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읽기

당신의 직업이 사라진다 / 데이비드 서, 이선

by mubnoos 2021. 8. 4.
728x90

 

 

 

 

 

프롤로그

1차 산업혁명부터 산업혁명이 일어날 때마다 전문가들은 시대의 경계선을 두고 논쟁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금의 자본주의와 이를 지탱해온 기술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시장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강대국들은 먼저 변화를 모색한 뒤 후발 주자를 위한 사다리를 치워버리려는 것이다. 산업혁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전환기가 일어날 때마다 시류를 이해하지 못했던 사람들은 그동안 해왔던 업무 방식을 포기하고 안정적인 일터에서 떠나야만 했다.

 

한국의 GDP 대비 무역 비중은 2015년 84.8%에 도달했다. 수출 주도형 경제 정책이 국민에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국내 근로자의 임금을 억제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축소한 결과, 내수가 급속히 위축되기 때문이다.

 

 

 

 

 

 

 

Chapter 1 드론 : 기술력 차이가 몰고 온 살상의 역사 주술과 과학의 차이

중국은 세계 여러 기업에 시장을 허락하고, 적극적으로 그들의 기술을 학습했다. 한국은 G2로 부상한 중국보다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레이 커즈와일은 많은 사람이 직관적으로 현재의 발전 속도가 미래에도 계속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한다.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직관에 이끌려 미래의 변화 속도를 최근의 속도 정도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의 지적대로 우리가 미래를 상상할 때 현재의 변화 속도를 보면서 이를 추정하는 것이 격변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장애물임을 알 수 있다. 이제 과거 문명의 진화 속도 차이가 빚은 살상의 역사를 좀 더 진지하게 받아들일 때다.

 

인간은 언제나 자기보다 약한 대상에 잔인함을 보인다.

 

인간은 인간을 비롯해 많은 종을 멸종시켰으며 공존을 지향하지 않았다는 무수한 사실과 마주하게 된다. 우리는 단순한 약육강식의 실체를 강조하기보다 경쟁의 본질과 인간의 본성을 고민해봐야 한다. 그것이 생존을 위한 첫 번째 질문이 될 것이다.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에게 드론이란, 저승사자와 같다.

 

미국인을 죽이면 '테러', 아프가니스탄인을 죽이면 '전쟁'

 

머스크는 미래에 상당 수 근로자가 '기본 소득'을 받는 처지와 비슷한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머스크가 이런 주장을 펼쳤다면 '종북 좌파'라고 손가락질당했을 것이다.

 

ㆍ0'진실이 아주 단순하다는 사실에 인간을 짜증을 낸다.' - 괴테

 

'인간이 진리와 마주할 수 없는 이유는 스스로 진리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의지가 부족하고 거짓을 전하는 아둔한 자들을 현명한 존재로 착각하기 때문이다.' - 쇼펜하우어

 

이제 화이트칼라가 사라질 차례에 이르렀다.

 

인간은 누구나 잘못된 정보나 생각을 가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나도 틀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항상 탐구하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다.

 

인간은 늘 불완전한 존재다. 진리라고 외쳤던 많은 것이 오류로 밝혀졌다. 

 

지식을 쌓기만 하고 축적한 지식을 사유할 줄 모른다면 우리를 둘러싼 현상의 진실을 볼 수 없다. 지식을 얻는 것과 사유하는 것 간의 균형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 사이에 존재하는 문제의 본질을 정면으로 마주해야 한다. 그래야 실제 자신이 속한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고,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다. 자신을 짓누르는 오류와 아집을 깨트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관찰과 비판적 사고다. 유연한 사고, 한계를 뛰어넘는 상상력과 냉정한 판단력, 정확한 분석을 추구하는 태도, 바로 지금 화이트칼라에게 가장 필요한 것들이다.

 

누군가의 목적대로 생각을 조종당하지 않으려면 자신이 속한 세상을 최대한 넓게, 깊게, 차갑게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화'란 말은 효율성을 내세운 기업이 근로자의 퇴출을 신속히 처리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하루의 2/3 를 자기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사람은 노예이다.' - 니체

 

화이트칼라의 평생직장 개념은 이미 무너진 지 오래다.

