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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몸 : 정신분석과 예술 / 리오 버사니

by mubnoos 202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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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ㆍ버사니는 고통을 쾌로 경험하는 마조히즘에 대한 프로이트의 논의를 이어받아, 끊임없이 고통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것은 욕망의 마조히즘적 기제 때문이라는 주장으로 섹슈얼리티 자체를 재정의한다. 

 

ㆍ동성애의 마조히즘적 특성을 자아의 절대성, 주권성을 무너뜨리는 사유와 실천의 가능성과 급진적 서항의 계기로 여긴다. 이러한 생각은 이후 그의 다른 글에서도 공통적으로 발견되며 버나이 특유의 동성애론으로 자리잡는다. 

 

ㆍ프로이트의 텍스트는 그 자체를 형식화하고 구조화하는 열망들을 스스로 문제시하는 만큼 미학적인 것이 된다. 프로이트의 텍스트는 무의식적 욕망과 섹슈얼리티의 기제에 대해 성찰하는 행위가 그런 성찰을 향한 열망에 방해가 될 필요가 없다고 스스로를 설득하기 위해서 지치지 않고 자기가 발명해 내는 전략들을 스스로 좌절시킨다. 

 

 



제1장 이론과 폭력

 

ㆍ우리가 문명의 발전에 대해 치르는 대가는 행복의 상실이다. 

 

ㆍ개인의 본능을 충족시키는 일은 사회의 진보와 양립 가능하지 않고 심지어 사회적 생존과도 양립 가능하지 않다. 

 

ㆍ프로이트에 따르면, '위로 솟구칠 때 혀처럼 날름대는 불꽃을 남근적으로 보는 원래의 시각'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으므로, 불 위로 소변을 보는 행위는 '남자와의 일종의 성행위, 동성애적 경쟁에서 즐기는 성적 능력'이었다. 

 

ㆍ파괴성향이 섹슈얼리티를 구성한다. 

 

ㆍ양심은 애초에 본능을 포기하는 원인이다. 그러나 나중에 그 관계는 역전된다. 모든 본능의 포기는 이제 양심의 역동적인 원천이 되고, 새롭게 뭔가를 포기할 때마다 양심의 엄혹함과 무관용이 증가한다. 

 

 

 

 

 


제2장 섹슈얼리티와 미학

 

ㆍ섹슈얼리티는 지식과 권력의 몇 가지 전략에 부합하게 조직된 역사적 구성물일 것이다. 

 

ㆍ엄지손가락과 발가락은 열등한 2차적 성감대가 된다. 

 

ㆍ'나 자신에게 키스할 수 없어서 안타깝다.'

 

ㆍ마조히즘은 생명에 봉사한다. 

 

ㆍ섹슈얼리티는 사고의 조건을 규정하지 않으면서 사고의 에너지를 제공한다. 특정 대상을 지시하지 않는, 즉 비지시적으로 성애화된 사고이다. 

 

ㆍ욕망은 인간의 은밀한 공포를 마신다. 

 

 


제3장 반복의 쾌

 

ㆍ프로이트가 섹슈얼리티라 부르는 자아파열의 쾌를 서사화한다. 

 

ㆍ아이의 고통은 쾌의 두 가지 원천과 분리할 수 없다. 즉 어머니의 고통을 재현하는 행위, 그리고 그토록 대단한 권력을 행사한다는 나르시시즘적 만족감이다. 

 

ㆍ죽음 본능 속에 비성애적 마조히즘, 흥분을 유발하는 고통이 전적으로 제거된 마조히즘이 있다. 

 

ㆍ섹슈얼리티의 파열적 효과를 에로스화되고 탈서사화된 유동적 의식의 긴장을 유지하기 위해서 활용할 가능성은 간과되거나 거부되고, 쾌는 모든 긴장의 감소, 모든 흥분의 제거에 불과하다고 보는 관점이 우위에 놓인다. 

 

ㆍ집요함을 포착하지 못하고 놓치는 것이 언어적 발화의 기능이다. 

 

 


제4장 프로이트의 신세계

 

ㆍ사람들은 모두 자기 껍질이 있고 그 껍질을 고려해야 해요. 껍질은 포괄적인 상황 전체를 말하는 거예요. 사람의 자아는 곧 자아를 어떻게 표현하는가의 문제지요. 그리고 집, 가구, 옷, 읽는 책과 만나는 사람들, 이런 것들이 전부 그 표현이어요. 

 

ㆍ정념의 활동은 섹슈얼리티의 활동이다. 

 

 

 


결론

 

ㆍ마조히즘의 미학

 

ㆍ예술작품 자체가 욕망을 숨기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욕망을 가시화하기 위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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