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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년 20일 미래일기

by mubnoos 2021. 1. 29.

 

2020년 1월 20일 월요일

 

Thanks

Thanks는 항상 복수다. 셀 수 있다는 의미다. 하루는 감사를 의미한다. 매일 삶의 숨겨진 감사의 의미를 탐색하게 된지도 어느덧 7~8년 되어간다. 시간은 삶의 감사를 측정하는 기준이다. 손목 위 Rolex 시계의 조그만 볼록렌즈에 ‘20’이라는 숫자를 확인한다.

 

Family

새로 이사온 아파트가 오늘 아침 찾은 첫 번째 감사이다. 집은 가족을 의미한다. 최근 재인이가 초등학교 입학하게 되게 옮기게 되었다. 가족들과 더 좋은 곳에서 함께 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 이사를 오고 좋아진 점은 항상 같은 곳에 주차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전 아파트는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적잖이 애를 먹었었다. (최근에 오래된 백색 팰리세이드를 처분했다.) 새로운 SUV 차량을 넉넉히 주차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Work

두 번째 감사는 원하는 일들이 놀라울 정도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일은 나를 증명하는 수단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간 열심히 살았고, 현재도 더욱 더 열심히 살고 있다. 몰두하며 살아가는 인생은 내가 원했던 삶의 모습이다. 돌이켜보면, 이제 막 마흔이 되려고 하던 시절, 했던 선택들이 몰두하는 삶의 원인이라고 생각된다. 학습하고, 사고하고, 시도하고, 심지어 실패했던 것들까지도 하나의 성과를 종합되는 과정들은 삶이 주는 선물이다. 설사 결과들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에, 같이 문제해결을 해 나갈 수 있는 친구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유전자조직이다.

 

– Personal: WordPress와 YouTube, Brunch를 통해 SSD 및 개인 콘텐츠의 수익들이 매년 늘어 신이 난다. Sun과 인공지능 데이터기반의 해외주식투자를 통해 자본금을 증식해나가는 과정은 언제나 양자역학 같은 느낌이다.

– Public: 청진은 패키징 산업에 품질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공급자와 고객이 수평적으로 소통할 수 모바일 시스템을 제공하여 1000억 매출로 올해 상장의 제안을 받았다. 개발이나 제조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에 관련한 사업들이 이제 하나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제조업에서 볼 수 없었던 공유경제 기반의 새로운 인사경영을 적용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인재들이 모여서 이루어내는 성과들이라 더욱 값지다.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에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과정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흥미로운 일이다.

 

Individual

세 번째 감사, 나는 충분히 자유롭다. 개인은 자유를 추구해야 한다. 니체가 말한 영원회귀, 어린이의 삶을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생각한다. 현재의 나는 정신적인 자유뿐만 아니라, 경제적 자유 그리고 심지어 아직 실패할 자유를 가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나는 아직 젊고, 아직 어리다. 지난 8년 동안 읽고, 업로드한 책들의 수를 세어보니 약 2,400권 정도 된다.  읽고 싶은 책들은 아직도 많고, 학습할 것들 또한 무한하다. 우주에 의미 같은 거 없는 거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또한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모든 진리의 그 반대편 역시 진리이기 떄문에. 삶은 아름다운 것들로 무한하다. 삶은 생각들의 이미지이다. 좋은 삶이다.

 

mubno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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