 

'인간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진정한 자아를 발견해야 한다.' - 소크라테스

 

톰 피터스는 자신이 일관성 없는 사람이라고 평가받는 것을 명예훈장처럼 여긴다. 

 

평생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다양한 직무와 학습에 익숙해야 한다. 이런 것이 개인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지만 어쩔 수 없다. 경제의 격변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현실적인 판단이다. 생존을 위해 필요한 기술에는 늘 자신이 새로워지기 위한 인식 체계와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Chapter 2 인공지능 : 기술 변화에 대해 의문을 품지 못할 때 일어날 일들

기업은 생산성 위주로 전략을 재편하는 경향이 있다.

 

컴퓨터가 인간의 인지와 패턴 능력을 추월한다.

 

1980년대에 이미 스티브 잡스는 사람을 제대로 보는 것이 기업의 흥망성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생의 높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 불타오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기업은 구성원이 꿈을 꾸고 이를 반영할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하며, 누구나 배우고 개발하고 실험할 시간이 주어져야 혁신할 수 있다. 

 

철학적 사고와 가치관은 나무의 뿌리처럼 인간이 성장하는 데 근간이 되고, 그 시대의 변화 방향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된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살아 있는 기업에는 기업 철학이 있어야 한다.

 

현명한 사람은 격변의 성격을 이해하고 조기 대응에 필요한 질문을 던져 새로운 기회를 얻는다. 성공의 시작은 일고, 사유하고, 비판하는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정권이 들어서도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바로 기계와 인간의 공존 문제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국정 운영이 걱정스러운 것은 이미 닥친 자동화 물결에 대한 대비 의식이 부재하고 교육 문제에 관해 국가가 침묵하고 있기 때문이다. 눈앞의 이익만 좇을 뿐 비전도 없고 기술을 하대하는 정치인에게 힘을 실어주다 보면 상당수 국민은 지금보다 더 가난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21세기 격변의 시대에 정보를 취하는 것은 개인의 생사가 걸린 문제다.

 

독서는 보편적 가치 범위 내에서 사람답게 살아갈 길을 안내받는 것이다. 생존과 공존에 관한 치열한 고민을 넘겨 받아 공유하는 것이다.

 

'나는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라는 질문은 우문이다. '내 인생의 다음 경력과 직업은 무엇으로 할 것인가?' 이것이 더 정확한 질문인 시대가 온다.

 

아이들의 생존에 필요한 사고와 지식은 무엇일까?

 

 

 

 



Chapter 3 환경 파괴 : 대량 생산의 종말

현재 한국은 메탄올 워셔액에 대한 규정이 없다.

 

소비자는 기업을 맹신하면 안 된다. 판매하는 물건의 정보에 관한 한 소비자는 늘 약자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구에 깨끗한 곳이 존재하기는 하는 것일까?

 

컴퓨터의 시선으로 인간을 본다면 인간은 데이터 덩어리에 불과하다. 자본가의 시선으로 보면 이것은 곧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 (23앤드미 by Google)

 

2014년 1월 [포브스]는 세계에서 최상위 85명의 부자가 가진 재산이 하위 35억 명의 것과 같다고 밝혔다. 당신이 그러한 85명 중 하나라면, 자연이 파괴되는 속도가 화성으로 이주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속도보다 빠를 경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환경을 파괴하는 대다수 인간의 소비 행위를 내버려둘 것인가? 이를 예측해보면 우리가 AI보다 온난화와 자원 고갈을 먼저 걱정해야 하는 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

 

당신이 지구를 버리고 언젠가는 우주로 이주할 때 좁은 비행선에 누구를 태우겠는가?

 

1%의 부자가 원하는 99%의 몰락일지도 모른다.

 

"만약 모든 사람이 똑같은 방법으로 일하고 있다면, 정반대 방향으로 가야 틈새를 찾아낼 기회가 생긴다.' - Walmart 창업자 샘 윌튼

 

2016년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59만 1694개 법인이 법인 카드로 결제한 접대비는 총 9조 9,685억 원이다. 매일 약 270억 원을 술로 탕진한 것이다.

