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교육1 엘리트 세습 / 대니얼 마코비츠 서문 ㆍ’공정‘이라는 말은 시대정신이 됐다. ㆍ특권과 세습을 배격하고, 사회 모든 영역에서 능력과 실력에 따라 선발과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 공정함을 말할 때 한 축이 된다. 그 근거를 정의하는 말이 바로 ‘능력주의’다. ㆍ토마 피케티는 자본의 수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높고 노동소득보다 높다고 했지만, 마코비츠는 이 셈법이 틀렸다고 한다. 엘리트들은 부를 임대 수익이나 금융 수익으로 얻는 게 아니라 노동소득으로 얻는다는 것이다. 노동소득으로 수억 원, 수십억 원을 넘어 수백억 원씩 받는 이들, 이들은 새로운 시대의 엘리트인 것이다. ㆍ실력대로 공정하다는 능력주의는 속임수다. ㆍ오늘날의 능력주의는 혜택을 집중시키고 해로운 불평등을 고착한다. 이 모든 문제의 주된 원인은 그것의 확산이다. ㆍ능력주의는 .. 2023. 8.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