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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2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 장하준 프롤로그-귀찮게 뭘…?: 경제학은 왜 알아야 하는가? ㆍ지난 몇십 년 사이에 물리학이나 화학처럼 경제학도 '과학'이라고 믿도록 우리가 유도되었다. 하지만 경제학이 물리학이나 화학 같은 의미의 과학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경제학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이론이 있고, 각 이론은 복잡한 현실의 서로 다른 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서로 다른 도덕적, 정치적 가치 판단을 적용해 결국 서로 다른 결론을 내린다. 게다가 경제학 이론들은 각자 초점을 맞추는 분야에서마저 실제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을 제대로 예측하는 데 계속 실패해 왔다. 확학에서 다루는 분자나 물리에서 다루는 물체와는 달리 인간은 자유 의지를 가진 존재이기 때문이다. ㆍ경제학자들은 과학자인 척하는 걸 좋아한다. 1부 경제학에 익숙해지기 1장 인생, .. 2022. 4. 6.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 장하준 세계 경제는 만신창이가 되었다.1980년대부터 세계를 지배해 온 자유시장 이데올로기에 그 원인이 있다. 우리는 항상 그냥 내버려두면 시장이 알아서 가장 효율적으로 공정한 결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는 말을 들어왔다. 기업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내버려두면 부의 창출이 극대화되고, 결국 사회전체가 혜택을 본다는 것이다. 우리는 또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면 시장의 효율만 떨어뜨릴 뿐이라는 말을 들어왔다. 우리는 시장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시장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을 줄곧 들어 왔다. 같은 기간 동안 중국이나 인도처럼 비록 불평등은 심화되었지만 급속한 성장을 이룬 나라들도 있다. 이 나라들은 부분적인 자유화만을 허용하면서 본격적인 자유 시장 정책은 도입하기를 거부한 곳들이다. 자유시장주의자들이 말해.. 2021.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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