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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애2

피로사회 / 한병철 “피로사회는 자기 착취의 사회다. 피로사회에서 현대인은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이다.” 피로사회 신경성 폭력 ㆍ시대마다 그 시대에 고유한 주요 질병이 있다. ㆍ21세기의 시작은 신경증적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이들은 전염성 질병이 아니라 경색성 질병이며 면역학적 타자의 부정성이 아니라 긍정성의 과잉으로 인한 질병이다. 따라서 타자의 부정성을 물리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면역학적 기술로는 결코 다스려지지 않는다. ㆍ면역학적 행동의 본질은 공격과 방어이다. 생물학적 차원을 넘어서 사회적 차원에 이르기까지 전 사회를 장악한 이러한 면역학적 장치의 본질 속에는 어떤 맹목성이 있다. 낯선 것은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면역 방어의 대상은 타자성 자체이다. 아무런 적대적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는 타자도, 아무런 .. 2021. 11. 23.
가까운 사람이 자기애성 성격 장애일 때 / 우도 라우흐플라이슈 나르시시즘 = 자기애성 성격 장애 1장 / 자기애성 성격 장애란 무엇인가? 현대인은 근본적으로 불안하기 때문에 나르시시즘적인 보상을 원하고 따라서 소비, 소유, 동영상, 여가 활동 등을 통해 쉬지 않고 기분을 전환해야 한다. 탐욕은 서구 소비사회에 사는 인간 대부분이 느끼는 나르시시즘적 결핍의 주요 특징이며,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그 탐욕으로 인해 '나르시시즘의 덫'에 빠지게 된다. 일상적으로도 ‘나르시시스트’는 자기애에 사로잡혀 주변을 보지 못하고 허영심이 강한 사람을 일컫는다. 물론 일부 환자에게는 맞는 말이지만, 그럼에도 이런 식의 의미는 표면만을, 그 사람의 행동에서 눈에 보이는 부분만을 설명할 뿐이다. “자기밖에 모른다”거나 “허영심이 많다”는 말로는 장애의 진짜 원인을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2021.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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