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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2

팬데믹 다음 세상을 위한 텐 레슨 / 파리드 자카리아 들어가며 박쥐 효과 ㆍ팬데믹 이후의 세계는 여러 면에서 우리가 알고 있던 세상의 '빨리 감기' 버전이 될 것이다. ㆍ박쥐 한 마리의 몸속을 돌아다니던 조그마한 바이러스 입자가 어떻게 세계를 무릎 꿇렸는지, 이젠 우리 모두 알고 있다. 나비 한 마리의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의 기후 패턴에 영향을 준다는 나비효과를 보여 주는 생생한 현실의 일례다. Lesson 1 안전벨트를 단단히 매어야 할 때 ㆍ어떤 체제에서든 ‘개방’ ‘신속’ ‘안정’이란 세 요소 가운데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것은 두 개뿐이다. 이런 트라일레마(trilemma) 속에서 열려 있고 빠르게 움직이는 체제는 위험천만한 통제 불능에 빠질 수 있다는 개념에 도달한다. 우리는 언제나 오버드라이브(과속) 상태에 있는 세상을 만들어 왔고, 인류의 발전은.. 2022. 7. 19.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마이클 샌델 ㆍ샌델은 시장의 공정성을 통한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 모두에게 이로운 것이라는 주장을 반박한다. 이 사회에는 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는데, 돈으로 구매해서는 안 되는 성, 입학자격, 노벨상, 환경, 사회봉사까지 돈으로 사고팔면,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도덕적 가치가 밀려난다고 주장한다. 즉 시장의 교환은 중립적인 것이 아니라, 재화의 가치를 변질시키게 된다는 말이다. 성적이 좋은 아이들에게 돈을 주면, 공부를 잘하게 하려는 본래의 의도는 사라지고 아이들은 돈을 받기 위해 공부할 것이다. 시장적 인센티브가 비시장적 인센티브를 밀어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시장에서 교환 가능한 것으로 만들면 시민적 참여, 공공성, 우정과 사랑, 명예 등 인간사회의 모든 덕묵이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효율성을.. 2022.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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