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부, 사람이 해서는 안될 거의 모든 것 / 하르트무트 크라프트

 

 

 

 

ㆍ인간은 터부 속에서 터부와 함께 살아간다. 사람들은 터부를 지킬 뿐만 아니라 터부를 만들기도 하고, 깨기도 하며, 이를 폭로하고 즐기기도 한다. 터부는 모든 문화의 보편적 원리이기도 하고, 특수한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하게 될 때 부딪히는 문화충격의 구체적 내용이기도 하다. 

 

ㆍ터부 주제에서 가장 원조가 되는 것은 근친상간 금기와 음식 금기이다. 

 

ㆍ터부의 명제

1. 터부의 시제는 항상 현재진행형이다. 터부시하기와 터부는 우리 사회에서 현재 일어나는 현상들이다. 

2. 터부는 삼가야 할 규칙으로, 그것을 어기면 공동체로부터 제명될 위험에 처한다. 

3. 터부는 항상 변한다. 터부학은 한 사회에서 행동, 사고, 대화의 허용과 한계에 관한 매우 흥미있는 학문이다. 

4. 터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의식적으로 활발히 논의되는 터부는 물론, 언어적으로 표현되지 않는 터부, 나아가 무의식적인 타부까지도 포함된다.

5. 터부는 정체성을 형성하고 그것을 확립하는 데 기여한다.

6. 터부는 상황에 따라, 즉 집단, 장소, 시간에 따라 매우 달라질 수 있다. 

7. 우리의 터부들은 환원될 수 있는 원조 터부란 없다. 

8. 터부시하기는 우리의 심리 내부에서뿐만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서 작용하고 있고, 그것은 항상 새로운 터부를 만들어내는 사회심리적 메커니즘 속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9. 터부의 효과는 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고착되어 있다. 공동체로부터 배척받는다는 위협은 실존적 불안을 불러일으킨다. 

10. 집단 속에서 생겨나는 '마나'는 터부를 유지시켜 주는 힘이자 후광이다. 

1. 해서는 안될 말, '검둥이'와 '유댄자우'

ㆍ유댄자우 Judensau, 유대인 Juden + 암퇘지 Sau

 

 

2. 터부란 무엇이고 어디에서 왔는가

ㆍ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것은 탕가타 터부라고 불리고, 특징 음식이 금지되거나 어떤 물건의 사용을 금하는 것도 터부라고 불린다. 

 

ㆍ터부는 어떤 권위로부터 강요되고 인간의 강한 욕구를 제한하는 원초적 금기이다. 따라서 터부를 범하고자 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무의식중에 남아 있다. 터부에 복종하는 인간은 터부와 대립하는 자와는 달리 상반되는 감정의 양립을 받아들이게 된다. 

 

ㆍ터부는 공동생활의 안녕을 목적으로 하며, 이 목적을 저해하는 것들을 삼가야 할 규칙이다. 그것을 위반하는 자는 공동사회로부터 제명될 위험에 처한다. 

 

ㆍ양심은 주로 개인적이다. 반면 터부는 사람들 상호간의 측면이 더 강한 현상이다. 

3.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말라

ㆍ터부를 이해하려면 언제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가령 터부가 적용되는 집단이 밝혀져야 하고 (터부와 집단) 터부가 적용되는 시기 (터부와 시간), 적용되는 장소 (터부와 장소) 도 고려해야만 한다. 

 

4. 신장을 주면 돈을 주겠소!

 

5. 죽음의 춤 그리고 안락사

 

6. 근친상간, 깊이 감춰진 가족의 비밀

 

 

7. 테오의'아톨프(Attolf) 히틀러' 초상화

 

8. 타이타닉호의 침몰이 과연 역사상 가장 큰 선박참사일까?

ㆍ1912년 타이타닉호가 침몰했을 때 1500여 명이 죽었고, 구스틀로프호가 1945년 소련 잠수함에 의해 침몰했을 때는 900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9. 프로이트, 여기서 길을 잃다

 

10. 1944년 7월 20일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11. 터부는 정체성을 보호한다

 

12. "넌 더 좋은 것이 있다고 믿는 것 같구나"

 

 

13. 알란구안 마을에는 개가 없다

 

 

14. 아담과 이브, 최초의 터부 침범자들

ㆍ터부 침범이 해방을 가져다줄 수도 있고 발저을 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 

 

ㆍ터부의 기능에는 터부를 침범하게 하는 동기가 있다. 즉 터부는 정체성을 보호하는 반면 터부 침범은 발전을 계속될 수 있게 한다. 터부 침범은 바로 정체성 변화를 위한 지표이다. 

 

ㆍ터부는 항상 다툼이 생기는 결계를 드러낸다. 

 

15. 터부가 있는 곳에 위트가 있다

 

 

16 무시하거나, 깨뜨리거나, 새롭게 만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