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2 한국 대표 수필선 2 / ㆍ모든 사람이 찬란한 존재가 될 수는 없다. ㆍ이것이 인간의 자연스러운 양심의 요구다. 착한 사람이 행복을 누리는 것이 인생의 자연이요, 또 필연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우리는 그것을 믿기 때문에 이 세상에 대해서 또 인생에 대해서 정을 붙이고 살아가는 것이요, 또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만일 악한 사람이 행복을 누리고 착한 사람이 불행해야 한다고 하면, 우리는 그런 세상에서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것이야말로 지옥의 질서다. 저주받은 사회다. 그것은 인간의 사회가 아니고 악마의 나라다. 우리는 의식하건 안 하건 인생과 세계의 도덕적 질서를 굳게 믿고 살아가는 것이다. - 안병옥 ㆍ사람은 자기의 결심하는 만큼 행복해질 수 있다. ㆍ행복보다는 삶의 보람을 추구하는 것이 옳다. ㆍ집은 동물적 인간이 .. 2024. 9. 6. 수상록 / 몽테뉴 인간이 인간답게 살려면 어떻게 살 것인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어떻게 살 것인가? 르네상스기의 프랑스 철학자. 모랄리스트로 알려져 있다. 그는 회의론에서 출발했다. 이는 중세의 스콜라 철학이나 가톨릭 교회의 교의, 신 자체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었지만, 사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식의 불가지론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첨언하자면, 그의 태도는 독단을 피하고, 모든 것에 대해 비판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이러한 태도로부터 인생에 대한 고찰을 추상화하여 유명한 『수상록』(Essais, 1580)을 남겼다. 종교가 가르치는 것과 같은 천국에서의 행복이 아니라 현재의 생활을 적극적으로 영위할 것을 주장했다. 독자 여러분, 이 책은 성실하게 쓰인 책이다. 여러분들에게 미리 해 두고 싶은 말은 .. 2021. 5.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