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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아렌트2

사소한 결정이 회사를 바꾼다 / 마거릿 헤퍼넌 들어가며 | 오직 그 순간 ㆍ우리는 일하면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깨닫는 순간을 맞이한다. 나는 노동이 지닌 이런 면을 좋아한다. ㆍ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때로는 이해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조직문화는 조직생활의 비밀스러운 원천으로 작용해왔다. 분명 조직문화는 변화를 가져오지만 아무도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모르는 비밀병기다. 조직문화가 거대한 차이를 가져오는 힘이 있는 데 반해, 역설적이게도 그 자체는 작은 행동, 습관, 선택으로 형성된다. ㆍ정보는 곧 힘이다. 따라서 누군가 혼자서 비밀로 간직하도로 내버려두어서는 안 된다. 그보다 구성원들이 영감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공유되고 전파되어야 한다. 만약 어떤 회사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진단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요소가 있다면, 그것은 직원들이 느끼는 .. 2023. 7. 18.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 한나 아렌트 아이히만의 재판현장 유대인 학살의 주범인 아돌프 아이히만은 독일 패망 이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에 숨어 지내다가, 1960년 5월 11일 이스라엘 비밀경찰에 체포되었다. 아이히만은 1961년 4월 11일, 예루살렘 지방법원에서 독일인 변호사 세르바티우스 박사의 도움을 받아 재판을 받았다. 역자 서문_김선욱 ㆍ아이히만은 자가기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전혀 깨닫지 못했던 자였던 점에 악의 평범성의 특징이 있다. 여기서 '평범성'이라고 번역한 banality는 '진부성'이나 '일상성'이라고도 번역될 수도 있다. banality를 '평범성'이라고 옮긴 이유는, 악이란 평범한 모습을 하고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근원에서 나온다는 의미를 담는, 원의에 가장 가까운 단어라고 생각해서이다. ㆍ아렌트가 .. 2022.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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