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이 내려와
말복이 가까운
무더운 한여름밤에
하늘에서 별들이 내려와 나를 불러요.
어머니가 그리워
가만히 앉은 황금 솔밭 길가에
은하수 별들이
진주가 되어 쏟아집니다.
별에 이끌려 하늘로 올라가고 싶어해요.
차라리 눈을 감아버립니다.
영롱한 별들이 밝게 빛나는 밤하늘로 어미니를 찾아 날아가요.
나를 찾아가요.
온세상이 별천지입니다.
그리움을 품은 아름다운 별 세상요.
그립다
그리움은 하염없이 냇물따라
어머니에게 흘러갑니다.
나도 따라 열심히 흘러가요.
가슴에 간직된 응어리들도
내 어린 시절의 소중한 꿈들도
모두 다 가고 갑니다.
온 세상이 냇물 따라 가지요.
지나가는 사람들의 표정도
가볍게 바라봅니다.
삶이란 여유롭게 바라봐야 아름다워요.
너그러워지고
자연의 조화에 감탄하지요.
세상의 이치를 봅니다.
살아가는 길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길에서
맘에 따라 삶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인생을 즐기며 편히 살려면
나만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지요
무난히 잘 살고 여유로운 생활이 돼요.
아주 큰 부자로 살아가려면
내가 열심히 노력하고도
남들이 나를 도와주어야 합니다.
부자는 남들이 만들어 주는 것이지요.
남들에게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위대해지고 싶으면
열심히 살고, 남들이 도와주고도
그리고 또 하늘이 도와주어야 합니다.
하늘이 도와줄 수 있게
지성으로 이 세상을 살아야 합니다.
겸손해진 것은 안으로 의젓해짐인가요.
커감에 따라
안으로 안으로 익어갑니다.
세상이 아름다워 보일 때
우리의 인생은 성공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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