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읽기

생각의 해부 / 대니얼 카너먼

by mubnoos 2023. 1. 3.
728x90

 

 

 

 

 

 

엣지에 대해

ㆍ엣지는

1. 사람이다

2. 주목할 만한 대사건이다. 

 

 



1. 정서 예측, 혹은 빅 옴바사 -대니얼 길버트

ㆍ경제적 의사결정은 본질적으로 정서 예측입니다. 

 

ㆍ사람들은 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경제 행위를 합니다. 

 

ㆍ사람들은 사랑이 깨지면 오랫동안 불행할 거라고 예측하지만 실제로는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내에 원상태로 돌아갑니다. 

 

ㆍ일반적으로 예측하는 영향이나 충격보다 강도가 약하고 지속되지 않는다. 

 

ㆍ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모르는가? 자연에서 일어나는 확고한 현상은 대부분의 경우 복합적으로 결정된다. 

 

ㆍ인간에게는 사건을 보는 관점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바꾸는 놀라운 재주가 있습니다. 

 

ㆍ원래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 생각이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결정한다. - 셰익스피어

 

ㆍ합리화는 대체로 무의식적인 과정입니다. 나쁜 사건이 일어나면 곧바로 무의식적 과정이 활성화돼 그 사건을 다른 식으로 해석하기 시작합니다. 

 

ㆍ오류는 적응적 가치를 가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믿음을 사실이라 생각하고 그에 따라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2. 똑똑한 어림셈법 -게르트 기거렌처

ㆍ정보를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인지적 착각이라 일컬어지는 많은 경우, 확률이란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까닭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인지적 착각을 일으킨 사람에게 관련된 정보를 자연수로 전달하면 대부분의 문제가 해소됩니다. 

 

ㆍ인간의 마음은 주변 환경과 별개로 존재할 수 없다. 

 

 

 

 


3. 청결감과 판단 -시몬 슈날

ㆍ깨끗함과 정연함은 그 이상의 것입닏,. 어떤 차원에서 청결함, 혹은 깨끗해지려는 욕망에는 사회적 기원이 있습니다. 영장류의 사회적 그루밍을 생각해보십시오. 원숭이들은 서로 가까이 접근해서 탈을 손질해주며 벌레를 잡아주지 않습니까. 몸의 청결을 유지하는 데도 유익한 행위이지만, 그들을 하나로 결속시켜준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사회적 기능이 있습니다. 서로 상대방의 털을 뒤적이며 벼룩과 흙먼지를 없애주는 원숭이들은 몸이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실제로 마음까지 가까워져 좋은 친구나 동료가 됩니다. 이처럼 상대의 몸을 깨끗이 해주는 행위, 더 나아가 몸을 깨끗히 유지하려는 욕망은 상대방에게 가까이 다가서거나 상대방이 가까이 오는 걸 허락하는 사회적 관계를 구축하는 데 영향을 미칩니다. 깨끗함, 깨끗하다는 느낌, 뭔가를 깔끔하고 반듯하게 정돈하는 행위 등은 혐오감이나 더러움이 없는 상태를 넘어,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ㆍ사람들에게 깔끔하고 깨끗하다고 느낄 기회를 주면, 그들은 자신의 이력서를 조작하는 행위가 그다지 나쁘지 않고, 심지어 적절한 행위라고 판단하기도 합니다. 결국 사람들은 그 순간에 어떤 느낌을 받느냐에 따라 어떤 행위의 잘잘못에 대한 결정과 판단에 영향을 받는 듯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결정에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무엇이 도덕적이고 무엇이 비도덕적인가를 판단하는 것은 실제로 이처럼 우연적인 것들에 좌우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ㆍ감정은 결정과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 

 

ㆍ정보로서의 감정 - 어떤 감정을 느낄 때 혹은 어떤 기분이나 정서를 느낄때마다 우리가 그 느낌을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한다는 개념의 이론

 

ㆍ좋든 싫든 합리적인 사고가 실제로는 빈번하게 행해지지 않는다. 결국 우리가 항상 합리적으로 생각해서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며, 합리적인 사고는 일반적인 생각처럼 인간의 삶을 지탱하는 중심점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 

 

 

 

 


4. 테스토스테론, 그리고 마음과 뇌 -사이먼 배런코언

ㆍ남성의 뇌가 여성의 뇌보다 평균 8% 크다. 이는 용량의 차이에 불과하다. 용량의 차이가 반드시 다른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항상 일관되게 확인되는 결과이다.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가 남성의 뇌에 더 많다. 남성과 여성 간의 차이는 평균 30%에 이른다. 

 

ㆍ테스토스테론잉 뇌발달에 장기적으로 조직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게 입증됐습니다. 

 

ㆍ테스토스테론이 사회적 관심만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과도 관계가 있는 듯 했습니다. 

