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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을 찾는 생각법 / 윤태성

by mubnoos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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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아닌 생각을 하라.

 

 

 

프롤로그_ 궁즉창(窮則創), 궁리 끝에 창의가 나온다

 

ㆍ궁리는 사물의 이치를 따지거나 마음속으로 깊이 생각하는 행동을 말한다. 즉, 뭔가를 쉽게 판단할 수 없는 경우 이리저리 따져보고 짚어보고 비교해보고 생각하는 행동이다. 

 

ㆍ궁리의 조건

1) 궁리의 주체: 나의 머리로 생각한다.

2) 궁리의 방법: 정답보다 방향을 중시한다.

3) 궁리의 실천: 질보다 양을 우선한다.

 

ㆍ궁리를 하다 보면 그중 매우 독창적이거나 완전히 새로운 생각이 나올 때가 있다. 이것을 '창의'라고 한다. 창의는 궁리에서 얻는 결과다. 창의는 궁리의 결과로 우연히 얻는다. 

 

ㆍ내가 제대로 궁리하면 할수록 궁리의 양은 급격히 늘어난다. 궁리가 커질수록 내가 아는 세상도 커진다. 

 

ㆍ내 머리로 생각하고, 정답보다 방향을 추구하며, 생각의 질보다 양을 중시하는 사람은 궁리를 통해서만 비로소 창의를 얻을 수 있다는 노하우를 체득한 사람이다. 

 

 



1부 남이 아닌, 나의 머리로 궁리하라

01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라

 

ㆍ다른 사람이 공부한 내용은 절대 내 것이 될 수 없다. 그렇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다 알더라도 내가 모르면 그것은 모르는 내용이다. 그러니 모르면 모른다고 말해야 한다. 참으로 평범한 진리다. 

 

ㆍ내가 모르면 모른다고 말해야 한다. 

 

ㆍ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이 어려운 용어를 써가며 말한다고 해서 아무런 의심도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면 위험하다. 사실만을 말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사실은 전문가의 말을 의심한다기보다 그 말을 듣고 있는 나 자신을 의심해야 한다. 어차피 나는 모르는 내용이므로 전문가가 하는 말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기 쉽다. 스스로 충분한 지식과 논리가 없기에 어떤 말이든 액면 그대로 믿기 쉽지만 적어도 판단을 보류할 수 있다. 

 

ㆍ나는 전문가를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 '특정한 주제에 대해 자신이 아는 내용과 모르는 내용을 근거를 바탕으로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사람.' 여기서 근거란 과학기술이나 법률 규제처럼 명확하게 규정된 사실이다. 특정한 주제에 대해 매우 깊은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당연히 자신이 아는 내용과 모르는 내용을 구분할 수 있다. 

 

ㆍ전문가는 자신이 아는 내용과 모르는 내용의 경계가 분명하다. 모르면 모른다고 확실하게 말한다. 모르는 내용을 모른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전문 지식이라는 게 사실은 매우 한정된 범위에 있는 경우가 많다. 

 

ㆍ어떤 사람이 전문가인지 알고 싶다면 그 사람의 실적을 확인하면 된다. 실적은 하나도 없으면서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허풍쟁이에 불과하다. 진짜 전문가는 말보다 확실한 실적을 가진 사람이다. 누구라도 알아들을 수 있게 쉬운 말로 쉽게 설명하며,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듣고 판단한다. 어슬프게 아는 내용을 마치 잘 아는 듯이 말하지 않으며 자신이 모르면 모른다고 분명하게 말하는 사람이다. 

 

 

 

02 먼저 생각의 중심을 정하라

 

ㆍ무게중심을 알면 아무리 크고 무거운 물체도 운반하기 쉽고 설치하기 쉽다. 물체에 중심이 있듯이 세상에도 중심이 있다. 실제로 나에게는 지금 내가 있는 곳이 세상의 중심이다. 

 

 

 

 

 

 


03 자신의 생각을 리드하라

 

ㆍ리더는 길을 아는지 여부도 중요하지만, 흔히 걸려들 수 있는 함정에 빠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바로 다른 사람들도 모두 나와 똑같이 생각한다고 믿거나 나와 똑같이 생각해야만 한다고 믿는 함정이다. 

