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132 더 해빙 / 이서윤, 홍주연 더 해빙(The Having)의 정의 지금 가지고 있음을 느끼는 것 Having은 돈을 쓰는 이 순간 '가지고 있음'을 충만하게 느끼는 것이다. 우리가 느끼고 집중해야 할 것은 바로 이 순간이며 Having은 지금 여기에서 출발한다. 1부. 부를 끌어당기는 힘, Having “전등 스위치를 켠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동안 소비할 때마다 ‘없음’의 스위치를 켠 셈이에요. 그 결과 부정적 감정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거죠. ‘있음’의 감정이 들어설 공간은 없었고요. 반면 Having 스위치를 켜자 그에 맞는 긍정적 감정이 자연스럽게 나타난 거랍니다. 이 차이가 만드는 변화를 안다면 놀랄 수밖에 없을 거예요.” 서윤의 설명에 계속 귀를 기울였다. “우리는 세상의 어떤 것도 있는 그대로 인식할 수 없어요. 그저 주.. 2021. 7. 11. 초생산성 / 마이클 하얏트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아홉 가지 비법 꿈을 성취로 연결하는 것은 단단한 결심과 착실한 행동이다.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사람이 소수인 까닭 중 하나는 우리가 집중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신의 힘을 하나로 모으지 않는다. 올바른 방향이 아니라면 아무리 빨리 달려도 원하는 곳에 도달할 수 없다. 바쁜 것은 무의미하다. 의미 있는 것은 정말로 중요한 일을 지속적으로 실천에 옮기는 것뿐이다. 삶의 각 영역에서 무언가를 창조하는 일은 집중력에 달려 있다. 성공을 위해서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집중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들어가며 : 집중의 세계로 나아가라 결국 삶이란 우리가 집중했던 것의 총합이다. 모든 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아무 일에도 초점을 맞추지 않는 것과 똑같다. 정보의.. 2021. 7. 9. 지구의 정복자 / 에드워드 윌슨 폭 3.6m. 타히티 경관을 배경 인물은 대부분 여성, 그들은 여러 가지 현실적이거나 초현실적인 모습으로 인간 삶의 주기를 나타낸다. 화가는 우리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훑기를 원한다. 맨 오른쪽 아기는 출생을 뜻한다. 중앙에는 성별이 모호한 어른이 양팔을 치켜들고 있다. 개인의 자아 인식을 상징한다. 그 왼쪽에는 사과를 따먹는 젊은 쌍이 그려져 있다. 지식을 추구하는 아담과 이브의 원형이다. 왼쪽 끝에는 죽음을 상징하는 늙은 여인이 고통과 절망에 찌든 모습으로 웅크리고 있다. 왼쪽 배경에는 파란색을 띤 우상이 종교 의례를 연상시키는 자세로 양손을 든 채 우리를 응시한다. 자애로운 자세일 수도 있고 악의를 품은 자세일 수도 있다. 그림은 답이 아니다. 질문이다. 폴 고갱은 매독으로 인한 심장 마비로 사망했.. 2021. 7. 9. 레트로 마니아 / 사이먼 레이놀즈 어쩌면 음악 문화의 미래를 가장 크게 위협하는 건 자신의 과거가 아닐까? 재탕의 시대 혹시 우리 음악 문화의 미래를 가장 크게 위협하는 건, 자신의 과거가 아닐까? 2000년대는 맹렬한 재활용 시대이기도 했다. 흘러간 장르는 재탕 또는 재해석됐고, 빈티지 음원은 재처리되거나 재조합됐다. '레트로'라는 말에는 특정한 뜻이 있다. 그 말은 음악, 의상, 디자인 등에서 패스티시와 인용을 통해 의식적, 창의적으로 표현된 시대 양식 물신주의를 뜻한다. 오늘날 레트로는 훨씬 넓은 의미에서, 비교적 최근에 흘러간 대중문화라면 뭐든지 가리키는 말이 됐다. "낡은 감성을 재연할 뿐이다. 더 후, 펑크 록, 섹스 피스톨스 등등 지난 시대의 유령을 실어나를 뿐이다. 다 끝났다. 반항은 끝났다." 팝의 본질은 '지금 여기'에.. 2021. 7. 9. 러브 팩추얼리 / 로라 무차 우리가 누군가를 어떻게 그리고 왜 사랑하는가 개요 우리가 생각하거나 말하는 것들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우리 인간은 모든 이유를 우리의 행동에서 찾으려 하는 경향이 있다. 1장: 내게 약물을 주지 말라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걸 알려주는 첫 징후들 중 하나가 남편이 아내에게 비싼 선물을 하는 거라더군요.' 남성들은 더 많은 불륜을 저지른다. 아니면 남성들이 더 쉽게 불륜을 인정한다. 여성들은 15%가 불륜을 인정한 데 반해 남성들은 25%가 인정했다. 불륜에 대한 보편적인 정의가 없다. 두려움으로 인해 누군가가 실제의 모습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들을 만날 때 위험과 두려움 그리고 흥분을 느꼈기 때문에, 아주 강렬하면서도 짜릿한 느낌을 맛보았다.) 