 

 


5. 청소년기의 뇌발달 -새러 제인 블레이크모어

 

 

 


6. 행동신경학의 대담한 시도: 신경학은 인간의 본성에 대해 무엇을 말해줄 수 있는가
-빌라야누르 라마찬드란

ㆍ의식은 모호하기 짝이 없는 개념입니다.

 

ㆍ의식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 무엇일까?

의식이란 것이 너무나 자명해서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걸까요?

우리가 유일한 하나의 존재, 즉 의식을 구성하는 많은 속성이 하나로 결합된 존재인 건 사실입니다. 의식의 다양한 속성들 중 하나로, 연속성이 있습니다. 연속성 덕분에 우리는 시간을 앞서 가서 미래를 들여다보고, 과거로 돌아가서 향수 어린 추억들을 되살리는 시간여행을 하며, 그것들을 적절한 순서로 연결합니다. 웃음도 의식에서 비롯됩니다. 웃음은 인간에게만 주어진 특성으로, 의식이 없는 채 웃는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자기 인식은 의식의 또 다른 속성입니다. 의식은 의식 자체를 인식합니다. 

 

 

 

 


7. 사회심리학이란 무엇인가 -티머시 D. 윌슨

ㆍ사회심리학은 똑 부러지게 정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사회심리학이란 게 대체 무엇일까요? 사회적 영역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관한 것입니다. 

 

 

 


8. 예측에서 승리하는 법 -필립 테틀락

ㆍ삶은 되돌아볼때에야 이해되지만, 앞을 바라보며 살아야 한다. - 키르케고르

 

 

 

 


9. 통찰 -게리 클라인

ㆍ경험을 활용하는 사람과 단계와 절차를 착실하게 밟는 사람 간의 균형점은 어디에 있을까요?

 

ㆍ직관은 전문지식과 암묵적 지식에 근거합니다. 암묵적 지식은 명시적 지식과 다릅니다. 명시적 지식은 사실에 기반을 둔 지식입니다. 직관은 암묵적 지식의 다른 예입니다. 직관은 일종의 지각 식별능력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경험이 쌓이면 우리는 전에는 보지 못하던 것까지 볼 수 있습니다. 

 

ㆍ직관에 근거한 판단이 불가사의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직관은 명시적 지식과 관계기 없기 때문입니다. 직관은 사실에 대한 서술적 시직과 무관합니다. 따라서 직관적 판단의 근원은 명확하게 추적되지 않습니다. 직관적 판단은 암묵적 지식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마법처럼 느껴집니다. 직관은 때때로 초능력, 즉 초감각적 지각처럼 여겨지지만 결코 마법적인 게 아닙니다. 우리가 그때까지 축적한 경험의 산물입니다. 

 

ㆍ의사결정은 의미 탐색, 특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ㆍ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다시 말하면 내 시각을 고착시키고 있는 것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래야 교착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10. 사사분면: 통계학의 한계 -나심 탈레브

ㆍ나심 탈레브는 통계학의 한계에 대해 말할 때마다 격분하며 "통계적 방법을 악용해서 사회를 위험에 빠뜨리려는 돌팔이 과학자들에게 분노가 치민다. 의사가 환자에 병을 옮기는 현상인 의원성 질환인 셈이다."라고 말한다. 

 

ㆍ통계과 응용확률에 대한 지식은 지식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무엇이 참이고 거짓인지, 혹은 일회적 현상으로 입증되지 않은 것인지 구분하게 해주는 것이 통계학이기 때문이다. 통계학은 과학적 논리이고, 위험을 판단하는 수단이며, 인식론을 현실세계에 응용하는 도구이다. 통계를 모르면 현대 짓기인이라 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통계학을 무비판적으로 신봉해서는 안 된다. 통계학을 대학원에서 배워 기계적으로 적응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몬제는 훨씬 더 복잡하다. 통계는 우리를 속이고 멍청이로 만들 수 있다.

 

ㆍ우리는 왜 불확실한 모델을 사용해서 확실한 것을 끌어내려 하는 것일까? 

 

ㆍ결국 많은 상황에서 어떤 진술이 참이냐 거짓이냐 하는 지식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현실세계에서는 어떤 진실에 대한 당신의 믿음과 당신의 행위가 순진하게 서로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게다가 조심하고 또 조심하며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하면, 결정을 내릴 때 훨씬 극단적인 신뢰구간이 필요한 때가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전하다는 증거지, 안전하지 않다는 증거가 아니다. 

