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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성3

확실성에 관하여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삶의 끝까지 놓지 못한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숙제 - ‘앎’과 ‘확실성’에 대한 고찰 ㆍ축 명제들은 그것들을 떠받치는 주위의 모든 것이 변하면 그 확고한 지위를 잃을 수도 있다. ㆍ비트겐슈타인이 생각하는 확실성은 앎의 놀이를 포함한 언어놀이들의 토대이기는 하지만 앎과는 구별되는 것이며, 명시적으로 의식되는 것이라기보다는 우리의 일상적 행위들이 전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는 다수의 사소해 보이는 것들이며, 사회적으로 성취되고 시간의 흐름에 따른 상황 변화에 따라 변동될 수 있는 것들이다. ㆍ우리들은 계산하며, 그런 상황들 속에서 계산은 무조건 신뢰가능한 것으로서, 확실히 옳은 것으로서 취급된다. ㆍ그것을 확고하다고 간주하는 것은 우리의 의심과 탐구의 방법에 속한다. ㆍ우리가 무엇을 믿느냐는 우리가 무엇을 .. 2023. 8. 26.
흄의 증명 흄은 추론은 이래요. '모든 스완은 하얗다'는 귀납추리의 진술은, 잠정적으로만, 확률적으로만, 개연적으로만 참이고, 필연적으로 참인지는 알 수 없다. 그래서 우리가 세계에 대해 갖게 되는 모든 앎은 개연성의 수준에 머물 뿐 필연적인 수준에 갈 수 없다는 겁니다. 흄은 세계에 대한 앎을 얻을 때 확실한 참을 주장할 수 없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회의주의자라고 평가되었던 거죠. 이건 절망적인 이야기입니다. 데카르트 이후 모든 근대철학이 확실한 앎을 얻으려 했거든요. 그걸 보장받고 싶어 했어요. 그래야 자연과학이 사니까. 근데 흄이 그걸 철저하게 깨부순 겁니다. 원리상 인간으로서 확실한 앎에 이를 수 없다는 걸 증명했으니까요. 그러니까 난리가 나죠. 우리가 가진 모든 인상과 관념은 앞으로 있게 될 .. 2023. 1. 26.
확실성에 관하여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ㆍ이 책은 비트겐슈타인이 1949년 11월에 암 판정을 받은 이후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면서 쓴 글들을 엮은 것으로, 그의 마지막 작품에 해당한다. ㆍ비트겐슈타인이 죽기 대략 일 년 반 전부터 죽기 직전까지 몰두했던 특정한 주제, 즉 '앎'과 '확실성'의 문법과 관련된 고찰들로 이루어져 있다. ㆍ이 책은 완전한 초고로 이루어져 있고, 그런 만큼 어떤 부분들에서는 결정적이지 않거나 일관적이지 않게 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ㆍ그가 생각하는 확실성은 앎의 놀이를 포함한 언어놀이들의 토대이기는 하지만 앎과는 구별되는 것이며, 명시적으로 의식되는 것이라기보다는 우리의 일상적 행위들이 전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는 다수의 사소해 보이는 것들이며, 사회적으로 성취되고 시간의 흐름에 따른 상황 변화에 따라 변동될 수 있..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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