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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래의난2

상도3 / 최인호 제1장 정의 비밀 ㆍ지금 대체 천리길을 가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먼저 그 길이 나 있는 곳을 판단해야 할 것이다. 그런 뒤에야 출발행로를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ㆍ옛말에 이르기를 '눈앞이 곧 길이다. 바로 여기서부터 출발하라'라고 하였습니다. 하오나 출발하여 가야 할 곳이 그 어디인지 아는 사람은 익히 없었습니다. 따라서 ' 그 문을 나서서 가는데 진실로 앞길이 아득히 멀어서 어떻게 가야 할까 하고 생각되면 반드시 길을 아는 사람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ㆍ솥의 가벼움과 무거움의 무게를 묻는다. ㆍ정의 크기와 무게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덕입니다. 크기와 무게는 덕에 있는 것이지 정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ㆍ인간에게는 세 가지 욕망이 있다. 그 하나는 명예욕이요, 다른.. 2021. 9. 23.
상도2/ 최인호 제1장 계영배 ㆍ임상옥의 저서라고 알려져 있는 ㆍ'가득 채워 마시지 말라.' - 계영배 제2장 개미와 꿀 ㆍ권력과 상업은 서로 입술과 이빨과 같은 관계인 것입니다. 서로 지나치게 가깝지도 않고 지나치게 멀지도 않습니다. 이를 불가근 불가원이라고 합니다. 권력은 힘이 있지만 돈이 없고, 상업은 돈이 있지만 힘이 없습니다. ㆍ개미는 권력과 같습니다. 개미를 유혹할 강력한 미끼는 꿀인 것입니다. 개미를 유혹하는 꿀이야말로 돈인 것입니다. ㆍ꿀은 달면 달수록 좋은 법입니다. 꿀이 달면 달수록 개미는 더 빠르게 구슬을 꿸 수 있을 것입니다. ㆍ명예를 중요시하는 선비가 이익을 탐하면 명리를 좋게 되고, 이익을 추구하는 상업이 권력과 야합하면 이권을 노린 상권이 형성되기 마련인 것이다. ㆍ이로운 사람으로는 세 유형이.. 2021.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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