도파민은 기본적으로 메신저이며, 특정.. 2021. 7. 9. 영양의 비밀 / 프레드 프로벤자 만물이 변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자는 그 무엇에도 집착할 필요가 없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는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 노자 만물은 변한다. 이처럼 평범한 명제도 없다. 하지만 이 명제 안에는 근본적인 진리가 들어 있다. 개인이든 집단이든 국가든 종이든 은하든 우주든 간에, 모든 것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그 해체의 씨앗을 품는다. 만물은 변하지 않는다. 이 명제 속에도 근본적인 진리가 들어 있다. 우리가 죽음이라 부르는 것은 끝없는 변화다. 영원히 끝나지 않는 에너지와 물질의 춤판이다. 먹기를 통해 식물과 동물 속에 들어 있던 에너지와 물질이 나라는 개체로 변화하고, 우주의 관점에서 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나 또한 식물과 동물로 돌아간다. 뭔가를 먹는 모든 행위는 뭔가를 창조하는 행위다. 문제는 안정.. 2021. 7. 9. 니체의 삶 / 수 프리도 1장. 음악의 밤 "견디기 힘든 압박감에서 벗어나려고 사람들은 대마를 찾는다. 그렇다면 나에게는 바그너가 필요하다. 바그너는 독일 모든 것의 해독제다" 당시 쇼펜하우어의 글은 대중에게 거의 알려지지도, 제대로 평가받지도 못했다. 대학들은 그를 철학자로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니체는 를 읽고, 그에게 정신없이 빠져들었다. 니체의 말처럼 바그너를 만났듯, 그 책을 읽게 된 것도 우연을 가장한 운명이었을지 모른다. 니체의 어릴 적 꿈은 음악가였다. 니체의 아버지는 (음악의 나라 독일에서도 뛰어난 피아노 실력을 자랑하는) 목사였다. 귀가 예민하다는 이유로 항상 목소리를 낮추라고 요구하며 집안을 엄격하게 다스렸다. 신경과민으로 목사 일을 그만 두어야 했다. 이해하기 힘든 발작 증세는 '뇌연화증'으로 밝혀졌.. 2021. 7. 9. 적정한 삶 / 김경일 프롤로그 ‘적정한 삶’을 향한 여정 기계를 오래 쓰려면 두 가지를 잘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움직이기와 주기적으로 움직이지 않기다. 적당한 움직임과 쉼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이치가 아닐까? '만족' 스스로 만족스러울 때 인간은 비로소 하단 일을 멈춘다. 만족이야말로 인간을 쉬거나 다른 행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꽤 효율적인 제동 장치이다. - 만족을 모르는 인간은 끊임없이 탐한다. 다양한 경험이 만족감을 발달시키고 발달된 만족감은 하던 일을 마무리하고 다른 것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1장 감정에 집중하다 인간이 내리는 모든 결정은 감정 없이는 불가능하다. 아무리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내린 결정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보이지 않게 감정이 개입한 결과다. 나의 뇌 안에서 벌어지는 감정의 .. 2021. 7. 9. 코로나-19 기간 동안 코로나-맥주 판매량은 떨어졌을까? 코로나-19 기간 동안 코로나-맥주 판매량은 떨어졌을까? No 코로나 맥주는 별다른 매출 타격을 입지 않았다. 격리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잘 알려진 브랜드를 사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작년과 같은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0/12/22/HXYWTS5S6RHNZMPKJ7ADEVYLUI/ 코로나는 끔찍하지만, 코로나 맥주는 계속 마셨다 올해 초 코로나 바이러스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주가가 폭락하는 등 수난을 겪은 유명 맥주 브랜드 ‘코로나’가 판매량에서는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1일(현지 시각) 월 www.chosun.com 2021. 7. 9. 포장타임즈 233 mubnoos 2021. 7. 8. 기업나라 Vol 449 그린스완 PLA, PHA mRNA mubnoos 2021. 7. 6. 코스모닝 210705 2021. 7. 6. 미야자키 월드 / 수전 네이피어 미야자키가 에서 가장 좋아한 여자 등장인물의 이름을 딴 나우시카는 그의 또 다른 자아다. "아이들은 세상이 아름답다는 증거이다." 미야자키는 열렬한 전쟁 반대자이다. 