 

ㆍ리더는 사람들을 끈질기게 설득해야 한다. 

 

ㆍ길을 모르는 추종자가 리더의 뒤를 따라갈 때는 적어도 두 가지 함정을 피해야 한다.

1. 권위를 믿지 않는다.

2. 아는 척하지 않는다.

 

 

 


04 눈에 보이는 상황을 의심하라

 

ㆍ우리는 '아마 확실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생활하지만 이 세상이 돌아가는 건 절대로 확실하지 않다. 현실적으로는 절대적인 확실보다 더욱 중요한 기준이 있다. 바로 확실하다고 믿을 수 있는 마음이다. 

 

ㆍ처음 본 내용을 의심하지 않고 그대로 믿어버리는 마음을 '앵커링 효과'라고 한다. 

 

한계점을 모르면 개선할 수도 없다. 파괴할 수도 없다. 

 

ㆍ가까운 사이일수록 적대감을 갖기 쉽다. - 프로이트

 

ㆍ기업가에게는 의심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새로운 사업 기회는 상식을 의심하는 데서 생긴다. 

 

ㆍ눈에 보이는 상황을 의심할 수 있다는 건 커다란 능력이다. 의심하는 마음은 권위를 단순히 부정하는 마음과는 다르다. 의심하는 마음은 부정하는 마음이 아니라 진리나 진실을 알고 싶다는 욕구다. 

 

 

 

 

05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라

 

 

 


06 나의 관점에서 보라

 

ㆍ입장이란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장소를 말한다. 장소를 조금 바꾸면 조금 다른 세상이 보인다. 어느 입장인가에 따라 보이는 세상이 달라진다. 세상을 바라보는 입장은 무한대로 있으며 유일한 입장이란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내게 중요한 기준은 나의 입장이다. 

 

목적은 보고 싶은 이미지다. 

 

 



2부 정답보다 방향을 중시하라

01 사물의 이름을 바꾸면 생각도 바뀔까?

 

ㆍ감정을 번호로 바꾸기가 좀 그렇다면 아예 감정의 일음을 바꿔보는 방법도 좋다. 예를 들어 절망을 구름이라고 바꿔 부르면 절망에 대한 생각이 바뀐다. 

 

ㆍ이름을 바꿔 부르려면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지금까지 어떤 이름이 있었으며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는 작업이다. 

 

 


02 이분법을 사분법으로 바꿔라

 

ㆍ당연한 말이지만, 이 세상을 선과 악으로 명확하게 분류할 수는 없다. 세상을 선과 악으로 분류하는 사고방식은 의심해야 한다. 

 

ㆍ이분법은 인간의 본성에 강렬하게 호소한다. 그래서 받아들이기 쉽고 대중을 선동하기도 쉽다. 이분법에서 제시하는 두 가지는 대개 불공정한 조합이다. 이분법은 실제로운 상황을 공정하게 두 가지로 나누지 않는다. 이분법에서 제시하는 두 가지는 질문하는 사람의 의도대로 유도하려는 노림수에 불과하다. 

 

ㆍ대안을 찾으려면 이분법을 버려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에 분류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무한대에 가깝다. 

 

 

 

03 더 쉽게, 더 정확하게

 

ㆍ듣는 사람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한다면 이는 말하는 사람의 잘못이다. 

 


04 상황을 가정하고 변화를 관찰하라

 

ㆍ현장에는 반드시 답이 있다. 

 

ㆍ청소는 좋은 관찰이다. 

 

ㆍ관찰에는 시간이 중요하다. 이 세상의 모든 상황은 끊임없이 변한다. 조금 전에 본 상황을 지금 다시 보면 이미 변해 있다. 강물도 한번 흘러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어제 본 강물은 오늘 여기에 있지 않다. 

 

 


05 깊고 또 넓게 연상하라

 

 

ㆍ연상의 방식

1) 불꽃 방식

2) 기차 방식

 

 


06 생각을 가시화하라

 

ㆍ요약은 능력이다. 

 

ㆍ전체 상황을 한 장으로 요약해서 한눈에 요점을 알아볼 수 있게 해야만 관계자들이 이해를 함께하며 전체 최적화를 달성할 수 있다. 

