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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 / 정희재

by mubnoos 2022.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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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ㆍ철저히 아무것도 아니었기에 나는 모든 것일수 있었다. 손에 쥔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에 더 많은 것들을 꿈꾸었다. 

 

ㆍ'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란 내 자신의 가치와 신념이 아닌 사회가 강요하는 트렌드나 경향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내는 시간이야말로 무엇인가를 해야만 하는 인생을 버틸 수 있는 여유와 창으력을 길러 준다.

 

ㆍ아무것도 하지 않는 삶이라고 해서 무기력해지거나 나태하게 사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ㆍ사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이란 없다. 그날이 그날인 것 같아도 인간은 천천히 어느 지점인가를 향해서 간다. 헛되어 거저 지나가는 시간이란 없다. 인간의 치명적인 약점인 성급함과 욕심 때문에 다만 실감하지 못할 뿐.

 

ㆍ인생은 대체로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가끔 모순된 것들을 원한다. 안정도 누리고 싶고, 살아 있다는 실감을 주는 도전과 모험도 놓치고 싶지 않다.

 

ㆍ그것 아니면 인생이 끝장날 것처럼 우리를 옴짝달싹 못하게 만드는 것들을 놓친다고 해도 실상 대세에는 큰 지장이 없다. 우리는 여전히 우리 자신이다. 

 

ㆍ무위의 시간을 지나 보지 않은 사람은 기다리는 법을 모른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는 법이기에 우리는 다만 현재의 한순간 한순간을 지극한 마음으로 살아갈 뿐이다. 

 

 

 

 

 

 

 

 

chapter1. 나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

 

왜 우리는 마음 편히 쉬지 못하는 걸까? - 그냥 푹 쉴 권리

ㆍ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이 경쟁을 벌여야만 하는 유일한 상대는 곧 시간이다. - 슘페터

 

ㆍ장자는 말한다. 완벽한 삶을 갈망하며 자신을 몰아세우는 것 자체가 우주의 조화로운 생명 법칙에 반하는 일이라고. 그냥 그대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라.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것이 좋은 것이다. 

 


‘넌 할 수 있어’라는 말이 무서운 까닭 - 100점을 목표로 하지 않을 권리

 

ㆍ미리 겁먹을 필요 없다는. 우리가 걱정하는 대부분의 일들은 그 나이에 이르면 감당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멈추지 않고서는 절대 알 수 없는 것들 - 필요할 때마다 멈출 권리

 

ㆍ한 인간을 이해하려면 그가 간절히 성취하고자 하는 지배적인 소망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ㆍ'이게 네가 꿈꾸던 인생이야?'

 

 


갖고 싶은 것들과의 싸움 - 욕망에 끌려다니지 않을 권리

 


내가 앞날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 - 보험을 들지 않을 권리

ㆍ요즘 직장에서는 창업을 하려고 회사를 떠나는 동료를 아무도 부러워 하지 않는다고 한다. 

 

 


가끔은 뻔뻔하고 당당하게 요구할 것 - 나잇값 하지 않을 권리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다면 - 사랑받으려 애쓰지 않을 권리

ㆍ고요한 일상이 주는 충만감을 마음 껏 누릴 수 있다.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하리라 - 하루쯤 자유를 최대한 누릴 권리

 


인생의 즐거움을 되찾는 방법 1 - “나쁘지 않아, 이거면 됐어.”

 

 

 

 

 

 

 

 

 

chapter2. 왜 자꾸만 화가 나는가?

 

너무 열심히 산 게 문제였다 - ‘더 노력해라’라는 말을 거부할 권리

 

 

그래, 난 네가 부럽다! - 돈 없어서 기죽는 순간을 쿨하게 받아들일 권리

 

 

내 마음을 설명하고 싶지 않은 날도 있다 - 사교적이지 않을 권리

 


제발 다른 회사에 가지 말라고 말해 줘 - 직장에 의리를 요구할 권리

ㆍ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다. - 양현석

 


신제품을 사지 않을 자유 - 스마트하지 않을 권리

 

 

왜 실수에서 무엇인가를 배워야만 하는가 - 실수할 권리

 

 

학교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는 행복의 기술 - 자발적으로 불편을 택할 권리

 

 

세상에 무익한 일이란 없다 - 끝까지 가 볼 권리

 

 

인생의 즐거움을 되찾는 방법 2 - 지나가는 말로라도 “지겹다” 말하지 않기

 

 

 

 

 

 

 

 

 

chapter3. ‘할 수 있다’는 다그침은 이제 그만!

 

한없이 지루했던 시절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이유 - 심심할 권리

 

 

무엇을 사든 끝내 외로워질 것이다 - 광고를 보지 않을 권리

 

 

죽을 때까지 다 못 읽는 권장 도서 - 고전에 짓눌리지 않을 권리

 

 

당신이 나와 같지 않아서 다행이다 - 딴지를 걸 권리

 

 

‘어제의 나’와 흔쾌히 결별하는 시간 - 게으르게 산책할 권리

 

 

모두가 뜯어말리는 일일지라도 - 돈벌이가 안 되는 일을 해 볼 권리

 

 

1월 1일이 아니어도 언제나 시작할 수 있다 - 나만의 달력을 가질 권리

 

인생의 즐거움을 되찾는 방법 3 - “다 잘하려고 애쓰지 마.”

 

 

 

 

 

 

 

 

chapter4.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 그 행복한 발견

 

무엇이든 진정 하고 싶어질 때까지 -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

 

외롭고 고달픈 일상을 견디게 해 주는 마법 같은 힘 - 꿈꿀 권리

 

생각이 너무 많아 망치는 것들 - 생각하지 않을 권리

 

뜻대로 풀리지 않는 날들에 대처하는 법 - 낙담하지 않을 권리

 

 

조금씩 손해 보는 삶이 더 나은 이유 - 알면서도 속아 줄 권리

 

원하는 때에 원하는 공부를 원 없이 하고 싶다 - 배움의 때를 따지지 않을 권리

 

나는 어떤 마지막을 원하는가 - 존엄한 마지막을 보낼 권리

 

인생의 즐거움을 되찾는 방법 4 -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한 시절이다

 

 

 

 

 

에필로그

 

ㆍ덧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의미 있는 것들, 다리에 힘이 풀릴 만큼 격정적인 순간들만이 인생의 정수는 아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순간에 나는 오롯하게 나로서 존재하며, 몸과 영혼이 에너지가 극대화되곤 한다. 모든 일에 생산성과 효율, 잉여가치부터 따지는 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음'이야말로 유일하게 내가 취할 수 있는 저항일 때가 있다. 그것은 차라리 다행스러운 슬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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