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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5

팬데믹 다음 세상을 위한 텐 레슨 / 파리드 자카리아 들어가며 박쥐 효과 ㆍ팬데믹 이후의 세계는 여러 면에서 우리가 알고 있던 세상의 '빨리 감기' 버전이 될 것이다. ㆍ박쥐 한 마리의 몸속을 돌아다니던 조그마한 바이러스 입자가 어떻게 세계를 무릎 꿇렸는지, 이젠 우리 모두 알고 있다. 나비 한 마리의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의 기후 패턴에 영향을 준다는 나비효과를 보여 주는 생생한 현실의 일례다. Lesson 1 안전벨트를 단단히 매어야 할 때 ㆍ어떤 체제에서든 ‘개방’ ‘신속’ ‘안정’이란 세 요소 가운데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것은 두 개뿐이다. 이런 트라일레마(trilemma) 속에서 열려 있고 빠르게 움직이는 체제는 위험천만한 통제 불능에 빠질 수 있다는 개념에 도달한다. 우리는 언제나 오버드라이브(과속) 상태에 있는 세상을 만들어 왔고, 인류의 발전은.. 2022. 7. 19.
거대한 가속 / 스콧 갤러웨이 들어가는 글 ㆍ우리는 시간이 일정한 힘이라고 배웠다. 하늘을 가로지르는 태양의 움직임과 태양 주위를 도는 계적적 궤도는 끝없이 일정한 리듬을 형성한다. 그러나 시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일정하지 않다. 나이가 들수록 과거가 차지하는 비중은 커지고, 세월은 더 빨리 흐른다. 우리가 경험하는 것은 시간이 아닌 변화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시간은 단순히 '이전'과 '이후'의 차이를 측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변화가 없다면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ㆍ“몇십 년 동안 아무 일도 없다가 몇 주 사이에 수십 년 동안 일어날 법한 사건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 말은 레닌이 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은 스코틀랜드 하원의원인 조지 갤러웨이가 한 말이다. 이 말은 지금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 전자상거.. 2022. 2. 11.
페스트 / 알베르 카뮈 “페스트 균은 결코 소멸하지 않고 항상 어딘가에서 인간을 위협한다. 선의의 연대로 재앙에 저항하라!” 1부 ㆍ한 도시를 이해하려면 그곳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사랑하며, 어떻게 죽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ㆍ우리 도시에 독특한 점이 있다면, 그것은 사람이 죽을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어려움이라는 단어보다는, 불편함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ㆍ사람이란 일단 익숙해지고 나면 하루하루를 어려움 없이 보내게 된다. ㆍ초기의 놀라움은 점차 공황으로 변해갔다. 초기 사건들을 돌이켜보던 시민들은 이 작은 도시가 쥐들이 햇빛 비치는 곳으로 기어 나와 죽고, 수위가 이상한 병으로 목숨을 잃는 곳이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시민들은 잘못 생각하고 있었고.. 2021. 10. 21.
적정한 삶 / 김경일 프롤로그 ‘적정한 삶’을 향한 여정 기계를 오래 쓰려면 두 가지를 잘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움직이기와 주기적으로 움직이지 않기다. 적당한 움직임과 쉼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이치가 아닐까? '만족' 스스로 만족스러울 때 인간은 비로소 하단 일을 멈춘다. 만족이야말로 인간을 쉬거나 다른 행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꽤 효율적인 제동 장치이다. - 만족을 모르는 인간은 끊임없이 탐한다. 다양한 경험이 만족감을 발달시키고 발달된 만족감은 하던 일을 마무리하고 다른 것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1장 감정에 집중하다 인간이 내리는 모든 결정은 감정 없이는 불가능하다. 아무리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내린 결정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보이지 않게 감정이 개입한 결과다. 나의 뇌 안에서 벌어지는 감정의 .. 2021. 7. 9.
생명경제로의 전환 / 자크 아탈리 앞으로 닥쳐올 일들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지금 남은 할 일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드러내 보이기 위해서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아야 할 것이다. 지금 다른 무엇보다도 문제되는 건 죽음이다. 진정한 의미에서 사는 듯이 살아가기 위해. 전염병은 우리 사회에서 이미 감지되던 진화를 가속화하는 역할을 한다. 모든 것은 죽음과의 관계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죽음은 개별적 죽음이 아니라 집합적 죽음을 뜻한다. 모든 것은 시간과의 관계에 의해 결정된다. 1장 생명이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지 않을 때 인류가 죽음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또는 아무런 의미도 두지 않는지에 따라 그 문명은 활짝 꽃을 피울 수도 있고 사라져버릴 수도 있다. 1796년 에드워드 제너가 천연두 백신을 발명한 것이 백.. 202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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