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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윌슨4

지구의 정복자 / 에드워드 윌슨 폭 3.6m. 타히티 경관을 배경 인물은 대부분 여성, 그들은 여러 가지 현실적이거나 초현실적인 모습으로 인간 삶의 주기를 나타낸다. 화가는 우리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훑기를 원한다. 맨 오른쪽 아기는 출생을 뜻한다. 중앙에는 성별이 모호한 어른이 양팔을 치켜들고 있다. 개인의 자아 인식을 상징한다. 그 왼쪽에는 사과를 따먹는 젊은 쌍이 그려져 있다. 지식을 추구하는 아담과 이브의 원형이다. 왼쪽 끝에는 죽음을 상징하는 늙은 여인이 고통과 절망에 찌든 모습으로 웅크리고 있다. 왼쪽 배경에는 파란색을 띤 우상이 종교 의례를 연상시키는 자세로 양손을 든 채 우리를 응시한다. 자애로운 자세일 수도 있고 악의를 품은 자세일 수도 있다. 그림은 답이 아니다. 질문이다. 폴 고갱은 매독으로 인한 심장 마비로 사망했.. 2021. 7. 9.
지구의 절반 / 에드워드 윌슨 우리는 유전적인 토대를 지닌 인간의 본성을 간직하는 한편으로 자기 자신과 생물권의 다른 생물들에게 해를 끼치는 활동을 줄이는 존재론적 보수주의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나머지 생명이 사라지도록 놓아둔 채, 우리 종에게만 중요한 변화들을 일으킬 신기술을 사용할 것인가? 결정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멸종 사건은 지질학적 시간에서 보면 그리 드문 것이 아니다. 멸종은 생명의 역사 전체에서 무작위적이고 다양한 규모로 일어나 왔다. 하지만 진정한 대격변이라 할 사건은 약 1억년 간격으로 일어났을 뿐이다. 우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그런 파괴의 정점에 이른 사건은 다섯 번 있었고, 칙술루브 충돌이 가장 최근에 일어난 사건이다. 그 사건 이후에 복구되는데 걸린 시간은 약 1,000만년 이었다. 그것이 바로 인류.. 2021. 4. 6.
인간존재의 의미 / 에드워드 윌슨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진화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우리는 비열한 동시에 고상하며, 이기적인 동시에 이타적인 존재다. 본래 그렇게 태어났기 때문이다. 유전자의 이기적인 속성은 일반론이 될 수 없다. 개체수준(이기적)+집단수준(이타적) - 다수준 선택 이기적인 집단은 이타적인 집단에 진다. 인간은 이기적인 행동과 이타적인 행동사이에 줄타기를 하는 모순되는 태도를 지니게 되었다. 1.우리가 존재하는 이유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왜? 의도를 충족시키는 행동이 진화했다. 거미집을 짓는 거미는 결과를 의식하고 있든 아니든 파리를 잡으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그것이 바로 거미집의 의미다. 인간의 뇌는 거미의 거미집과 동일한 체제하에서 진화했다. 인간이 내린 모든 결정은 일차적인, 의도를 담긴 의미를 지닌다. .. 2021. 1. 23.
통섭 / 에드워드 윌슨 진리의 행보는 우리가 애써 만들어 놓은 학문의 경계를 존중해 주지 않는다. 학문의 구획은 자연에 실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진리의 궤적을 추적하기 위해 우리 인간이 그때 그때 만든 것 일 뿐이다. 진리는 때로 직선으로 때로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학문의 경계를 관통하거나 넘나드는데, 우리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 놓은 학문의 울타리 안에 앉아 진리의 한 부분만을 붙들고 평생 씨름하고 있다. 환원주의 reductionism_ 복잡하고 추상적인 사상(事象)이나 개념을 단일 레벨의 더 기본적인 요소로부터 설명하려는 입장 20세기 생물학 1)자연사 2)유전학 3)실험발생학 -진화발생생물학 -통합생물학 1) 생물학이란 모름지기 궁극적으로 생명의 다양성을 연구해야 한다. 2) 생물계가 본래 위계구조로 이루어지듯이 .. 2021.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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