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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론 / 신영복

by mubnoos 2022.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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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고전에서 읽는 세계 인식

 

1 가장 먼 여행

 

반갑습니다. 이번 강의가 마지막 강의입니다.

 

ㆍ강의는 사람과 삶의 이야기가 중심입니다. 사람과 삶에 관한 인문학적 담론입니다. 

 

ㆍ첫째로 교사와 학생이란 관계는 비대칭적 관계가 아닙니다. 둘째는 설득하거나 주입하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ㆍ이미 알고 있는 것을 다시 공감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아닙니다. 공감,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은 가슴 뭉클한 위로가 됩니다. 위로일 뿐만 아니라 격려가 되고 약속으로 이어집니다. 우리의 삶이란 그렇게 짜여 있습니다. 

 

ㆍ책은 2~3년 전의 생각이고, 강의는 어제 저녁의 생각이라고 합니다. 

 

ㆍ계몽주의 프레임을 허물어야 합니다. 계몽주의는 상상력을 봉쇄하는 노인 권력입니다. 생생불식,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온고보다 창신이 여러분의 본령입니다. 그리고 강의라는 프레임도 허물어야 합니다. 

 

ㆍ공부는 살아가는 것 그 자체입니다.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세계는 내가 살아가는 터전이고 나 또한 세계 속의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공부란 세계와 나 자신에 대한 공부입니다. 공부란 인간과 세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키우는 것입니다. 세계 인식과 자기 성찰이 공부입니다. 

 

ㆍ공부는 모든 살아있는 생명의 존재 형식입니다. 

 

ㆍ공부란 세계 인식과 인간에 대한 성찰이면서 동시에 미래의 창조입니다.

 

ㆍ삶이 공부이고 공부가 삶이라고 하는 까닭은 그것이 실천이고 변화이기 때문입니다. 공부는 세계를 변화시키고 자기를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ㆍ세상에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 종류의 사람밖에 없다고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이 그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세상에 자기를 맞추는 사람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어리석게도 세상을 사람에게 맞추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역설적인 것은 어리석은 사람들의 우직함으로 세상이 조금씩 변화해왔다는 사실입니다. 진정한 공부는 변화와 창조로 이어져야 합니다. 

 

 


2 사실과 진실

ㆍ인식틀을 깨뜨리는 것이 공부의 시작임은 물론입니다. 

 

ㆍ세계 인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이 '진실'을 담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ㆍ유연한 시적 사유는 비단 세계 인식에 있어서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 자체를 대단히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3 방랑하는 예술가

ㆍ이상은 현실의 존재형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실은 우리와 인식 속에서 끊임없이 이상화되고 반대로 이상은 끊임없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ㆍ'리얼리스트가 되라. 그러나 이룰 수 없는 이상은 반드시 하나씩 가져라.' - 체 게바라

 

ㆍ생명의 유일한 운동 원리가 바로 자기 존속입니다. 살아남는 일입니다. 살아남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ㆍ작은 것, 사소한 문제 속에 담겨 있는 엄청난 의미를 읽어 내는 것이 상상력입니다. 작은 것은 큰 것이 다만 작게 나타났을 뿐입니다. 세상에 사소한 것이란 없습니다. 다만 사소하게 나타났을 뿐입니다. 

 

ㆍ사고의 문제가 아니라 품성의 문제입니다. 

 

ㆍ<주역>은 난해합니다. 나도 감옥에 가지 않았다면 읽었을 리가 없습니다. 

 

ㆍ미완성은 목표보다는 목표에 이르는 과정을 소중하게 여기게 합니다. 완성이 없다면 남은 것은 과정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4 손때 묻은 그릇

 

 

5 똘레랑스에서 노마디즘으로

 

 

6 군자는 본래 궁한 법이라네

ㆍ정치란 주는 것이다. 먼저 주고 나중에 받는 것이다. 

 

 

7 점은 선이 되지 못하고

 

 

8 잠들지 않는 강물

 

 

 

9 양복과 재봉틀

 

 

10 이웃을 내 몸같이

 

 


11 어제의 토끼를 기다리며

 

 

 

 

중간 정리 대비와 관계의 조직

 

 

 



2부 인간 이해와 자기 성찰

 

 

 


12 푸른 보리밭

 

 


13 사일이와 공일이

ㆍ자기 변화는 최종적으로 인간관계로서 완성되는 것입니다. 기술을 익히고 언어와 사고를 바꾼다고 해서 변화가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최종적으로는 자기가 맺고 있는 인간관계가 바뀜으로써 변화가 완성됩니다. 이것은 개인의 변화가 개인을 단위로 완성될 수는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자기 변화는 옆 사람만큼의 변화밖에 이룰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ㆍ잠정적 결론이란 것이 실상은 일종의 자위입니다. 

 

 

14 비극미

ㆍ인간에 대하여 사회에 대하여 삶에 대하여 각성하게 하는 것이 아름다움이고 미입니다. 비극이 미가 된다는 것은 비극이야말로 우리를 통절하게 깨닫기 하기 때문입니다. 

 

ㆍ아름다움이란 뜻은 '알다' '깨닫다'입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세계와 자기를 대면하게 함으로써 자기와 세계를 함께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15 위악과 위선

ㆍ폭력 투쟁은 문제의 핵심에 접근하지 못하고 폭력으로 승패가 납니다. 누가 옳고 그른가는 가려지지 않고 힘센 놈이 이깁니다.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본질이 억압될 뿐입니다. 

 

ㆍ감옥은 감옥 바깥에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들은 감옥에 갇혀 있지 않다는 착각을 주기 위한 정치적 공간이다. - 푸코

 

 

 

16 관계와 인식

ㆍ존재할 수 있는 확률과 가능성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이미 존재의 의미가 없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ㆍ관계 없이는 인식없다는 기본 전제

 

 

 


17 비와 우산

 

 


18 증오의 대상

 

 


19 글씨와 사람

 

 


20 우엘바와 바라나시

ㆍ여행은 '돌아오는 것'입니다. 떠나고 만나고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 전 과정이 자기 변화로 이어지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것은 아무리 멀리 이동하고 아무리 많은 것들을 만났더라도 진정한 여행은 아닙니다.

 

ㆍ인간의 자유는 카르마를 제거하는 일입니다. 

 

 

 


21 상품과 자본

 

ㆍ상품이 나타나기 전에는 '가치'라는 말이 없었습니다. 경제학에서 가치라고 하는 것은 교환가치입니다. 사용가치가 아닙니다. 

 

ㆍ자본은 자기 증식하는 가치입니다. 

 

 


22 피라미드의 해체

 

 

 


23 떨리는 지남철

 

ㆍ지식인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품성을 한 가지만 말하라고 한다면 단연 '양심적인 사람'입니다. 양심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인간학일 뿐 아니라 그 시대와 그 사회를 아울러 포용하는 세계관이기 때문입니다. 양심은 관계를 조직하는 장입니다. 

 


24 사람의 얼굴

 

 

 


25 희망의 언어 석과불식

ㆍ사람을 키우는 일이야말로 그 사회를 인간적인 사회로 만드는 일입니다. 사람은 다른 가치의 하위 개념이 아닙니다. 사람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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