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란 어렵다고 생각해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요. 또 성숙해야 하고요.
누구나 사귈 때, 사람만 달랑 올 수가 없다. 어린 시절부터 축적된 문화가 따라오고 관계를 맺은 사람들과 관습이 따라온다. 특정한 지역성이라고 할 수 있는 요소가 함께 온다. 이러한 성향은 민족성으로만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계층과 지역과 집안의 특성이 뒤섞여 구성된다. 본인은 이 무의식적인 요소들의 집합을 정상 상태로 여긴다.
사랑의 권력은 아무것도 주지 않을 수있는 능력에서 나온다. 상대가 당신과 같이 있으면 정말 편안하다고 말해도, 대꾸도 없이 TV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바꿀수 있는 쪽에 힘이 있다. 다른 영역에서와는 달리, 사랑에서는 아무의도도 없고, 바라는 것도 구하는 것도 없는 사람이 강자다. 사랑의 목표는 소통과 이해이기 때문에, 화제를 바꿔서 대화를 막거나 두 시간 후에나 전화를 걸어주는 사람이, 힘없고 더 의존적이고 바라는 게 많은 사람에게 힘들이지 않고 권력을 행사한다.
권력- 어떤 일을 하거나 어떤 영향을 미치거나, 사람이나 사물에게 작용을 가하는 능력
흔히 명확함과 의사소통을 좋은 것이로 생각하지만, 쉽게 이해되지 않는 사람이나 일에는 묘한 매력이 있다.
잡지는 갈망의 도구였지만, 인간 조건의 해결책을 제시하는면에서 도덕적으로 보이기도 했다.
그녀의 자신감은 늘 확인을 받아야만 자라는, 불안전한 구조였다. 원하는 걸 얻거나, 누군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사랑을 받으면 자신과 타인에 대한 믿음을 쌓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믿음은 바람이 빠지는 타이어 같아서 늘 다시 채워줘야 했고, 그게 불가능해지면 이전의 낙관이 오만한 허위로 보이는 상태로 급속히 빠져들었다.
당신은 날 많이 사랑하지 않아라는 억압된 두려움과
내가 말도 안되는 걱정으로 당신을 괴롭히면 안되는데라는 타고나나 심리적 규범이
폭발적으로 뒤섞여 상호 작용하는 거이 애인의 편집증을 낳는 마법이다.
햄릿은 문제가 생겼기에 그렇게 생각이 많았는가? 아니면 생각이 너무 많아서 문제가 생겼는가?
독서
자신에게서 도피하는 독서 vs 자기를 발견하는 독서
우리 대부분은 자기를 완전히 표현하지 못하게 하는 삶을 영위한다. 우리 안에는 말하고 행동하고 싶은 것들이 가득하지만, 왠지 그렇게 하지 못한다.
생각에 속박당하지 않고 넘쳐나는 감정은 분석적인 사고보다 깊고 풍요롭다.
여행
왜 실제 여행 경험은 그토록 기대와 다른지, 섬과 호텔이 훌륭함에도 왜 혼란스러운지 의아한 까닭은, 그녀가 짐을 꾸릴 때 한 가지 중요한 것을 두고 오는 걸 잊었기 때문일 것이다. 선탠로션이며 자기계발 책, 비키니 수영복과 선글라스를 싸면서, 자기 자신까지 챙겨왔기 때문이었다.
당신은 정말 아름다워요. 당신을 먹고 싶어. 당신은 굉장히 맛있고, 민감하고, 경이로운 수박이에요.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는 행위에 무의식적으로 깔린 목적은 단순히 그것을 가지는게 아니라 그것을 소유함으로써 스스로 변하고자 하는 것이다
행복은 배타적이지만 불행은 끌어 안는다. 그러므로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행복한 표정이 아니라 불행한 표정을 짓고, 명랑함에 수반되는 독립심, 고통에 대한 무감각을 피할 일이다. 불행을 추구하는 일은, 만족한 표정에 함유된 경쟁심을 피하려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고통은 성숙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 함께할 수 있는 단계에서 만난 두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 같은 방향을 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동안 합치되었던 것은, 넓고 갈림길이 많은 길에서 일어난 우연의 일치였을 뿐이다.
비트겐슈타인
타인들이 우리를 이해하는 폭이 우리 세계의 폭이 된다.
우리는 상대가 인식하는 범위 안에서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언어란 공유된 의사소통 체계이다. 사회를 벗어난 곳에서는 상상할 수 없고, 혼자만의 언어는 있을수 없다.
프랑스 계몽주의 철학자, 라메트리 1748
<인간기계론> 출판
인간은 실제로는 복잡한 기계이다.
인간은 기계이며, 전 우주는 다양하게 변형되는 단 한 가지 재료로 되어 있다.
살면서 상당 부분, 사람은 일관된 가치 체계없이 우왕좌왕이기도 한다.
조지 버나드 쇼
사랑은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점을 과장하는 흥미로운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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