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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수필선 2 / ㆍ모든 사람이 찬란한 존재가 될 수는 없다.  ㆍ이것이 인간의 자연스러운 양심의 요구다. 착한 사람이 행복을 누리는 것이 인생의 자연이요, 또 필연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우리는 그것을 믿기 때문에 이 세상에 대해서 또 인생에 대해서 정을 붙이고 살아가는 것이요, 또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만일 악한 사람이 행복을 누리고 착한 사람이 불행해야 한다고 하면, 우리는 그런 세상에서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것이야말로 지옥의 질서다. 저주받은 사회다. 그것은 인간의 사회가 아니고 악마의 나라다. 우리는 의식하건 안 하건 인생과 세계의 도덕적 질서를 굳게 믿고 살아가는 것이다. - 안병옥 ㆍ사람은 자기의 결심하는 만큼 행복해질 수 있다.  ㆍ행복보다는 삶의 보람을 추구하는 것이 옳다.  ㆍ집은 동물적 인간이 .. 2024. 9. 6.
성과 속 / M. 엘리아데 Sacred & Secular 성스러운 것과 속세라는 대립된 개념으로 종교를 새로운 지평에서 이해한 책. 종교학의 기본 안내서지만 철학적 인간학, 현상학을 포괄하여 잠재적인 인간실존의여러 차원을 조명한 인문서이다. 성스러운 공간과 세 계의 정화, 자연의 신성과 우주적 종교 등을 설명한다. 성(聖)과 속(俗)은 서로가 서로를 규정한다. 성은 속이 아닌, 속은 성이 아닌 것이다. 성과 속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에 따라, 그리고 보는 자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어떤 이에게는 성스러운 것도, 다른 이에게는 하잘 것 없는 물건으로 보인다. 성과 속은 무엇인가· M. 엘리아데의『성과 속』 ㆍ성과 속은 반대되는 개념이다. ㆍ완전성에서 분리되었으므로 그 완전성으로 복귀하는 것이 구원이 된다. 성의.. 2022.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