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7년 초판 서문
ㆍ자신이 소유한 물건의 수가 적을수록 소유의 기쁨은 충만해지고 집중력도 높아진다.
ㆍ'정확성'이야말로 드로잉을 가르치는 데 가장 신경 써야 하는 요소다.
ㆍ먼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 인내심을 가지고 사물을 정밀하게 묘사할 수 있도록 섬세한 작업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일단 사물을 예리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되면 그것을 그리는 데 거의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물론 그 어려움이라는 것이 꽤 큰 장애물일지라도 나는 그림을 그리는 기술보다는 사물을 관찰하는 시각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ㆍ오직 눈으로만 보고 그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물론 간단한 사물은 쉽게 그릴 수 있을 것이다.
1장_기본 연습
ㆍ연습 없이는 숭고하고 가치 있는 능력을 절대 얻을 수 없다. 연필을 다루고 필요한 지식을 아무런 고통 없이 짧은 시간 내에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라.
ㆍ균일성을 갖추는 것이야말로 드로잉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다.
ㆍ음영을 정확히 처리하는 능력은 전적으로 손의 '가벼움'과 눈의 '날카로움'에 있다. 하지만 드로잉에는 다른 자질도 필요하다. 손이 가벼워야 할 뿐만 아니라 끈질기고 착실해야 하며, 눈은 날카로워야 할 뿐만 아니라 '정확'해야 한다. 이는 사물을 바라보는 완벽한 시각을 얻기 위해 필요하며, 예리하게 바라볼 뿐만 아니라 올바른 평가를 내리기 위해 요긴하다.
ㆍ당신은 어느 곳의 어떤 선이든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어야만 한다.
ㆍ드로잉에서 거의 모든 표현은 그라데이션에 달려 있다. 그라데이션이 섬세할수록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다.
ㆍ윤곽선의 가장 큰 역할은 전체를 좀 더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다.
ㆍ드로잉에서 실제로 가장 어려운 부분은 형태를 '다듬는 것'과 그라데이션을 '균일하게 만드는 것'이다. 완성한 드로잉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대개 거칠거나 불규칙하게 표현됐기 때문이다.
ㆍ사물은 매우 섬세하고 복잡해서 일률적인 기준을 적용해 형태를 표현하기란 불가능하다. 사물에 시선을 집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덕목이지만 때로 우리는 사물을 과장되게 표현한다.
ㆍ드로잉을 할 때, 현실처럼 강렬하게 표현할 수 있는 디테일은 없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모든 그림자와 표시 그리고 사물의 상세한 특징을 자연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약하게 그리도록 노력하라. 그러지 않으면 드로잉이 지저분하고 새카맣게 변한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ㆍ완벽한 드로잉의 완성은 선이 아니라 음영에 달려 있다.
2장_자연물 스케치
ㆍ중요한 것은 당신의 실력이 아니라 어떤 사물을 어느 정도의 속도로 그려야 하는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ㆍ'그것'을 완벽하게 다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좌절감을 느끼는 쪽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얼마간은 불편하겠지만 실패를 받아들여야 한다. 실패 없이는 결코 완전한 결과를 얻을 수 없다.
ㆍ당신의 목표는 선을 정교하게 교차하고 윤곽선을 모호하게 만들거나 지움으로써 선의 부드러움을 표현하는 것이다.
3장_색과 구성
ㆍ채색할 경우에는 형태에 너무 집착해서는 안 된다.
ㆍ액체물감보다는 고체물감이 좋다.
a. 물감이 마르기 전에 섞어라
b. 섞지 말고 중첩하라.c. 밑색 위에 물감을 점처럼 찍어 표현하라.
ㆍ드로잉에서처럼 훌륭한 채색이란 '섬세함'이다. '섬세함'이라는 측면에서 당신이 칠한 색이 확연히 눈에 '띤다면', 그것은 색을 과하게 칠했음을 의미한다.
ㆍ색상의 선택과 조화에서 만약 본능적으로 선택하거나 조화를 이루어낼 수 없다면 당신은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ㆍ거리의 법칙 중 불변의 법칙이 하나 있다. 색이 둔하고 무겁다는 것은 사물이 가까이에 있다는 증거이다. 멀리 있는 사물의 색은 하나같이 '맑다'. 맑다는 밝다와 분명히 구별되는데, 이는 불투명하고 둔탁한 것과는 대조되는 투명함과 선명함을 의미한다.
ㆍ구성은 여러 사물을 마치 하나처럼 보이게 배열하는 것이다.
ㆍ곡선은 직선보다 훨씬 아름답기 때문에 사물이나 집단 혹은 색의 연속성을 표현할 때 가능하다면 직선으로 그리지 말고 곡선으로 그려야 한다. 이는 훌륭한 구성에 꼭 필요한 덕목이다.
ㆍ훌륭한 드로잉이란 자연의 모든 진실을 '추상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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