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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지는 사람들 / 셰리 터클

by mubnoos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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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다 함께 홀로

ㆍ우리는 도구에 의해 형성된다. 

 

ㆍ인간의 마음이 하나의 프로그램이라면, 자유 의지는 착각에 지나지 않는다.

 

ㆍ네트워크화된 삶에는 서로 묶여 있는 순간에도 서로에게서 숨을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대화보다는 문자 메시지가 선호된다. 

 

ㆍ사교 로봇의 개념은 우리가 친밀성을 우회하여 처리할 수도 있다는 걸 시사한다. 사람들은 사람들끼리 실망하거나 소외를 당하더라도, 사랑을 흉내내도록 프로그래밍된 로봇이 곁에 있어줄 거라는 믿음으로 위안을 얻는다. 우리는 나이를 먹어가고, 로봇이 우릴 보살펴줄 것이다. 

 

ㆍ기술적 교감이란 개념에 마음이 끌린다. 안전하고 예상 가능한 친구가 되어줄 로봇 이야기에 거부감이 없다.

 

ㆍ모든 테크놀로지에 대해 우리는 질문해야만 한다. '우리의 인간적 목적에 부합하는가?'

 



 

 



1장 | 언제나 작동 중

ㆍ가상 장소는 불확실한 약솔들과의 연결이 이루어지는 장소다. 우린 아플 때 사이버 친구들이 병문안을 온다거나, 자녀의 성공을 축하해준다거나, 부모의 죽음을 애도하도록 도와줄 것이라 확신하지 않는다. 

 

ㆍ네트워크화된 상태에서 우리는 함께 있어도 서로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나 낮아져서 지극히 외롭다고 느낄 수 있다. 또한 타인을 접속 대상으로 보게 될 위험이 존재한다. 

 

ㆍ새로운 에티켓 차원에서, 사람을 앞에 두고 등을 돌려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거나 문자에 답을 하는 것이 거의 정상적인 행위로 자리 잡았다. 

 

ㆍ빠른 답변이 요구되는 세계에서 형성된 자아는 성사된 전화 통화, 답장을 보낸 이메일, 응답한 문자 메시지, 연락이 닿은 대상을 성공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삼는다. 

 

ㆍ사람을 사물 취급하는 자아는 스스로를 사물로 바라 보기 쉽다. 

 

 

 

 


2장 | 묶인 채로 성장하다

ㆍ청소년기의 자율성은 단지 부모로부터의 분리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청소년들 서로에게서 분리될 필요도 있다. 그들은 우정을 든든하면서도 부담스럽게 느낀다. 연결성은 복잡성을 수반한다. 온라인 삶은 개별적인 실험이 이뤄질 여지를 많이 제공하지만, 새로운 집단의 요구들로부터 벗어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친구들끼리는 서로가 언제나 연락 가능한 상태이길 기대하는 게 보통이며, 기술이 개입된 사회적 계약은 또래가 계속 곁에 있기를 요구한다. 그리고 네트워크에 묶인 자아는 그런 분위기에 점점 익숙해진다. 

 

ㆍ사회적 관습이 변함에 따라, 한때 비정상으로 보였던 것이 정상으로 보이게 될 수 있다. 

 

 

 

 


3장 | 전화 걸 필요 없다

ㆍ아바타와 프로필은 문자 및 인스턴트 메시징이라는 일상의 경험들과 공통점이 매우 많다. 이것들의 요점은 공히 '나를 연기'하는 것이다. 

 

ㆍ전화란,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게 그렇듯이, 가족들끼리나 사용하는 것이다. 친구들 사이에선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전화는 고려 대상에서 제외되다시피 한다. 

 

ㆍ인터넷이라는 안전 지역에서 강렬한 감정들을 다루는 걸 선호한다. 실시간으로 감정을 처리하는 것의 대안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4장 | 축약과 배반

ㆍ문자나 이메일을 받을 때 우리의 신경 체계는 도파민을 분비하는 것으로 반응한다. 우리는 연결성 그 자체에 자극 받는다. 

 

ㆍ온라인 고백은 현실에서 해야 하는 일들, 즉 사과나 보상 같은 걸 하지 않아도 될 권리를 부여한다. 

 

 

 


5장 | 진실한 고백

ㆍ감정을 배출하는 것이 감정을 공유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ㆍ사과의 요소들은 치유를 위한 심리적 기반을 이루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이는 공격을 당한 사람과 공격을 가한 사람, 모두를 위한 치유를 의미한다. 