1장 하메츠 '하메츠'- '파멸' 미야자키는 진주만공격에 사용된 제로센의 팬벨트를 만드는 공장이 아버지와 큰아버지의 소유였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전쟁 동안 미야자키 가문은 호화스러운 저택에 살았고 구하기 힘든 휘발유도 어렵지 않게 사용했다. 미야자키는 가족이 전쟁으로 재산을 늘린 사실에 부채감을 느끼지만, 부를 안겨준 비행기와 전쟁 시대에 대한 태도는 양가적이다. 양날의 검을 휘두르는 기술 진보는 미야자키 세계에서 중요한 주제다. 미야자키의 예술은 세계대전의 잿더미에서 피어났다. 예술가는 고통을 받아들이고 초월하는 과정에서 트라우마를 .. 2021. 7. 6. 나이듦에 관하여 / 루이스 에런슨 잉태 저자의 말 본디 기억이란 불완전하고 왜곡투성이에 몹시 주관적이기 마련 아닌가. 탄생 1. 생명 - 노인과 어르신 과학과 기술이 인류에게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고 무한한 발전 동력이 되어 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해가 걸려 있는 극소수 엘리트 집단의 의지에 질질 끌려간다는 게 문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든 것은 시작, 중간, 끝으로 하나의 전체가 된다고 말했다. 노인의학에 모든 답이 있다. 유년기 2. 영아 - 증조할머니의 가슴과 광란의 질주 3. 유아 - 노인의학의 걸음마 아리스토텔레스는 프네우마 pneuma라는 영혼 이론을 발전시켜서 노화를 해석했다. 생명력은 유한해서 시간이 흐를수록 생기와 방어력이 떨어져 병에 걸리고 결국 죽게 된다는 것이다. 유럽에서는 노인의학이 한.. 2021. 7. 6. 올더스 헉슬리 / 김효원 서두 현대문명이 지나친 과학기술의 발달로 균형을 잃어버릴 때 어떤 비인간적 세계가 벌어지는지 천재적 예언가의 눈을 가지고 진단하였고 서양의 사상과 기계 문명중심사상은 결국 인류를 파국으로 몰고간다는 엄중한 경고를 하면서 동양의 사상과 전통적 지혜에서 대칭적 치유책을 찾아야 한다고 그는 역설한다. 올더스 헉슬리의 생애 올더스 헉슬리는 저명한 영국의 과학자 가문과 문학가 가문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할아버지 토마스 헨리 헉슬리는 다윈의 진화론을 발전시킨 저명한 과학자였고, 형 줄리한 헉슬리는 생물학자로서 과학적 인문주의를 신봉하였고 초대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복동생 앤드류 헉슬리는 노벨상을 수상한 유명한 생리학자였다. 19세기 시인 중 하나인 그의 어머니는 옥스퍼드 대학의 시학교.. 2021. 7. 6. 부자 되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 라밋 세티 https://mubnoos.tistory.com/212 I Will Teach You To Be Rich / Ramit Sethi Intro-Would you rather be sexy or rich? The Rich Life is about freedom. FIRE -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1. Optimize Your Credit Cards Doing nothing is the worst choice you can make. th.. mubnoos.tistory.com 절약은 돈을 전혀 쓰지 않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일에 넉넉히 쓰는 것이다. INTRODUCTION 섹시해질 것인가, 부자가 될 것인가? 돈과 관련하여 대체로 다음 두 가지 부류 중 하나.. 2021. 7. 6. 월든 / 헨리 데이비드 소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은 소로 자신이 월든 호수에서 생활한 2년 2개월 2일간의 삶을 기록한 숲 생활의 산물로, 자연의 위대함을 확신하고, 거기서 찾아낸 무한한 교훈과 가능성을 담은 책이다. 많은 비평가들에게 ‘죽음과 재생의 신화’로 불려온 이 작품은 현대사회의 물질문명에 사로잡혀 있는 우리에게 비판적 성찰과 자연의 소중함, 인간이 살아가는 본연의 목적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고 돌아볼 여유를 준다. 1. 숲 속 생활의 경제학 나는 주위의 이웃들로부터 1마일쯤 떨어진 숲속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었다.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에 있는 월든 호숫가에 직접 오두막을 지어 보금자리로 삼고 두 손을 옴직여 하루하루 양식을 얻으면서, 나는 2년 2개월 동안 홀로 생활했다. 지금은 다시 문명사회의 체류자가 되었지만.. 2021. 7. 6. 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 카를로 로벨리 거대한 혼란의 시기를 살아가면서 기성 가치들을 모두 거부하다 보니 그 무엇도 분명해 보이지 않았다. 확실한 건 눈앞의 세상이 올바르고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사실뿐이었다. 