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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큐9기3

우리의 뇌는 어떻게 배우는가 / 스타니슬라스 드앤 굉장히 흥미로운 책이다. 첫 페이지를 펼치고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한 번에 읽었다. 불필요하거나 과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없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은 단순히 뇌과학에 대한 정보를 넘어, ‘배우는 것을 배우는 것’에 대한 실제적인 내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씽큐 9기의 다섯 권들의 책들 중 단연 최고였던 것 같다. 독서모임하길 잘 했다고 생각했다. (10기도 지원했다.) “배우는 것은 제거해 나가는 것이다.” 명료성은 힘이다. 학습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명료한 정의 혹은 지식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된다. 명료성은 제거하는 것이다.. 학습과 발달에 관한 존 로크의 백지설, 기존의 개념들을 제거해 나가는 내용들은 오컴의 면도날만큼이나 빛이 났다. 책에서 특히 흥미로웠던 .. 2021. 6. 14.
너무 놀라운 작은 뇌세포 이야기 / 도나 잭슨 나카자와 프롤로그 인체에는 면역계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고 과학계가 100년 넘게 믿어 온 장기가 딱 하나 있다. 바로 우리의 뇌다. 뇌의 경우는 늘어나도 싶어도 그럴 공간이 없다. 이미 거의 딱 맞는 크기의 두개골 안에 갇혀 있는 까닭이다. 이런 조건에서 뇌압이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뇌는 끝까지 버티지 못한다. 뇌를 지배하는 것은 바로 작디작은 미세아교세포다. 미세아교세포는 우리 마음의 천사일 수도, 암살자일 수도 있다. (The Angel and The Assassin) 미세아교세포를 재부팅하고 교화시켜, 이 꼬꼬마 면역세포가 자해 행동을 멈추게 하고 그 결과로 망가진 뇌의 뉴런과 시냅스가 건강하게 재생되도록 하는 기술 하나. 신경생물학은 내 운명 뉴런은 인간이 생각하고 느끼고 기억하고 배우고 사랑하는 데 필.. 2021. 5. 10.
건강 불균형 바로잡기 / 닐 바너드 "건강 불균형 바로잡기" 주변사람들은 내가 혀의 감각(미각)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나는 아무거나 잘 먹는 편이다. 난 맛집을 굳이 찾을 필요성을 못 느끼는 편이고, 어떤 메뉴든지 대부분 맛있게 잘 먹는다. 역설적으로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도 없다. 브리야 사바랭의 말처럼, '내가 먹는 것이 곧 나 자신'이라면 나는 잡식성일 것이다. 예전에 아프리카에서 살 때 나의 잡식성은 생존에 많은 도움을 주었고,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먹어야만 한다'는 깨달음은 잡식성에 과식성을 더해주었다. 정리해보면 나는 아무거나 많이 먹는 편이다. 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동물성 식품을 멀리하고 지방 섭취를 제한하라!"이다. 이 책은 무엇을 먹을지에 대한 사려심이 결핍된 나에게 몇가지 질문들을 제공했다. Question 1).. 2021.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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