 

 

 


11. 적절하게 조절되는 정상적인 마음 -대니얼 데닛

ㆍ우리는 요즘에야 분명히 이해하기 시작했지만, 인간의 뇌는 모든 것이 질서있게 계급적으로 잘 조직된 제어시스템이 아닙니다. 우리의 뇌는 위계질서가 엄격한 관료 조직 같은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적 요소를 적잖게 지닌 무정부 상태에 훨씬 가깝습니다. 뇌 시스템은 때때로 안정되게 상호협력하며 차분하게 일종의 공동전선을 유지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모든 것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언제든 안정된 관계가 망그러져 어느 한쪽 연대가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고, 이때 우리는 강박관념과 망상 등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12. 회귀성과 인간의 생각: 피라항족에게는 왜 숫자가 없을까 -대니얼 L. 에버렛

ㆍ언어학 이론은 노엄 촘스키의 이론, 특히 우리 유전자에는 선천적 문법 능력이 있으며, 언어 습득은 결국 파라미터의 차이를 배우는 것이 불과하다는 이론이었습니다. 

 

ㆍ촘스키에 따르면, 인간 언어의 본질은 무한한 문법을 만들어낼 수 있는 유한한 뇌능력입니다. 촘스키는 우리가 말할 수 있는 언어의 수에는 상한치가 없을 뿐만 아니라, 하나의 언어가 갖는 문장의 수나 문장의 길이에도 상한치가 없다고 말합니다. 또한 촘스키의 주장에 따르면, 인간 언어의 이런 창조력을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도구는 회귀성 recursion 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의 구절이 동일한 유형의 다른 구절에서 다시 사용될 가능성입니다. 

 

ㆍ설명할 방법이 없다. 모든 것이 우연의 일치인 듯 하다. 

 

 

 

 


13. 생명은 동물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방식이다 -알바 노에

ㆍ내가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문제는 우리의 본질, 즉 인간이란 동물의 본질입니다. 사람이 무엇일까요? 인간은 무엇일까요? 또 의식은 무엇일까요? 요즘 이런 의문들이 학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사입니다. 이런 의문들은 대체로 뇌에 대한 의문, 즉 뇌가 어떻게 의식을 만들어낸고, 뇌가 어떻게 우리 행동을 결정하느냐에 대한 의문입니다. 그런데 내가 특히 흥미롭게 생각하는 것은, 뇌의 기능 작용으로는 인간 경험의 본질을 만족스레 설명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에게는 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주변 환경과 관계를 맺고 있는, 살아 있는 존재입니다. 육신이란 형체를 가진 우리는 세상과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합니다. 따라서 뇌만으로는 의식이 무엇인지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의식은 뇌에서만 형성되는 게 아니니까요. 

 

ㆍ마음이 우리 내면에 있는 것, 다시 말해서 기본적으로 계산기 같은 것이라는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합니다. 이런 생각을 거부하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만 말하면, 우리 내면에는 생각하고 느끼며 의식하는 것이 없습니다. 의식은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행하는 것입니다. 

 

ㆍ뇌영상으로 의식에 접근하려는 방법은 잘못된 분석입니다. 의식은 역동적으로 전개됩니다. 의식은 머릿속에 있는 게 아닙니다. 

 

ㆍ의식의 문제는 이 세상이 어떻게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가를 이해하는 겁니다. 의식은 감각으로 또는 생각으로 나타납니다. 느낌과 관심과 걱정은 우리 주변 세계로 향하고, 그 세계를 포용합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느낄 때 세계는 우리를 위해 나타납니다. 내 생각에 이런 관계는 의식의 문제이고, 우리가 연구해야 할 진짜 문제이며, 특별한 문제입니다.

 

ㆍ생명이 무엇입니까? 생명이 있는 곳에는 항상 존재하는 온갖 유형의 화학 과정, 물질대사 과정, 번식 과정이 바로 생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생명은 어디에 있습니까? 생명이 유기체 내에 있는 거라고 말하지는 않을 겁니다. 생명은 유기체가 참여하는 과정, 즉 환경적 적소와 역동적 선택이 관련된 과정입니다. 생명을 찾아내고 싶다면, 동물이 자신의 세상에 참여하는 역동성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생명은 거기에 있으니까요. 생명은 동물의 몽뚱이 안에 있는 게 아닙니다. 생명은 동물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방식입니다. 

 

 

 

 


14. 본질주의 -브루스 후드

ㆍ나는 자아를 내러티브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스토리는 환원, 적어도 인과적 일관성을 지닌 논리적인 틀입니다. 