그래서 나는 또 다른 삶의 방식과 관념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들을 닥치는대로 읽었다. 아직 읽지 않은 책 속에 눈부신 보석들이 감춰져 있는 것 같았다. 제1장 막다른 길, 양자중력 앞에 서다 20세기 과학적 대혁명의 두 가지 중대한 사건: 1) 양자역학(미시세계), 2) 일반상대성이론(중력의힘) 양자역학이 사용하는 시공간에 대한 개념은 일반상대성이론과 모순되는 과거의 개념이고, 일반상대성이론이 사용하는 물질과 에너지에 대한 개념 역시 양자역학과 모순되는 과거의 개념이다. 두 이론을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물리적 상황은 존재하지 않는.. 2021. 7. 2. 가볍게 읽는 우주의 신비 / 다니구치 요시아키 최근 난제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암흑물질(dark matter)과 암흑 에너지(dark energy)입니다. 이들은 지금까지도 정체불명이지만, 우리가 사는 우주는 틀림없이 이 암흑이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성분이 우주 물질의 9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암흑물질이 27%, 암흑에너지 68%. 즉 우리가 알고 있는 원자로 이루어진 물질은 겨우 5%를 차지하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우주에 있는 하나의 은하에 살고 있습니다. 이 은하는 밖에 있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 안에 있는 거대질량 블랙홀, 이렇게 세 가지 상태에 조정당하고 있습니다. Chapter 1 지구 우주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우주에 있는 물체를 천체라고 부른다. 지구도 우주에 있는 물체이므로 천체 중 하나이며 행성으로 분류된.. 2021. 7. 2. 스토아수업 / 라이언 홀리데이, 스티븐 핸슬먼 철학을 공부하는 유일한 이유는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다.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걸 돕지 못하는 철학은 가치가 없으며, 단지 말로써 말을 비판하는 것이 불과하다." - 니체 '철학을 공부하는 목적은 좀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것이다.' -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 스토아 철학은 행동하는 철학이자 쓸모 있는 삶의 기술이다. 용기, 절제, 정의 그리고 지혜라는 꼭 필요한 네 가지 덕목을 강조했다. '철학이란 죽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 키케로 'stoic' 'stoicism'은 고통을 묵묵하게 참아내는 극기심을 뜻한다. 철학은 유용하게 쓰이고 삶에 도움을 주는 데 그 목적이 있다. 26명의 스토아 철학자들 1부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기술은 무엇인가 1장 [지혜] 불행은 결코 우리의 행복을 줄일 수 .. 2021. 7. 2. 매일경제 210630 2021. 7. 2. 녹색 위의 노랑 2021. 7. 1. 구토 / 장 폴 사르트르 『구토』는 연금 생활을 하는 주인공 로캉탱이 롤르봉 후작이라는 인물의 자료를 찾기 위해 도서관에서 18세기 인물을 정리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사는 곳은 부빌, 카페를 찾아 마담과 육체관계를 갖거나 '머지않아서'라는 노래를 듣는 것이 전부인 매우 고독하고 무료한 나날을 보낸다. 어느 날, 아이들의 물수제비 뜨기 놀이를 흉내내려다 알 수 없는 생각에 빠져드는데, 그것이 지속적으로 그를 괴롭힌다. 그것은 사물과 직면할 때마다 일어나는 '구토증'이었다. 그는 그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일기를 쓴다. 1932년 1월 말부터 약 한 달 동안의 일기가 이 책의 내용이다. 주인공인 서른 살의 앙투안 로캉탱은 수년간의 여행 끝에 부빌이라는 프랑스 항구 도시에 정착한 연구원이다. 그러나 정착이라는 과정은 일련의 괴상한 효.. 2021. 7. 1. 인간 이후 / 마이클 테너슨 2017년 2월 어느 정도는 대량 멸종 사건이 이미 시작되었을지 모른다. 대량 멸종 사건은 동식물 종의 75% 이상이 사라지는 일을 가리킨다. 그런 사건은 지난 6억년 동안 겨우 5번 일어났다. 여섯번째 대량 멸종이 일어나는 중일 수 있다. 우리가 환경에 다중으로 공격을 가함에 따라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종의 목록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우리는 단기간에 너무 많은 일을 벌였다. 