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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2

흄의 증명 흄은 추론은 이래요. '모든 스완은 하얗다'는 귀납추리의 진술은, 잠정적으로만, 확률적으로만, 개연적으로만 참이고, 필연적으로 참인지는 알 수 없다. 그래서 우리가 세계에 대해 갖게 되는 모든 앎은 개연성의 수준에 머물 뿐 필연적인 수준에 갈 수 없다는 겁니다. 흄은 세계에 대한 앎을 얻을 때 확실한 참을 주장할 수 없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회의주의자라고 평가되었던 거죠. 이건 절망적인 이야기입니다. 데카르트 이후 모든 근대철학이 확실한 앎을 얻으려 했거든요. 그걸 보장받고 싶어 했어요. 그래야 자연과학이 사니까. 근데 흄이 그걸 철저하게 깨부순 겁니다. 원리상 인간으로서 확실한 앎에 이를 수 없다는 걸 증명했으니까요. 그러니까 난리가 나죠. 우리가 가진 모든 인상과 관념은 앞으로 있게 될 .. 2023. 1. 26.
세마리의 고양이가 본 상대성 꼰대 ‘꼰대’라는 단어가 일상생활이나 직장에서 더 주목 받고 사용되는 것 같다. 급변하는 세상의 속도에 '꼰대'는 더 이상 '인싸'가 아닌 것은 확실하다. ‘그때는 맞았지만 지금은 틀릴 수 있다’라는 ‘상대성’은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상대성'하면 아인슈타인, 아인슈타인하면 상대성이다. 아인슈타인은 기존에 존재하던 우주관을 완전히 바꿔놓았으며, 의심할 여지없는 천재다. 아인슈타인이라는 천재 이전에는 뉴턴이라는 천재가 있었다. 뉴턴은 만유인력법칙을 통해 ‘물체가 서로 당기는 힘은 질량과 거리에 따라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이론을 통해 ‘질량과 거리는 관찰자에 의해서 달라진다’고 증명했다. 다시 말해, 아인슈타인은 뉴턴의 우주관을 '파괴'했다. 젊은 세대는 늙은 세대의 것들을 파괴.. 2021.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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