 

 


07 생각의 논리력을 키우는 법

 

ㆍ발명의 방식

1. 문제를 발견한다. 그 문제를 해결한 상황을 상상한다. 

2. 상황을 역전시킨다. 색깔을 바꾸거나 형상을 바꾼다. 

3. 조합한다. 이것과 저것을 합쳐서 새로운 기능을 만든다. 

 

ㆍ논리력이란 큰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다. 

 

ㆍ생각에는 큰 생각도 있고 작은 생각도 있다. 큰 생각만 많이 한다고 해서 하나의 생각이 완결되지는 않는다. 큰 생각들을 서로 이어주는 작은 생각들이 많이 있어야 하고 큰 생각과 작은 생각이 서로 조화를 이뤄야 한다. 

 

 


08 규칙과 프레임을 활용하라

 

 



3부 생각은 질보다 양이 중요하다

01 성실하되 순종하지 마라

 

ㆍ생각에 가장 필요한 덕복을 하나만 꼽으라면 나는 주저 없이 성실을 꼽는다. 생각의 결과는 내 마음대로 되지 않지만 생각하는 과정은 얼마든지 내 마음대로 제어할 수 있다. 생각하는 과정을 제어하는 요소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성실이다. 제대로 생각하려면 성실해야 한다. 

 

ㆍ성실은 중요하지만 이를 순종과 혼동하면 안 된다. 학교에서 우등생은 사회에서 성공하기 힘들다고 한다. 왜 그럴까? 순종과 성실을 혼동해서다. 

 

ㆍ권력자가 원을 그린다. 그리고 내게 그 원 안에만 있으라고 한다. 원 안에서는 무엇을 하든 자유다. 노예에게도 자유가 있다. 동물원 우리 속의 사자도 마찬가지다. 우리 안에서는 무엇을 해도 자유다. 시키는 대로 하면 편한 면도 있다. 다만 원 밖으로 나가려면 목숨을 잃을 각오를 해야 한다. 

 

ㆍ권력자가 사람들을 눈에 코이지 않는 원 안에 집어넣고 그 안에만 머물게 하는 태도는 문제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있다. 사람들이 스스로 원 안으로 들어간다는 점이다. 

 


02 생각의 양이 질을 부른다

 

ㆍ생각의 질보다 양이 중요하다. 

 

ㆍ생각의 양을 중시하는 회의를 하려면 먼저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어야 한다. 

 


03 좋은 질문이 소통을 이끈다

 

 


04 반복하면 힘이 붙는다

 

반복한다고 해서 반드시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것은 아니다. 모든 반복은 어디가 달라도 다르다. 

 


05 비판을 제대로 받아들이는 법

 

ㆍ듣기 훈련

1. 칭찬보다 비판에 익숙해진다.

2. 말은 한번 내뱉으면 절대로 주워 담을 수 없다.

 

ㆍ말이 많은 사람과 말을 잘하는 사람의 차이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에 있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기분을 잘 파악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잘 이해한다. 그래서 정말 말을 잘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을 제대로 듣는다. 

 


06 내 생각의 울타리 밖에 서라

 

 

 


07 지금까지의 생각을 버려라

 

ㆍ내가 스스로에게 가하고 있는 생각의 제한을 없애려면 내 생각을 버려야 한다. 

 


08 지적 좌절 연습

ㆍ깊이 파고 싶다면 넓게 파야만 한다. 

 

ㆍ생각에는 수직 방향과 수평 방향이 있다. 수직 방향은 하나의 문제를 깊이 파는 행동이며, 수평 방향은 문제와 관련이 있는 내용을 넓게 펼치는 행동이다. 

 

ㆍ아무리 작은 행동이라도 스스로 실천해야 한다. 

 

ㆍ궁리는 하면 할수록 반드시 지적 좌절이 따라온다.

 

 


09 또다시 생각하라

 

ㆍ생각은 하면 할수록 더 많이 생각난다. 

 

ㆍ지속적으로 생각하려면 역시 공부를 해야 한다. 40대까지는 일단 공부하고 50대부터는 알고 공부하라고 했다. 평생 공부하라는 의미다. 기본적인 지식이 없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제대로 된 생각을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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