희귀해진 오지의 숲은 진화의 경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이곳의 생명은 남들을 이용할 정교한 전략을 써야 하는 자연의 자그마한 생태적 지위에 잘 적응해 있다. 문제는 이것이다. 자연이 과연 미래에 필요한 생태적 지위와 전략도 제공할까? 구원이라는 것이 있다면, 열대가 그 구원의 일부가 될까? 그리고 현생 인류도 그 길에 함께할.. 2021. 7. 1. 바이오사이언스 2025 / 요시모리 다모쓰 세포를 알면 '생명'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병이란 세포라는 아주 작은 단위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고, 노화란 세포가 나이를 먹는 것입니다. 세포를 젊게 할 수 있는 연구가 진전된다면 '늙지 않는' 방법을 알 수 도 있지 않을까요? 세포는 생명의 기초입니다. "세포는 하나의 우주이다." 요시모리 다모쓰는 오리를 좋아하고 달리기를 즐기는 재미있는 과학자다. 팬데믹보다 더 무서운 인포데믹 미래에 생명과학은 필수 교양이다. '오토파지'는 세포를 자신의 힘으로 새롭게 하는 기능이다. 과학적 사고는 비단 과학자만을 위한 특수한 방식이 아니다.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말하며 누구나 할 수 있다. 과학적 사고를 하면 이 세상에 있는 가짜 과학이나 엉터리 수치에 넘어가지 않는다. 그뿐 아니라 내 앞에 펼.. 2021. 7. 1. 원소의 이름 / 피터 워더스 양잿물 = 서양 + 잿물 (수산화소듐) 잿물 - 보통 세탁에서 표백용으로 자주 사용하는 물질인 잿물의 이름이 잿물이 된 이유는, 식물을 태운 재를 물에 섞어서 추출하는 방식으로 그물질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니호듐'은 일본어로 일본을 뜻하는 '니혼'에서, '모스크븀'은 모스크바에서, '테네신'은 테네시주에서, '오가네손'은 오가네시안(원소 연구자)에서 유래됐다. 영어 알파벳은 26개, 이미 발견된 원소만 72종, 새 원소의 이름을 짓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1. 천체 금과 태양 금은 화학적으로 비활성인 금속이다. 찬란한 광채를 거의 영원히 유지한다. 일반적인 무기산에 비활성을 나타내는 금속은 금이 유일하다. '자연의 궁극적인 출산은 모든 금속을 결국에는 완벽한 금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연.. 2021. 7. 1. 매경이코노미 2115호 2021. 6. 30. 장업신문 210701 2021. 6. 30. 타인의 해석 / 말콤 글래드웰 '낯선 이'는 결국 우리가 만나는 거의 모든 사람이다. 상대방의 말과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우리가 잘못된 전략에 그것도 매우 고집스럽고 장기적으로 의존한다. 타인을 파악하려 할 때 우리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 1) 우리가 낯선 이에게 말을 거는 방법을 알지 못하고 그의 대답을 해석하는 것에 지독하게 서툴다는 인정하자. 서툴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는 이 함정에서 빠져나오지 않는 이상 우리는 인공지능보다 못한 판결을 내리는 수많은 판사들 중 하나가 되고 만다. "가장 쉽게 속는 사람이 누구인지 아는가? 모르면서 안다고 거짓말하는 사람, 즉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의 기억은 의도와 소망에 부합되게 각색되며 그 결과 무수히 많은 것들을 놓치기 때문이다." 2) 낯선 사람을 보고 곧바로 .. 2021. 6. 29. 유전자 기술 / 사비네 리벤헤름 유전자 기술이란 무엇인가 초콜릿에서 인슐린까지 생물기술(BT)을 유럽공동체에서는 색으로 표현한다. 의약에 관련된 유전자는 RED, 농업에 관련된 기술은 GREEN, 산업공정 관련 기술은 WHITE로 표현한다. 대부분의 경우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으로 결과가 나오면 (태아에게 이상이 있음) 이는 곧장 낙태로 이어진다. 유전자 기술이 아닌 것은 무엇일까 배양은 유전자 기술이 아니다. 생식 기술 방법 중 시험관 수정이라고 하는 인공수정은 암컷의 몸체 밖에서 난자와 정자를 수정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 방법에는 유전자의 암호해독이나 변형이 이용되지 않으므로 유전자 기술이라 할 수 없다. 유전자 기술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대다수 연구자들에게 유전자 기술은 약간의 화학과 분자생물학에다가 세포, 유전자 등 맨눈으로.. 2021. 6. 29. 이전 1 ··· 174 175 176 177 178 179 180 ··· 2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