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은 태어난 대로 살아가는 다른 동물과 달리 자신의 삶을 발명한다. 자신의 삶을 발명해내고 문명을 만들어내는 자는 우리가 내린 인간의 정의다. 인류 문명은 인간이 자신을 발명해온 역사의 축적이다. 그러므로 이 시대 젊은이라면 자신이 어떠한 발명의 결과인지 반드시 사고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가 인간이 처한 위기와 문제를 돌파하고 해결해온 결과의 축적이라면, 그 문제의 핵심과 위기 돌파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 왜냐하면 문제 해결은 또 다른 문제를 낳아왔고, 현재 문제의 근원을 이해하지 못하면 새로운 해결책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태가 어떻게 전개되었다는 지식을 습득한다고 해서 문제 해결의 지혜가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닦아야 할 핵심적 자질은 문제를 발견하고 질문하는 능력이다. 인간에 대한 생생한 이해, 세계에 대한 주체적이고 독자적 관점의 이해 없이는 이러한 문제 설정 능력이 생기지 않는다.
1장 과학혁명: 근대 세계의 탄생
• 과학혁명은 4가지 의미의 혁명을 포함한다.
1) 인간이 세계를 보고 인식하는 방식의 혁명
2) 자연을 설명하고 이해하는 방식의 혁명
3) 지식이 생산되는 방식의 혁명
4) 정신과 사고방식의 혁명
• 인간은 지구에 갇혀 있었고 지구의 극히 일부만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지구를 객관적으로 조망하고자 했던 사람이 있다. 500년 전, 16세기 폴란드의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이다. 망원경도 없었던 시절, 40년 동안 맨눈으로 하늘의 별을 관찰한 그의 놀라운 발견 ‘태양이 돌지 않고 지구가 돈다’ 이것은 과학혁명의 시작이었고, 코페르니쿠스는 1543년 그가 죽던 해 지동설을 담은 책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를 출간했다. ‘지구는 우주의 중심이 아니다.’ 그로부터 67년이 지난 1610년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직접 만든 망원경으로 태양계를 발견한 후 말했다. “코페르니쿠스가 옳다. 지구는 돈다” 코페르니쿠스는 관찰했고, 갈릴레이는 실험하고 증명했다.
• 근대 과학의 세 가지 방법 등장
1. 관찰, 2. 실험, 3. 검증
• 과학은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할까요?
1. 상식을 의심하라.
2. 관습과 경험감각을 넘어서라.
3. 물려받은 통념을 맹종하지 마라.
4.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라.
5. 질문하고 의문을 제기하라.
• 뉴턴의 왕립학회는 2010년 창립 350주년을 맞았습니다. 학회의 변함없는 가치는 “누구의 말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말라.” 압니다.
2장 사상혁명: 사페레 아우데! 미성숙으로부터의 탈출
• 계몽은 인간, 사회, 정치, 역사를 새로운 방식으로 사유하고 인간이 가진 능력으로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려 한 용감하고 광범한
1) 사상혁명,
2) 정신혁명,
3) 태도혁명이다.
• 칸트가 평생 탐구했던 주제는 ‘이성’이었습니다. 인간에게 이성의 놀라운 능력이 있다면 그 능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칸트는 <계몽이란 무엇인가>란 글에서 답을 제시했습니다. 그에게 계몽이란 미성숙으로부터 벗어나는 일입니다. 미성숙이란 무엇일까요? 이성의 능력은 갖고 있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을 칸트는 미성숙이라고 불렀습니다. 미성숙의 원인은 이성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성을 사용할 결단과 용기가 없기 떄문입니다. 어떻게 미성숙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요? 칸트는 말했습니다. ”감히 생각하라!, 너 자신의 이성을 사용할 용기를 가져라.“ 칸트는 이성을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1) 이성의 사적 사용, 2) 시민성과 공공성의 구현
• 볼테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이성적 판단에 따른 ‘관용’입니다. 관용은 무조건적인 용서나 이해가 아닙니다. 그것은 이성의 능력을 가진 사람이 서로에게 갖추어야 할 덕목입니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톨레랑스’의 전통은 볼테르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톨레랑스는 관용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의견과 같지 않다는 이유로 자기 형제를 박해하는 사람은 괴물이다.“
3장 정치혁명: 민주주의, 인권, 헌법의 발명
• 민주주의는 손쉽게 성취된 것이 아니다. 그 장치들 하나하나에는 그것을 이루어내기 위해 바쳐진 투쟁과 희생의 선명한 핏자국이 묻어 있다. 민주주의는 근대 문명이 그 이전 문명과 사회가 풀지 못했던 정치사회적 문제, 딜레마,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시도한 힘겨운 ‘돌파’의 성과이다. 그 돌파를 우리는 근래 세계의 ’정치 혁명‘이라고 부른다.
• 1) 인권의 발명, 2) 헌법의 발명, 3) 민주주의의 발명 - 근대 정치혁명이 남긴 문명의 유산이다.
• 공동체의 일원이라면 누구나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함께 모여 살 것인가?’ ‘우리는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을 늘 생각하고 그 물음에 응답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4장 경제혁명: 교환의 원리
• 근대 문명은 이익과 부의 추구를 존중하고 이런 활동의 공간인 시장을 정당한 사회제도로 인정했다. 산업혁명은 전통적 삶의 터전을 파괴하며 인간에게 고통을 안겨준 동시에 물질적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시장경제제도는 이런 산업혁명이 단발성으로 머물지 않고 지속적 효과를 내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게 함으로써 생산력을 전대미문의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 애덤 스미스가 내놓은 세 가지 아이디어: 1) 분업, 2) 교환, 3) 자유로운 시장
1) 분업은 생산을 증대시킨다.
2) 교환은 이간의 본성적 활동이다. 공정한 경쟁과 교환을 통한 이익 추구는 부도덕하지 않다.
3) 시장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거래가 이루어지면 교역과 유통은 늘어나고 사람들은 잘살게 될 것이다.
5장 개인의 탄생: 새로운 인간의 등장
• 근대는 개인의 등장이라는 사회적 변화가 발생한 시기다,. 자유주의자들은 개인의 권리를 법으로 보장하려 했고, 이는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는 법치주의사상으로 이어졌다. 프랑스 혁명 이후 개인주의는 더 이상 지적 흐름에 머무르지 않고 일반적 사회현상으로 나타난다. 개인주의의 대중적 확산과 함께 유럽 사회는 커다란 변화를 겪는다.
• Individual = in (not) = divisible
6장 근대 도시의 탄생: 공간 재편
• 신은 시골을 만들었지만 인간은 도시를 만들었다. 현대 사회의 도시는 근대가 필요에 으해 만들어낸 새로운 공간이다. 인간과 인간의 거리가 이렇게까지 가까워진 적이 없지만 이렇게까지 서로가 서로에게 타인으로 남아 있을 수 있는 공간은 인류사에 없었다.
• 도시에 거주하면서 근대 도시는 사회와 사람들의 삶에 커단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우리는 크게 세 가지 혁명으로 이야기합니다.
1. 공간혁명
2. 시간혁명
3. 소비혁명
7장 동쪽으로 온 파도: 동아시아의 근대 대응
8장 한국의 근대 경험: 전통사회의 변모
9장 근대 비판: 무엇이 진정한 문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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