 

ㆍ개인적 정체성은 자서전적 기억이나 일화적 기억에 의해 실질적으로 결정된다. - 존 로크

 

ㆍ우리는 기억의 결합체입니다. 그 결합체는 다양한 형태의 망각으로 쪼개지고 단편화됩니다. 어떤 사람이 기억을 되살리는 능력을 상실하거나 그 기억들이 왜곡되면, 그 사람의 정체성은 변할 수 있습니다. 기억이 무척 중요한 것만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알고 있듯이, 기억은 믿을 수 없습니다. 기억은 고정불변한 게 아닙니다. 기억은 안정된 게 아닙니다. 기억은 끊임없이 재가공됩니다. 의식은 'I'의 경험이기 때문에 많은 무의식적 과정이 일관된 의식을 형성하는 게 맞는다면, 또 우리 기억이 무척 선택적이고 궁극적으로는 왜곡될 수 있다는 게 사실이라면, 우리는 각자 생각하는 자아의 전반적인 특징에 맞아떨어지는 것들을 기억하고, 모순되는 정보를 깨끗이 무시하는 경향을 띠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가 귀인 편향 attribution bias과 인지 부조화를 보입니다. 심리학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우리 모두에게 정보를 재구성하며 일관된 이야기를 짜맞추는 무의식적인 메커니즘이 있다면, 'me'와 'I'는 사실상 만들어진 내러티브입니다. 

 

ㆍ우리는 물건을 이용해서 자아를 확대한다. - 윌리엄 제임스

 

ㆍ표상은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상, 즉 대상의 표현입니다. 표상은 뇌의 언어이고, 뇌에서 생각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뇌에 미리 예정된 표상이 있을 가능성이 무척 높습니다. 예컨대 눈의 위치는 외부세계에 노출되기도 전에 외부세계를 지형학적으로 표상하도록 이미 배열돼 있지 않습니까. 

 

 

 

 


15. 새로운 도덕성 과학: 엣지 학술대회 -조너선 하이트, 조슈아 그린, 샘 해리스, 로이 바우마이스터, 폴 블룸, 데이비드 피자로, 조슈아 놉

ㆍ흄은

1) 계몽사상의 표본입니다. 

2) 생득론자입니다. (인류의 특별한 조직과 구조에 전적으로 기초하는 것)

3) 감상주의자 입니다. 

4) 다윈주의자 입니다. 

 

ㆍ칸트는 혼자 있기를 좋아했던 사람입니다. 규칙적인 것을 좋아했고, 변화를 두려워했으며, 극소수의 관심사에만 집중하고 다른 모든 것을 배척했습니다. 칸트에게 아스퍼거증후군이 있었다고 단정하지는 않겠지만, 시스템화는 꽤 높고 공감화는 상당히 낮았다고 말하는 편이 안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벤덤처럼 공감화 능력이 전혀 없지는 않았을 겁니다. 

 

ㆍ도덕적인 마음에서 가장 중요한 다섯 가지 미각 수용체는

1) 동정심과 적개심

2) 공정함과 부정함

3) 집단에 대한 충성심과 배신

4) 권위와 전복

5) 신성함과 타락 

입니다. 도덕적 시스템은 이런 수용체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지역 특산물로 빚어낸 음식과 비슷합니다. 

 

ㆍ본능은 우리가 전형적으로 타고난 성질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생물학적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포식자를 향한 어떤 동물의 선천적인 두려움은 생물학적이고 진화적인 차원에서 형성된 학습의 사례일 겁니다. 우리도 이런 피조물의 하나이기 때문에 이런 본능이 있습니다. 사람科였지만 이런 본능을 갖지 못한 종은 사라졌습니다. 우리는 생존한 종들의 유전자를 물려받았고, 그 덕분에 자동조절장치가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ㆍ어떻게 하면 우리가 과학이란 맥락에서 도덕적 진리에 대해 생각할 수 있을까?

 

ㆍ무엇보다 정의가 중요합니다. 과학에서 예외 없이 적용되는 원칙은 연구의 범위를 정하고 정의를 내리는 겁니다. 

 

ㆍ문화는 우리의 생물학적 전략입니다. 문화는 정보의 공유, 노동의 분할, 역할의 연동 등에 근거해서 서로 더 나은 방법으로 관계를 맺기 위해 고안된 것입니다. 문화는 우리가 생존과 번식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ㆍ자기통제는 고갈될 수 있는 제한적인 자원입니다. 그러나 한편 다른 면에서도 자기통제는 근육에 비유됩니다. 따라서 규칙적으로 행사하면 자기통제력은 점점 강해집니다. 

 

ㆍ인간의 친절도가 상승하는 또 다른 요인은 이야기의 힘입니다. 픽션과 언론의 영향력 중 하나는,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진 사람까지 가깝게 느껴지게 해 줄 수 있다는 겁니다. 

 

ㆍ사람들은 자신의 믿음을 정당화해주는 어떤 원칙이 있으면 그원칙을 불변의 것이라 주장하며 명시적으로 지지하는 반면에, 그들이 반대하는 도덕관을 비판할 기회가 있으면 똑같이 원칙을 부인한다. 

 

 

 

 

 

 


16. 직관적 사고의 경이로움과 결함 -대니얼 카너먼

ㆍ직관적 사고는 나름의 언어를 지니며, 지각과는 다른 방식으로 구축된 지식을 갖고 있습니다. 

 

ㆍ일관성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나의 해석을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반면 애매성은 억눌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