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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3

에리히 프롬 / 옌스 푀르스터 “‘소유적 인간’은 자신이 가진 것에 의존하는 반면, ‘존재적 인간’은 자신이 존재하고, 살아 있으며, 내려놓고 응답할 용기만 있다면 새로운 무언가가 탄생하리라는 사실을 믿는다.” - 에리히 프롬 PROLOGUE 위대한 정신을 좇는 사냥꾼 ㆍ에리히 프롬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사상뿐이다. 다시 말해, 정신뿐이다. 육신은 소멸하지만 정신은 영원하다. 01 『소유냐 존재냐』는 성공인가 실패인가 ㆍ프롬은 서로의 손을 마주 잡을 수 없는 두 가지 다른 경험의 길을 '소유'와 '존재'라고 불렀다. 그는 소유의 실존양식과 존재의 실존양식을 엄격히 구분했다. 존재는 소유와 가상의 반대말이다. ㆍ “프롬의 어떤 점에 감명을 받았어? 너와 어떤 점이 닮았다고 생각해” 상대방을 논리로 무찔러야 하는 논쟁의 자리도 아니니 자.. 2022. 10. 29.
부서지기 쉬운 삶 / 토드 메이 서문-상처 받음에 대하여 ㆍ우리가 왜 고통 받는지 이해하려면 먼저 우리가 어떻게 사는지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1장. 상처 주는 세상, 부서지기 쉬운 삶 ㆍ쥐는 물리적 고통을 느낄 수 있지만, 침팬지나 인간처럼 당황하지는 않는다. 실망할 수도 없다. ㆍ실천은 어떤 규칙적인 행동 방식을 갖는다는 의미다. 그런 실천에서 한 사람이 일을 해결해가는 행동 방식은 명시적인 규칙이나 암묵적인 규범에 의해 좌우된다. 게다가 그런 규칙과 규범을은 개인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 구조의 일부다. ㆍ실천의 규칙과 규범은 고정적이지 않으며 대개는 제한적이지도 않다. 실천은 발전하고 변화하며 그와 더불어 실천의 규칙과 규범도 그렇다. 이는 여러가지 방식으로 일어날 수 있다. 때로 실천의 규칙이나 규범은 도전을.. 2022. 5. 26.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심리학 / 피파 그레인지 보고 왔다. 오랫만에 극장 방문이다. 팝콘도 반가웠고, 영화도 기대이상이었다. 영화가 재밌었던 이유는, 일단 1) 노빠꾸-인자강 마동석, 2) 빌런(손석구)의 매력, 3) 간단한 구조와 직관적인 내용, 그리고 4) 속도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를 보고 책을 봐서 그런지, 책 을 보면서도, 영화 의 장면들이 오버랩되거나 대입되었다. 을 읽기 전의 느낌은, 책이 얇고 가볍게 읽기 좋은, 쉬어가는? 심리학 도서쯤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처럼, 책을 펴자마자 서문에 빌런이 등장한다. 여기서는 빌런은 '공포'다. 인간은 공포에 의해 움직인다. 그런 점에서 공포는 분명히 매력적인 빌런이다. 이 책의 빌런인 '공포'의 캐릭터는 만큼이나 속도감있고 확실하게 서술된다. 그리고 공포로 인해 발생하는 대비구조 또한,.. 2022.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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