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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바람 될 때 / 폴 칼라니티

by mubnoos 2021.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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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

 

죽음속에서 삶이 무엇인지 찾으려 하는 자는 그것이 한때 숨결이었던 바람이란 걸 알게 된다.

 

스탠퍼드 영문학 학사, 석사
예일대학 의학대학원
스탠퍼드 신경외과 레지던트

 

 

프롤로그

  • 내과 의사 아내 루시
  • 내가 그 의사보다 아는 것이 더 많았다.
  • 서른 여섯살에 나는 정상에 올랐다. 드디어 약속의 땅이 눈앞에 보였다.
  • 우리의 커리어는 바로 지금이 절정이었다. 많은 대학이 우리부부를 함께 채용하고 싶어 했다.
  • 내가 꿈꿔왔으며 곧 실현하려던 미래, 그리고 오랜 세월 부단히 노력하며 도달하려 했던 삶의 정점은 사라지고 말았다.

 

 

1.나는 아주 건강하게 시작했다.

  • 최고가 되는 건 아주 쉬운 일이다. 최고를 찾아서 그 사람보다 1점만 더 받으면 된다.
  • 멋진 신세계를 읽으면서 도덕철학의 기초를 쌓았고,
  •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이 아니라는 주장을 펼쳤다.
  • 정신은 뇌의 작용일 뿐이다.우리의 정신적인 삶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것은 문학이다.
  • '반성하지 않는 삶이 살 가치가 없다면, 제대로 살지 않은 삶은 뒤돌아볼 가치가 있을까?'
  •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불현듯 깨닫는다. 나는 아이나 노인의 지혜라는 말을 믿지 않는다. 하나의 순간, 하나의 정점이 있다. 쌓이고 쌓인 경험들이 삶의 세부사항들에 의해 마모되어버리는 바로 이런 순간이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현명해지는 순간이다.
  • 인간의 삶을 의미있게 만들어주는 것은 무엇인가?
  • 우리는 마음속으로 시체들에게 사과했다. 죄의식을 느껴서가 아니라 느끼지 못했다는 사실때문에
  • 금붕어든 사람이든 모든 생물은 죽는다.
  • 인간은 유기체이고, 물리법칙에 복종해야 하며 슬프게도 그 법칙에는 엔트로피의 증가도 포함되어 있다. 질병은 분자의 탈선에서 비롯된다. 삶의 기본적인 요건은 신진대사이며, 그것이 멈추면 인간은 죽는다.
  • 계속 살아갈 만큼 인생을 의미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 레지던트 근무 100시간/1주일
  • 기량이 발전할수록 책임져야 할 부분도 점점 더 커진다.
  • 내가 이직업을 택한 이유 중 하나는 죽음을 뒤쫓아 붙잡고, 그 정체를 드러낸 뒤 눈 한 번 깜빡이지 않고 똑바로 마주보기 위해서이다.
  • 태양을 직접 응시하며 천문학을 배우겠다는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
  • Disaster 단어의 어원은 부서지는 별을 의미한다.
  •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는 의사들, 대체 그들은 어떤 사람이며 누가 그런 수치를 가르쳐주는 건지 너무나 의아했다.
  • 내 삶이 의미있다고 생각해? 죽음에 직면하면 이런 의문
  • 하이데거- 지루함이 시간의 흐름을 의식하는것
  • 언어 없는 삶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언어를 관장하는 좌뇌
    - 베르니케 영역-언어의 이해/말은 할 수 있지만 언어를 이해할 수 없다.
    - 브로카 영역 - 언어의 표현/남의 말을 이해하더라도 본인은 말을 하거나 쓸수 없다.
  • 의사의 책무는 무엇이 환자의 삶을 가치있게 만드는지 파악하고, 가능하다면 그것을 지켜주려 애쓰되 불가능하다면 평화로운 죽음을 허용해 주는 것이다.
  • 늘 승리하는 건 죽음이다. 패배가 확실하다.

 

 

 

2.죽음이 올 때까지 멈추지 마라.

  • 나는 담보대출 이자가 더 낮은 곳으로 당장 바꿔야한다는 말도 했다.
  • 내 환자들이 대면했던 실존적 문제를 나 역시 마주하게 되었다. 폐암 진단은 확정되었다. 내가 신중하게 계획하고 힘겹게 성취한 미래는 더는 존재하지 않았다. 일하는 동안 무척 익숙했던 죽음이 이제 내게 구체적인 현실로 다가왔다.
  • 기로에 선 내앞에 보이는 거라곤 텅비고, 냉혹하고, 공허하고, 하얗게 빛나는 사막뿐이다. 마치 모래 폭풍이 그동안 친숙했던 모든 흔적을 쓸어간 것처럼.
  • 죽음 없는 삶이라는 건 없다.
  • 정자은행에 들렀다. 건강은 아기를 낳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 예전에 내가 맡았던 환자들처럼 나는 죽음과 마주한 채 내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해야 했다.
  • 직접 경험하기전까지는 진짜 아는 것이 아니다.
  • 다윈과 니체가 한가지 사실에 동의했다.
    생물을 규정짓는 특징은 생존을 향한 분투이다.
  • 결국 이시기에 내게 활기를 되찾아준건 문학이었다.
  • 나는 계속 나아갈 수 없어, 그래도 계속 나아갈거야 I can't go on, I'll go on.
  •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찾아내야 해요.
  • 그것은 태양과 지구사이의 거리처럼, 객관적 사실이었다.
  • 의사를 만나러 갈 때 항상 가장 비싼 양말을 신는다.
    신발도 못 신고 환자복만 걸치고 있으니 양말이라도 제대로 신어야 의사가 자기를 중요한 사람으로 인식하고 존중해준다는 것이다.

 

 

 

에필로그

 

  • 엘리엇의 황무지
  • 죽음을 뒤쫓아 붙잡고, 그 정체를 드러낸 뒤 눈 한 번 깜빡이지 않고 똑바로 마주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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