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Q정전 / 루쉰, 설국 / 가와바타 야스나리

 

아Q정전 / 루쉰

 

ㆍ중국 남자란 원래 누구나 성현이 될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모두 여자 때문에 망쳐 버렸다. 

 

ㆍQ = Question

 

 

https://mubnoos.tistory.com/259

아큐정전 / 루쉰

 

 

 

 

 

 

 

 

 

 

 

 

설국 / 가와바타 야스나리 

 

 

ㆍ 소설의 주인공 시마무라는 무용 연구가이다. 그는 북쪽 지방 눈이 많이 내리는 온천 거리의 고마코라는 기생에 끌려 몇 년 동안 계속 온천장에 찾아오곤 한다. 물론, 적극적으로 그 여인에게 구애를 하기 위함도 아니요, 헛되고 보람 없음을 알면서도 시마무라의 마음은 그녀에게 끌린다. 그때, 고마코를 통해 알게 된 젊은 요코. 시마무라에 대한 고마코의 사랑이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시마무라는 여인의 아름다움에 깊이 매혹되면서도 요코의 신비스러움과 지순함에 아름다움의 극치를 느끼게 된다. 소설의 결말에서 화재로 인한 여인의 죽음으로 이야기가 끝나지만, 죽음 자체도 아름다운 환상의 세계처럼 그려지고 있다.

 

시마무라는 서양 무용을 연구하며 일정한 직업도 없이 물려받은 재산으로 여행을 즐기는 사나이입니다. 그는 도쿄의 서민촌 출신으로, 어렸을 때부터 가부키극 같은 일본의 전통 무용과 무극에 관심을 가져 학생 시절 일본의 전통 춤에 관한 연구 논문이나 비평문 같은 글을 썼지요. 하지만 그의 관심은 서양 무용 쪽으로 옮겨 갔는데, 그것은 눈앞에서 직접 서양인의 춤을 볼 수 없다는 사실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냈기 때문이지요.

 

그러던 어느 5월, 그는 산행 때 만난 고마코라는 기생과 하룻밤을 같이 보내고, 이후 몇 해 동안 그녀에게 끌려 눈 고장인 온천장을 찾곤 합니다. 또다시 눈 고장으로 가던 중 시마무라는 기차 안에서 병이 들어 죽음을 앞둔 유키오와 그의 애인 요쿄를 보고 알 수 없는 신비로운 감정을 느끼지요. 시마무라는 눈 고장에 머무르는 동안 고마코가 순결한 생명력을 지닌 여자임을 느끼고, 고마코 또한 시마무라에게 연정을 품습니다. 

 

한편 시마무라는 고마코가 춤을 가르쳐 준 스승 댁에서 살면서 그의 아들인 유키오와 약혼을 했으며, 그의 병을 고치기 위해 기생이 되었다는 소문을 듣습니다. 고마코는 아니라고 부인하지만 유키오는 고마코를 찾으며 죽어갑니다. 

 

도쿄로 돌아간 시마무라는 1년 후 다시 눈 고장을 찾지요. 그때 그는 유키오의 무덤에서 요코를 발견합니다. 어느 날 밤 누에고치 창고를 빌려 쓰고 있는 영화 극장이 불에 타는 것을 발견한 시마무라와 고마코는 2층에서 뛰어내려 죽는 요코를 목격하지요. 고마코는 뛰어가 요코를 안고 몰려가는 사람들에게 부딪쳐 비틀거리던 시마무라가 고개를 든 순간 그는 밤하늘의 은하수가 자신 속으로 흘러 들어옴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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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노벨 문학상 수상

 

ㆍ 시마무라(島村) - 물려받은 유산으로 무위도식의 생활을 보내고 있는, 외국 무용의 비평이나 프랑스 문학의 번역 등을 하고 있는 문필가. 기혼.

ㆍ 고마코(駒子) - 동기(童妓) 시절 몸 값을 지불해준 남편의 사망 후 온천으로 들어옴. 춤 스승의 아들인 유키오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게이샤로 일함. / 유키오와 혼담 얘기가 있었음. 요코와 설명하기 어려운 동질감을 갖고 있음.

 

ㆍ 요코(葉子) - 유키오의 새로운 애인. 유키오를 간호하기 위해 간호사 공부를 함. 유키오가 죽고 나서 온천에 정착. 화재 사건 때 사망.

 

ㆍ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