심으면서 비싼 음료를 사도록 꾀었다.
  •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는 자사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생수인 '다사니'와 '아쿠아피나'가 단지 가공한 수돗물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10년 만에 인정했다.
  • 수돗물로 겁을 준 다음, 24시간 생수만 마시게 만들려는 생수 회사의 교묘한 광고 전략은 우리 뿐 아니라 정부에도 영향을 준 듯하다. 정부가 사람들에게 물을 많이 마시라고 권장하면서 생수 매출은 대폭 치솟았다.
  • 물을 많이 마신다고 해서 신장 기능이 올라가거나 사망률이 감소하지는 않는다.
  • 우리가 수돗물을 무서워하는 이유는 염소 같은 화학물질이 건강을 해치기 때문이다. 수돗물에 염소를 넣는 이유는 세균을 죽이고 병이 생길 확률을 낮추기 위해서다. 
  • 전 세계에서 버리는 플라스틱 병은 초당 2만 개에 달하며 어딘가에 아무렇게나 쌓이고 있다.
  • 식수를 생수로 바꾸어도 건강상 이점은 누릴 수 없다. 생수의 플라스틱 병에는 화학물질과 몸에 해로울 수 있는 성분이 가득하다. 

 


20 술
즐기는 한두 잔은 나쁠 게 없다

  • 사람마다 알코올 분해 방식이 다르다.
  • 레드와인을 매일 적당히 마시면 장내 미생물을 건강하게 만들며 건강 전반을 개선할 수 있다.

 


21 푸드마일
로컬푸드로 지구를 구할 수는 없다

  • 지역 농산물이라고 일 년 내내 수입제품보다 좋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22 살충제와 제초제
화학물질 스프레이가 지구를 뒤덮고 있다

  • 사람의 역학 자료는 원래 명확하지도 않고 일관성도 없다.
  • 마이크로바이옴의 핵심 역할은 면역체계를 안정화하고 과민반응이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23 의학적 조언
의사 말은 무조건 따라야 할 진리가 아니다

  • 평균적인 사람은 없다.
  • 영양학을 전공하려는 의사는 거의 없다.

 

 

  • 프로바이오틱스, 즉 발효식품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 신선한 미생물을 공급한다. 
  • 식품은 상대적이다.

 

요약 12가지 포인트

1. 다양하게 먹어라. 채식 위주로 하되, 화학 첨가물은 피하라.

2. 과학에 의문을 제기하라. 빠르고 간단한 해결법은 믿지 말라.

3. 식품라벨이나 마케팅에 현혹당하지 말라.

4. 음식에 있어서 평균적인 사람은 없다.

5. 몇 가지 음식만 돌려가며 먹지 말라. 식단을 다양화하고 새로운 요리법에 도전하라.

6. 자신에게 맞는 식사 시간과 공복 기간을 찾기 위해 실험하라.

7. 영양제에 의존하지 말고, 진짜 음식을 먹어라.

8. 10가지가 넘는 성분이 들어간 초가공식품은 피하라.

9.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음식을 섭취하라.

10. 혈당 스파이크를 잡아라.

11. 고기와 생선 섭취량을 줄이고 지속 가능성을 확인하라.

12.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고 다음 세대에게 진짜 음식의 중요성을 가르쳐라.

 

 

 

mubno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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