 

예상치 못한 수많은 문제들을 만났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파악하고 분석한 뒤 새로운 전략을 짜는 능력이 필요하다. 새로운 전략을 짜기 위해서는 기존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두고 정확한 질문과 답변이 이루어져야 한다.

 

공부가 성공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는 순간, 학문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과 궁금증은 사장된다. 

 

불확실성은 인지하는 역량은 21세기 격동기를 살아가는 경제인에게 필수적인 역량이다.

 

새로운 직장을 구할 때는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정점과 기질, 한계점 등을 정확하게 안다면 자연스럽게 스스로에 대한 정체성이 생긴다. 이러한 정체성이 확실히 정립되면 그다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하고 싶은 일이 명확하다면 그 일에 대한 의미를 찾고 구체적인 발견을 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뒤따르는 과정이다.

 

기업의 리더가 거대한 조직과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기 위해서 실행해야 할 것은 경영 세계의 변화에 대한 민첩한 반응과 적극적인 탐색이다.

 

배움에 대한 태도에서 전문가와 아마추어의 특질이 구별된다.

 

기업가들이 리스크를 맞이해도 버틸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창조하려는 무언가가 결국 자신의 세계이자 자기 것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Chapter 4 자본충성주의 : 멸사봉공의 한계, 넷세대의 등장

LA 디즈니랜드에서 장애인은 줄을 서지 않고 전용 출입구로 들어가 놀이 기구를 탈 수 있다. 디즈니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때도 휠체어를 탄 아이는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이상적인 사회를 위해 인간의 개성을 존중해야 한다.' - 자유론, 밀

 

"우리의 회사를 강화하고 우리의 삶을 고양하며 세계를 향상하고 싶다면 우리는 과학이 알아낸 바와 경영에서 실행되는 것 사이의 괴리를 줄여야 한다."

 

인터넷은 광대한 수평적 참여 네트워크다.

 

로봇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기업과 근로자는 결국 경쟁사의 로봇이 하지 못할 일들을 창조해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 고유의 강점을 강화해야 한다. 다니엘 핑크는 인간의 본성 중 자율성이라는 능력이야말로 내재적 동기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자율성이 로봇의 영역, 저임금 근로자의 영역을 뛰어넘는 인재의 탄생, 창의적 성과, 업무 태도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Chapter 5 대안

생존을 위해 필요한 8가지 행동 강령

1) 이용자에게 집중하자

2) 공유해야 승리한다

3) 어디서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4) 크게 생각하고, 작게 시작하자

5) 실패해보자

6) 상상력으로 불꽃을 지펴라, 다만 데이터로 불질러라

7) 플랫폼이 되자

8) 중요한 미션을 품어라

 

 

 

비판적 사고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유연한 사고방식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게 해주면서 스스로 진화하게 한다. 창의적인 발상도 유연한 사고방식에서 나온다. 기존의 방식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거나, 기존의 것들을 새롭게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유연한 사고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결국 미래의 혹한기를 이겨낼 수 있는 무기는 갈고닦은 나의 능력이다.

 

선택은 이제부터라도 뼈를 깎는 각오로 나를 바꾸는 용기를 내는 것이다. 엄청난 희생과 인내, 투지가 필요하다. 그것은 밭을 갈아엎는 것처럼 나 자신의 고정관념을 하나하나 들춰보며 바꿔나가는 작업이다. 

 

이 세상에 확실한 것은 없다. 다만 확률을 높이는 것 뿐이다. 

 

훈련 과정이 긴 게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팀으로 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효율적이다.

 

 

 

에필로그

남이야 어찌 되든 말든 나 혼자 살아남겠다는 이기심은 결국 모두를 파멸의 길로 이끌 것이다. 또 혼자서 하기에는 너무 힘든 과정이니 함께 힘을 모아 통과해야 한다. 필자가 팀 프로젝트를 강조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함께 희망과 노력의 결과를 연대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 살아남는 길을 모색하는 것은 결국 나도 살고 다른 사람도 살리는 길이다. 

 

아름다운 인생이란 무엇인가?

 

 

 

mubnoos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