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리얼리즘2

백년의 고독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은 신화적 요소를 도입하여, 우르술란과 호세 아르까디오의 마꼰도라는 도시의 건설을 그리고 있다. 이 둘은 서로 사촌간으로 둘 사이의 근친 상간으로 인해 돼지꼬리가 달린 자식이 태어날것 이라는 예언에 따라, 아무도 닿지 않는 곳에 새로운 도시를 세우기 위해 고향을 떠난다. 초기의 외부와의 접촉은, 멜키아데스를 중심으로 한 집시들의 방문이었고, 이들은 신기한 의부 문물을 마을 주민들에게 소개하게 된다. 이 신기한 의부 문물은 호세 아르까디오에게 외부 세계의 과학적인 지식을 받아들이도록 자극하는 기제가 된다. 마꼰도의 고립은 오래 지속되지 않고 시장의 등장, 내전, 철도의 건설, 외국인 바나나 공장의 건설 등의 사건을 통해 외부 세계와 접촉하게 된다. 그러나 파업에 참가한 공장 노동자들이 대량학살로 사망하고,.. 2022. 1. 5.
고리오 영감 / 오노레 드 발자크 원래는 돈이 많았던 상인 고리오 영감이 두 딸의 환심을 사기 위해 전재산을 탕진한 뒤에, 그 딸들에게까지 버림을 받고 싸구려 하숙집에서 고생 끝에 죽는다. 그는 임종도 하지 않는 딸들의 소행에 격분하여, “돈이면 그만이다. 돈이면 딸까지도 휘어잡을 수 있다”고 울부짖으며 죽어간 것이다. 한편, 고리오의 딸의 애인인 라스치냐크는 청운의 뜻을 품고 파리로 가서 공부에 열중하다가 ‘사회라는 커다란 책’을 읽고 출세하려면 도의심을 떨쳐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는, 고리오를 묻은 묘지에서 파리 시가의 불빛을 바라보며, “네놈과 나의 단판싸움이다”라고 부르짖는다. 요컨대, 이 작품은 근대사회의 상징인 파리의 영화와 악덕, 그리고 금전만능의 사회상을 통렬히 고발한 풍자소설이다. '개의 성격에서 볼 수 있는.. 2021. 12. 7.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