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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esis2

미메시스 / 군터 게바우어, 크리스토프 볼프 ㆍ아리스토텔레스는 미메시스를 사물, 행동, 예술작품을 만들어낼 줄 아는 인간의 능력, 창조적인 능력으로 구상한다. 생산활동에서 자기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미메시스의 능력이 표현된다. ㆍ미메시스와 포이에시스는 불가분한 개념쌍을 이룬다. ㆍ미메시스라는 말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계를 향해 취하는 태도를 특정짓는다. 사람들은 세계를 받아들이지만, 그 세계가 자기 위에 군림하도록 수동적으로 내버려두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들은 세계에 건설적인 행동을 하며 응답한다. 그들이 세계로부터 수용한 것은 그들에 의해 고유한 행동 속에서 형식을 갖추게 된다. 미메시스가 시작되는 단계에서 세계는 물론 이미 주어져 있지만, 그 세계는 아직 특정한 형태를 띠지 않고 있으며 확정할 수 있는 어떠한 특성도 또 이름 붙일 수 있는 .. 2023. 1. 20.
인간의 욕망과 모방 - 르네 지라르의 사회인류학적 관점에서 / 김성민 ㆍ인간의 욕망은 모방적이라는 것인데, 그 요체는 두 가지다. 하나는 사람들은 스스로 어떤 것을 욕망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욕망을 모방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욕망의 주체는 욕망의 대상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욕망을 매개하는 중개자처럼 되려고 한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좋은 가방을 가지고 싶다고 할 때 그 욕망은 그에게서 스스로 나온 것이 아니라 그가 그 가방을 들고 있는 어떤 멋진 사람을 본 순간 생겨난다는 것이다. 그때 그 사람은 그 가방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처럼 멋지게 되고 싶은 것이다. 또한 그는 욕망의 중개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첫째는 외적 중개로서 욕망의 주체와 중개자 사이의 거리가 먼 것이고, 둘째는 내적 중개로서 욕망의 주체와 중개자 사이의 거리가 가까운 것이.. 2022.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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