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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3

감각의 역사 / 진중권 ㆍ데카르트는 '이성적 존재가 되려면 감각을 불신하라'고 가르쳤다. ㆍ철학에서 배제된 감각의 연구는 과학에 맡겨졌다. 하지만 감각에 대한 과학적 접근의 한계는 명확하다. ㆍ삶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것은 원래 역사적 아방가르드가 추구한 목표 중의 하나였다. 들어가며 감각론의 역사적 전개 ㆍ그냥 보아서 지각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순수하고 근원적인 의미에서 참이다. - 하이데거 ㆍ소크라테스 이전의 감각론은, 감각지각과 이성적 사유를 구별한 것은 파르메니데스지만, 철학사에서 '감각론'이라 불릴 만한 이론을 처음 제시한 이는 엠페도클레스였다. ㆍ데모크리토스에게 감각이란 대상에서 발산된 원자들이 감관으로 들어오는 현상이다. ㆍ아리스토텔레스에게 매체를 통해 감관에 전달되는 것은 대상의 질료가 아니라 그것의 형상이다. .. 2022. 5. 26.
아름다움과 숭고함의 감정에 관한 고찰 / 이마누엘 칸트 들어가는 말 칸트의 목적은 개별과 보편 각각의 독립적인 상황이 있음을 인정하고, 그 영역들 간의 원활한 관계를 살피는 것이었다. 제1장 숭고함과 아름다움의 감정이 갖는 다양한 대상에 관해 쾌적함 혹은 불쾌함이라고 하는 여러가지 느낌들은 모든 사람들 각각의 고유한 감정에 기인한다. 인간은 경향성이 충족되는 한에서만 행복하므로, 별다른 재능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커다란 쾌적함을 줄 수 있는 감정을 두고 하찮은 것이라 할 수 없다. 내가 고찰하고 싶은 것이 바로 이런 '감정'이다. 세련된 감정은 주로 두 가지 종류인데, 1) 숭고함의 감정 2) 아름다움의 감정이 그것이다. 제2장 인간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숭고함과 아름다움의 고유한 성질에 관해 우정은 숭고함을 특징으로 삼지만, 남녀간의 사랑은 아름다움 자체.. 2021. 3. 26.
내용 없는 인간 / 조르조 아감벤 1장 가장 두려운 공포에 관하여 미는 사람들이 사심 없이 좋아하는 것이다. - 칸트 니체는 언어로 서술되는 예술의 경험을 어떤 식으로든 미학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시인에게서 발견하는 것은 하나의 위험천만한 파멸의 요소다 - 플라톤 비록 우리에게 예술이 있다 하더라도, 예술의 영향력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을 어디서, 조금이라도, 찾아볼 수 있는가? - 니체 영감을 통한 상상력의 효과는 신성한 공포로 부터 - 플라톤 예술이 그것을 창조하는 사람에게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무언가 근본적으로 위험한 것이라는 생각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또 다른 예술, 예술가를 위한 예술, 오로지 예술가만을 위한 예술이다. 2장 프랑오페르와 그의 이중적 존재 '여러 색상이 혼란스럽게 뒤섞여 있고 형체 역시 해석이 불가능한 선들의.. 2021.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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