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이기 때문에 머리에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답과 질문의 암호화 매트릭스가 들어있으며, 그 때문에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존재인 쥐들이 그를 죽이고 뇌를 분석하려 들었다. 나중에 과거로 돌아가 고대의 지구인들에게 스크램블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끄집어 낸 42에 대한 '질문'은 6에 9를 곱하면 무엇인가?이다.
6×9는 42가 아닌 54인데, 이는 인류 초기에 지구에 대량으로 이주하여 결국 인류의 조상이 된 외계인들 때문에 지구의 연산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내 인생 스타일에는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군". 이거 한마디로 한 은하계를 날려버렸다.
대체로 무해한 바로 그 행성 – 일어날 일은 일어나고야 만다.
안내서에 대한 안내 Guide to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잘못 적힌 게 있다면, 내가 아는 한 그 잘못들은 그걸로 영영 끝이다.
이 책의 제목에 대한 착상은 들판에 술에 취해 누워 있을 때 처음으로 문뜩 떠올랐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은 코디미와 사이언스 픽션을 합친 이야기를 쓰는 것이었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22 아서 덴트 - 한순간도 마음 편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사람들이 항상 그에게 무슨 걱정거리가 있냐고 물어대는 것이었다.
24 그저 인간일 뿐이었다. 다시 말해서, 원숭이에서 진화한, 탄수화합물에 기초한, 두 발 달린 생물이었다.
38 은하대백과사전은 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술은 설탕의 발효를 통해 형성된 휘발성의 무색 액체이며, 탄소화합물로 이루어진 특정 생명체에 대해 도취 효과를 낸다.
40 세상이 끝장난다면 아스날 입장에서야 운 좋게 빠져 나가는 셈이죠.
41 시간은 환영이야. 점심시간은 두 배로 더 그렇지
41 아니면 세상은 늘 이런 식이었는데, 내가 내 문제에만 너무 골몰하느라 그동안 눈치를 못 챘던 거야?
42 세상이 곧 끝장나.
44 타월이란 행성간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가 지닐 수 있는 물건 중 최고로 쓸모있는 것이다.
(보온용/깔고 누워/덮고 잘 수도/여행할 때 돛으로 사용/싸움을 붙으면 적셔서 사용/ 유독 가스 물리치기/ 시선을 피하기 / 조난 신호 / 물기 닦기)
48 지구가 끝장날 거라고 생각하신다는 거죠? 그럼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까? 없어요, 아무것도.
51 고요가 흘렀다. 그것은 소음보다도 더 기분 나빴다.
56 대통령은 거의 허수아비나 다름없다. 대통령은 아무런 권한도 행사하지 않는다. 표면상으로 대통령은 정부에 의해 선출되지만, 그에게 요구되는 품성은 지도력이 아니라 정교하게 판단된 난폭성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대통령을 뽑는 것은 항상 논쟁의 여지가 있는 일이다. 대통령은 늘 사람을 화나게 만들면서도 매력적인 인물이어야 한다. 대통령의 임무는 권력을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권력으로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는 일이다.
67 인간은 계속해서 입을 움직이지 않으면 머리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71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야. 일종의 전자책이지. 네가 알아야 할 것들이 전부 들어 있어. 그게 바로 이 책의 사명이야. 표지가 멋있네 '겁먹지 마세요.'
73 티저란 대개 할 일 없는 부잣집 애들을 말해.
74 물고기를 귀에 넣어.
77 물고기가 내 귓속에서 뭘 하는 거지? 통역을 해주는 겅. 바벨 피시라는 거지.
78 바벨 피시란 작고 노랗고 거머리 같이 생긴 물고기- 뇌파 에너지를 먹고 산다.
무의식적 정신 주파수를 흡수해 거기서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이다.
