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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7

Lifewear 23SS ㆍ똑같은 것도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그러한 순간과 마주합니다. The same thing might look completely different, depending on your perspective. This comes to our attention every day. ㆍ예술은 피상적 행위가 아니라 충만하게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Art isn't just a superficial gesture. It's a way of living life to the fullest. ㆍ예술은 의식주, 즉 삶의 모든 것을 담고 있으며 풍요로운 삶을 위한 접근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어린 시절처럼 호기심 가득한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 중.. 2023. 3. 1.
아름다움의 진화 / 리처드 프럼 프롤로그 ㆍ성적 장식물은 기능 면에서 다른 신체 부위와 구별된다. 즉, 장식물은 물질계와의 생태적, 생리적 상호작용 과정에서 기능을 발휘하지 않는다. 성적 장식물은 관찰자와의 상호작용에서 기능을 발휘하는데, 그 과정에서 다른 개체의 감각적 지각과 인지적 평가가 이루어져 주관적 경험을 창조한다. 여기서 주관적 경험이란 관찰이 불가능한 내적, 정신적인 특질로서, 일련의 감각적, 인지적 사건들을 거쳐 생성된다. 성적 장식물의 기능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찰자의 욕구와 애착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ㆍ성선택의 작동방식을 이해함으로써 드러나는 사실은, 놀랍게도 '욕구 자체'와 '욕구의 대상'이 공진화해왔다는 것이다. 성적 아름다움의 사례는 대부분 공진화의 결과다. 1. 다윈의 정말로 위험한 생각 ㆍ동물은 여러.. 2023. 1. 17.
깊은 이미지 / 이종건 1. 프롤로그 ㆍ이미지에 의한 광고와 선동 효과는 거의 무소불위다. 말하는 내용보다는 말하는 방식이, 말보다 느낌이 더 중요하다. 2. 깊이에의 강요 ㆍ깊이는 중요한 가치다. 그러나 그것을 직접 붙잡기 위해 애쓰는 것은 헛된 일이다. ㆍ권위와 진실은 무관하다. 도리어 진실하지 못한 언어는 대개 권위를 앞세우게 마련이다. 3. 깊이에의 모색 ㆍ언어에 본질이 있는가? 비트겐슈타인은 없다고 단언한다. 예컨대 모든 형태의 놀이가 공통으로 지니는 특성 혹은 언어적 정의는 없다. ㆍ인생은 과정이며, 그래서 인생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묻고 탐구하며 살아가는 것은, 바로 그로써 삶을 좀 더 의미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ㆍ라캉에 따르면 너에게 있는 것은 너에 대한 나의 환상이어서 나의 결여를 결코 채울 수 없고, 그래서 .. 2023. 1. 3.
디자이너의 요건 1. 혁신을 좋아한다. 2. 상상한 것을 실제로 이루어지게 하는 발명가이다. 3. 일상 속에 재미를 선물한다. 4.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2022. 11. 2.
여행의 기술 / 알랭 드 보통 출발 I. 기대에 대하여 장소|런던 해머스미스, 바베이도스 안내자|J. K. 위스망스 ㆍ그래도 이따금씩 유예의 순간들이 있었다. ㆍ행복을 찾는 일이 우리의 삶을 지배한다면, 여행은 그 일의 역동성 - 그 열의에서부터 역설에 이르기까지 - 을 그 어떤 활동보다 풍부하게 드러내준다. 여행은 비록 모호한 방식이기는 하지만, 일과 생존투쟁의 제약을 받지 않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그럼에도 여행에서 철학적인 문제들, 즉 실용적인 영역을 넘어서는 사고를 요구하는 쟁점들이 제기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여행할 장소에 대한 조언은 어디에나 널려 있지만, 우리가 가야 하는 이유와 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듣기 힘들다. 그러나 실제로 여행의 기술을 그렇게 간단하지도 않고 또 그렇게 사소하지도 않은 수많은 .. 2022. 3. 29.
담론 / 신영복 1부 고전에서 읽는 세계 인식 1 가장 먼 여행 ㆍ반갑습니다. 이번 강의가 마지막 강의입니다. ㆍ강의는 사람과 삶의 이야기가 중심입니다. 사람과 삶에 관한 인문학적 담론입니다. ㆍ첫째로 교사와 학생이란 관계는 비대칭적 관계가 아닙니다. 둘째는 설득하거나 주입하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ㆍ이미 알고 있는 것을 다시 공감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아닙니다. 공감,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은 가슴 뭉클한 위로가 됩니다. 위로일 뿐만 아니라 격려가 되고 약속으로 이어집니다. 우리의 삶이란 그렇게 짜여 있습니다. ㆍ책은 2~3년 전의 생각이고, 강의는 어제 저녁의 생각이라고 합니다. ㆍ계몽주의 프레임을 허물어야 합니다. 계몽주의는 상상력을 봉쇄하는 노인 권력입니다. 생생불식,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2022. 3. 23.
사물의 언어 / 데얀 수직 탐나는 것들의 비밀 우리는 왜 어떻게 매혹되는가? 프롤로그: 물건들 속에서 허우적대는 세상 ㆍ우리에게 물건들은 장난감이다. 그것들을 살 돈을 벌어야 한다는 끊임없는 압박감에 대한 위안이자, 그것들을 손에 넣고자 하는 우리를 유아로 퇴행시키는 장난감. ㆍ우리는 우리의 세계를 구성하는 물건들이 멈추지 않는 홍수처럼 끊임없이 제공되는 여물통에 다가갈 기회를 얻으려 기를 쓰고 분투한다. ㆍ선글라스와 만년필, 구두와 자전거.....그러니까 거래하고 수집하고 범주를 구분해서 조직적으로 정리하며 궁극적으로는 소유하고 차지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페티시의 대상으로 삼고서, 혼미한 정신으로 욕망을 표출하는 포르노그래피를 계속 돌리는 것은 바로 모델 번호와 기원과 내력 같은 복잡하고 미묘한 요소들이다. ㆍ물건들이란 말..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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