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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의 성 / 남현애 아픈 시간들을 살았습니다. 시를 쓰면서, 아귀다툼같은 삶의 현장에서, 이 시집은 그 삶의 한 가운데에서 더 이상 침몰하지 않으려 발버둥친 흔적입니다. 제1부 섬 제2부 하늘에는 별빛이 제3부 cafe "허수아비의 성“에서 제4부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을... ㆍ남현애가 그리는 시의 대상은 인간풍경이다. 시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현실적인 대상, 그 자체일 수도 있고 어떤 관념세계나 상상의 세계에 대한 탐미나 사유일 수도 있다. 남현애는 이 두가지를 연결하는 발상에서 시적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ㆍ 2023. 7. 23.
행복편지 9 / 박시호 남에게 감동을 준다는 것은 내가 먼저 힘들고 어려운 일을 견디고 이겨내야 합니다. 내 스스로의 노력과 희생 없이 남에게 감동을 주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눈물 대신 웃음을, 한숨 대신 파이팅을, 짜증 대신 칭찬을, 욕심 대신 베풂을, 찡그림 대신 친절을, 포기 대신 도전을 한다면 우리 사회는 참으로 행복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요? 나에게 이야기 하기 - 이어령 너무 잘하려 하지 말라 하네. 이미 살고 있음이 이긴 것이므로. 너무 슬퍼하지 말라 하네. 삶은 슬픔도 아름다운 기억으로 돌려주므로. 너무 고집부리지 말라 하네. 사람의 마음과 생각은 늘 변하는 것이므로. 너무 욕심부리지 말라 하네. 사람이 살아가는데 그다지 많은 것이 필요치 않으므로. 너무 연연해 하지 말라 하네. 죽을 것 같던 사람이 긴 자리에 또.. 2022. 10. 31.
나에게 고맙다 / 전승환 사소한 것의 소중함을 알아야 해. 우리는 사소한 것들의 위대함을 알아야 한다. 어른이란 무엇을 경계로 나뉘는 걸까? 정말 어른이라는 게 존재하기는 한 걸까? 다만 나 자신으로 살면 되는걸. 엉뚱한 질문을 하는 그런 소년으로 남고 싶어. 지금 이순간을 즐기는게 더 어른스러운 거야. 지인에게 또 다른 계절이 왔다며 감성을 나누는 낭만 가득한 하루를 보내자.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이면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바람이 불면 공허한 마음을 바람에 실어 보내고 햇빛이 내리쬐는 날이면 햇살의 온기를 가득 담아 보고 적막한 새벽이면 깊은 사색에 빠져보는 부드럽고 신선한 향기를 품은 감성 가득한 하루를 보내자. 그러다보면, 하루의 매 순간순간이 특별해질 테고, 소소한 일에도 행복의 의미를 찾아내며, 계산하지 않고 웃을수 있는 .. 2021. 1. 25.
어두워져야 빛나는 별처럼 / 유태승 별들이 내려와 말복이 가까운 무더운 한여름밤에 하늘에서 별들이 내려와 나를 불러요. 어머니가 그리워 가만히 앉은 황금 솔밭 길가에 은하수 별들이 진주가 되어 쏟아집니다. 별에 이끌려 하늘로 올라가고 싶어해요. 차라리 눈을 감아버립니다. 영롱한 별들이 밝게 빛나는 밤하늘로 어미니를 찾아 날아가요. 나를 찾아가요. 온세상이 별천지입니다. 그리움을 품은 아름다운 별 세상요. 그립다 그리움은 하염없이 냇물따라 어머니에게 흘러갑니다. 나도 따라 열심히 흘러가요. 가슴에 간직된 응어리들도 내 어린 시절의 소중한 꿈들도 모두 다 가고 갑니다. 온 세상이 냇물 따라 가지요. 지나가는 사람들의 표정도 가볍게 바라봅니다. 삶이란 여유롭게 바라봐야 아름다워요. 너그러워지고 자연의 조화에 감탄하지요. 세상의 이치를 봅니다. .. 2021. 1. 25.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류시화 초대 당신이 생존을 위해 무엇을 하는가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 당신이 무엇때문에 고민하고 있고, 자신의 가슴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꿈을 간직하고 있는가 나는 알고 싶다. 당신이 몇살인가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 나는 다만 당신이 사랑을 위해 진정으로 살아 있기 위해 주위로 부터 비난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알고 싶다. 어떤 행성 주위를 당신이 돌고 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당신이 슬픔의 중심에 가닿은 적이 있는가 삶으로부터 배반당한 경험이 있는가 그래서 잔뜩 움츠러든 적이 있는가 또한 앞으로 받을 더 많은 상처 때문에 마음을 닫은 적이 있는가 알고 싶다. 나의 것이든 당신 자신의 것이든 당신이 기쁨과 함께할 수 있는가 나는 알고 싶다. 미친듯이 춤출수 있고, 그 환희로 손가락 .. 2021.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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