귀에 바벨 피시를 집어 넣으면 어떤언어로 이야기한 것이라도 즉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너무도 괴이하리만치 말이 안되는 우연의 일치이기 때문에 어떤 사상가들은 이를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최종적으자 결정적으로 증명하는 증거로 거론해왔다. - 증거는 믿음을 부인하는 것이며, 믿음이 없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86 내가 시를 쓰는 것은, 이 심술궃고 무정하고 냉혹한 겉모습을 더 두드러지게 하기 위해서다.
88 아, 그냥 내 주변 세상에 관심을 좀 가져보려는 거야, 알겠어?
93 남은 거라곤 나와 대체로 무해함이라는 단어뿐이라니, 그것도 이제 곧 대체로 무해함만 남게 되겠지.
94 확실한 것은, 별들 간의 거리는 인간의 상상력으로는 도저히 포착할 수 없다는 것이다.
104 무한 불가능 확률 발전기
109 너는 그냥 하고 싶은대로 자연스럽게 행동해. 그럼 모든 것이 다 잘될 테니까.
109 은하대백과사전 - 로봇: 인간의 일을 하도록 디자인된 기계 장치
112 그걸 직업 만족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127 어떤 물리학 현상의 이상한 뒤틀림 때문 - 마치 원자와 분자들의 관계를 지배하는 법칙들이 인간들의 관계 역시 지배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127 그녀는 자포드를 설득해 가져올 수 있었던 하얀 생쥐 두 마리였다.
132 최고로 부유한 성공한 상인들에게는 인생이란 어쩔 수 없이 다소 지루하고 까탈스러운 것이 되어버렸다. 그들이 이것이 그들이 살고 있는 세상 탓이라고 생각했다.
133 경이로운 새로운 형태의 전문 산업이 태어날 조건이 성숙되었다. 이름 하여 주문 제자 호화 행성 건설업이었다. 이 사업이 어찌나 성공적이었던지, 나머지 은하계는 영락하여 비참할 지경까지 가난해졌다. 그래서 그 시스템은 무너졌고 제국은 붕괴되었다
138 도대체 여기서 뭘 하려는 거야? 글쎄, 일부는 호기심 때문이고, 일부는 모험을 위해서지만, 주로 명성과 부를 위해서지.
152 단 한가지 생각은 아, 안돼, 또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였다. 왜 그런 생각을 품게 되었는지 정확히 알게 된다면, 우리는 지금 알고 있는 것보다 우주의 본질에 대해 훨씬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다
158 인생이란, 싫어하거나 무시할 수는 있어도 좋아하기는 어려운 거죠.
174 사물들이 겉보기와 항상 같지 않다는 것은 중요하고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예르르 들어, 지구 행성에서 인간들은 항상 자신들이 돌고래보다 지능이 높다고 생각했다. 인간들이 바퀴, 뉴욕, 전쟁 등 엄청난 일들을 성취해내는 동안 돌고래들이 한 일이라곤 물속에서 빈동거리며 재미나 보는 것밖에 없었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반대로, 돌고래들은 자신들이 인간들보다 훨씬 더 지능이 높다고 항상 믿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이유도 정확히 똑같았다.
175 인간들이 그들과의 관계를 전혀 엉뚱하게 짚고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그 생물들의 계획에 의한 것이었다.
178 무한대는 납작하고 재미없게 생겼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이 실은 무한대를 들여다보는 것이다. 거리는 측량할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아무 의미가 없다.
179 Welcome to our factory floor.
180 기호2번 지구지 - 본래의 설계 도면을 보고 복사본
181 지구인, 당신이 살았던 그 행성을 주문하고 값을 지불하고 조종한 건 쥐들이었소.
182 쥐라 부르는 그 생물들은 겉으로 보이는 것과는 아주 달라요. 그건 비상하게 초지능적이고 범차원적 존재들이 우리 차원으로 튀어 들어온 형상에 볼과하다오 -그들은 당신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고 있었소 - 사실은 우리가 쥐들에게 실험을 했던 거예요 - 그런 교묘함이...바로 존경하지 않을 수 없는 점이오.