 

ㆍ테크놀로지는 고해와 사과의 경계선을 흐릿하게 만들기 쉽다. 사과란 게 무엇인지를 잊어버리기 쉽다. 

 

ㆍ용서는 공감이란 체험으로부터 우러나온다. 

 

ㆍ공동체는 물리적 근접성과 공통 관심사, 실질적 영향력과 공동 책임에 의해 구성된다. 

 

 


6장 | 새로운 연결성과 불안

ㆍ불안은 새로운 연결성의 일부다. 

 

ㆍ헬리콥터 부모: 자신의 부모가 저지른 실수를 되풀이 하고 싶지 않아 자녀들 주의를 끊임없이 맴도는 세대

 

ㆍ민주 사회에서는 어쩌면 우리 모두가 누구에게나 숨기고 싶은 점이 있다는 가정으로 시작할 필요할 필요가 있다. 

 

 


7장 | 젊은이들의 향수

 

 


8장 | 가장 가까운 이웃

ㆍ돌보는 일을 로봇한테 위임하게 되면 위임하는 사람에게 변화가 일어난다. 보살핌의 짐을 내려놓는 경우, 우리는 인간이 다른 인간을 보살핀다는 불문율을 포기하기 시작한다. 만일 우리가 그런 것들을 벗어 던진다면 거칠고 피폐해질 위험을 무릎쓰는 거다. 

 

ㆍ로봇 시대에는 무생물과 기꺼이 관계를 맺으려는 우리의 태도가 그 무생물에 기만당하는지의 여부에 좌우되지 않는다. 그보다는 빈 곳을 채우려는 마음에 좌우된다. 

 

 

 


9장 | 충분하게 살아 있다

ㆍ오늘날 사회형, 정서형, 관계형으로 여겨지는 컴퓨터와 로봇은 그것들을 위해, 또 그것들과 함께 감정을 느낄 것을 우리에게 요구한다. 

 

ㆍ우리는 디지털 객체를 생명체와 기계, 둘 다로 보는 시점에 와 있다. 

 

ㆍ인간은 각기 삶의 경험에 제한을 받고 있지만, 컴퓨터와 로봇은 무한한 정보들로 프로그램화될 수 있다. 

 

 

 

 

10장 | 진정한 동무

ㆍ로봇을 친구로 여길 경우 제일 먼저 잃게 되는 것은 타자성, 즉 다른이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보는 능력이다. 타자성이 없으면 공감도 없을 것이다. 

 

 


11장 | 황홀감

ㆍ사람보다 로봇을 신뢰하는 게 더 쉽다. 

 

ㆍ인간적 신뢰는 오랜 시간에 걸쳐 쌓이는 것이다. 반면 로봇에 대한 신뢰는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시험하는 것만큼 간단한 일이다. 

 

 

 


12장 | 유대를 위한 공모

 

 


13장 | 사랑의 헛수고

ㆍ사람은 공감을 동반하는 더 높은 수준의 보살핌을 베풀 수 있다. 

 

ㆍ남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는 능력이 인간으로 사는 일에 필수적이라고 한다. 어쩌면 사람이 이 능력을 잃어버릴 때 사람과 로봇이 무능력을 공유하게 되니까 로봇이 적절한 반려자로 보이는지도 모른다. 

 

ㆍ로봇에게서 최대치를 뽑아내는 법을 배우면서 우리는 인간관계를 포함하는 모든 관계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지도 모른다. 

 

 


14장 | 기계와의 교감

ㆍ모든 사고와 모든 감정은 체화된다.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신체에 의해 형성되는 뇌의 처리 과정이 우리의 기쁨과 고통을 기억함으로써 추론에 이끈다. 

 

ㆍ일본에서는 로봇에 네트워크가 앗아간 인간적 접촉의 촉진제로 제시된다. 테크놀로지는 우리를 타락시켰지만, 로봇이 우리의 상처를 치유해줄 것이라 한다. 

 

 



결론 | 꼭 필요한 대화

ㆍ우리가 인터넷을 통해 형성하는 유대는 결국 결속시키는 유대가 아니다. 정신을 팔게 만드는 유대다. 

 

ㆍ고독을 경험하려면 홀로 자신에게 집중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외로워지는 방법만 터득하게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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