184 물론 인생과 관련해서 많은 문제들이 존재한다. 그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는 '사람은 왜 태어나는가?', '사람은 왜 죽는가?', '사람들은 어째서 자신들에게 주어진 시간 대부분 동안 전자시계를 차고 지내는가?'등이 있다.
194 나는 누구지? 내 삶의 의미는 뭐지? 우주적으로 말해서, 오늘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일하러 가지 않으면 정말 문제가 될까? 따위의 문제들을 하지 않게 돌 것입니다. 오늘로서 우리는 마침내 삶과 우주와 모든 것에 대한 이 성가신 질문에 대한 명백하면서도 단순한 해답을 구하게 될 것입니다.
196 그 위대한 질문인 삶...정말 한 가지 해답이 있습니다.
그 모든것들에 대해서?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그 엄청난 질문에 대해서?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해답은... 42입니다.
200 그 컴퓨터는... 지구라 불리게 될 것입니다.
208 깊은 생각이 지구를 설계하고, 우리를 만들어서, 당신들이 그 위에 살게 된거라오.
212 이런 종류의 일들이 항상 벌어지고 있으며 우리가 그것을 막을 수도 없다 - 인생이란 그런거야.
230 컴퓨터가 자살해버렸어요.
231 은하계의 모든 주요 문영은 다음과 같이 뚜렷하고 확연한 세 단계를 거친다. 즉, 생존, 의문, 그리고 세련의 단계디. 다른 말로 하면, 어떻게, 왜, 그리고 어디의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단계를 특정짓는 질문은 '어떻게 먹을까'이고, 두 번째 단계는 '우리는 왜 먹는가'이고 마지막 단계는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이다.
우주의 끝에 있는 레스토랑 The Restaurant at the End of the Universe
306 우주는 불안할 정도로 큰 곳이다.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은 평화로운 삶을 위해 이 사실을 무시하고 싶어한다.
342 인생이란 참 이상하기도 하지. 자기 하기 나름이지.
345 양복은 마치 이런 몸을 양복 안에 넣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증명하기 위해 태어난 것 같은 모양새였다.
369 주차장의 전 역사를 통틀어 은하계에서 존재했던 다른 모든 주차장들과 마찬가지로, 이 주자장에서도 역시 인내심 부족의 냄새가 강렬하게 풍겼다.
382 은행 역시 혼란에 빠진 상상력의 산물에 불과하다.
382 예술의 기능은 자연에 거울을 들이대는 것이다. 하지만 그 정도로 큰 거울은 없다.
386 어디서 시작하지? 내가 어떻게 아느냐고, 궁극적인 해답인 뭔지 하는게 42라는데, 그 질문이 뭔지를 내가 어떻게 아느냐고? 그 질문은 뭐든지 될 수 있다고, 말하자면, 6 * 7? 같은 거.
아무거나 다 그 질문이 될 수 있다는 거야.
388 시간은 사기야.
소유는 도둑질이야.
도독질은 소유이기도 하지.
394 첫번째 이론은, 지구인들이 계속해서 입술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입을 시들어 빠질 것, 두번째 이론은, 만일 지구인들이 계속 입술을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들의 머리가 작동하기 시작할 것이다.
414 구조언어학은 사방으로 폐가 갈린 불행한 학문이다.
432 사람들을 통치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사실상 그 일에 가장 부적합한 사람이라는 사실
471 역사는 절대로 변하지 않아. 그저 직소 퍼즐처럼 딱 맞아떨어지는 거지. 참 웃기지. 인생이란. 안 그래?
472 인생에 있어 정말로 중요한 다른 많은 일들과 마찬가지로, 눈에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473 42는 깊은 생각이 궁극적인 해답이라고 내놓은 숫자야. 지구는 깊은 생각이 궁극적인 해답에 대한 질문을 산출해내기 위해 설계해 만든 컴퓨터고.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 Life, the Universe and Everything
483 시간은, 말하자면, 길을 잃고 헤매기엔 세상에서 가장 고약한 장소다. 적어도 공간 안에서 길을 잃으면 분주히 할 일은 많았던 것이다.
486 인생의 목표는 목표였기에, 적어도 계속해서 뭔가 할 일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492 나는 미쳐버릴 테다, 그는 선언했다.
500 하루가 계획한 대로 정확히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기막히게 기분 좋았다.
512 SEP - Somebody Else's Problem
SEP라는 건, 우리가 볼 수없는, 아니 보지 않는, 아니 우리 뇌가 못 보게 하는 광경이야.
533 비스트로매틱스 - 주점수학, 수의 습성을 이해하는 혁명적으로 새로운 방식
561 하늘을 나는 기술, 요령은 땅바닥을 향해 몸을 던지되 그 땅바닥이라는 목표물을 놓치는 것이다. 요구되는 자질은 그
저 체중을 전부 실어 앞으로 몸을 던지되, 아무리 아파도 상관하지 않겠다는 마음 자세 뿐이다. 그러니까, 땅바닥을 놓치는 데 실패하면 굉장히 아플 거라는 얘기다. 한 가지 문제는, 땅바닥을 우연히 놓쳐야 한다는 것이다.
593 영원히 소실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오.
647 각본에서 쓸데없이 제기랄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쓴 작가한테 주는 상
683 역사는 말도 안 되게 황당한 사건들의 연속이에요.
711 내가 알고 싶은 질문은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궁극적 질문 - 해답이 42라는 겁니다.
712 불확실성 - 그저 일종의 원인 같은게 있기를 바랐을 뿐이에요.
안녕히, 그리고 물고기는 고마웠어요 So Long, and Thanks For All The Fish
736 아메리칸 익스플스 카드란 말이에요. 인간에게 알려진, 청구서를 결제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란 말입니다.
737 이게 상류 계급의 상징
외상을 요구하지 마십시오. 그러다 주먹을 한대 맞으면 몹시 불쾌할 수 있습니다. -> 외상을 요구하지 마십시오. 그러다 무자비한 새한테 모가지를 갈가리 찢기고 절단된 손이 머리에 바에 내리쳐 박살내는 꼴을 당하면 몹시 불쾌할 수 있습니다.로 수정되어야 했다.
742 상당히 많다는 돈이 얼마쯤이에요? 십오 년간 일한 대가로 받을 봉급이요.
778 캘리포니아 사람들은 과잉 체지방을 황금으로 바꾸는 법을 발견했어.
824 이제까지 그는 삶이 진짜 목소리를 가지고 자기하테 말을 건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었다. 그 목소리는 끊임없이 삶에 던지는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가져다주었다. 이제까지 그는 그 목소리를 의식적으로 감지하지도 못했고 특유의 말투를 알아듣지도 못했었다. 그런데 이제 비로소 그 목소리가 전에는 한 번도 해주지 않은 말을 그에게 속삭이고 있었다.
830 다윈이 옳았다는 사실이 만물 속에서 아주 자연스럽고도 논리적으로 흘러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
874 다음 날 밤, 두 사람은 똑같은 일을 전부 다시 했다. 다만 이번에는 소니 워크맨과 함께였다.
877 bee's kness - 대단히 훌륭하다.
894 과학자란 완벽하게 아이같아야 한다. 먼저 보고, 생각은 나중에 하고, 그 다음에 실험을 하는 거지요. 하지만 늘 일단은 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보게 될 거라 예상하는 것만 보게 되니까요.
912 민주주의 - 전부 투표권을 갖고 있거든. 그래서 말하자며 자기네들이 투표해서 뽑은 정부니까 자기네들이 원하는 정부에 가까울 거라고 대충 생각하고 사는거지.
935 전 우주의 생명체들에게 가장 큰 은총을 베풀어준 사람들 중 하나는 눈 앞에 있는 일에 도저히 집중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엇다. 천재였느냐고? 물론이다.
젊은 자포드 안전하게 처리하다 Young Zaphod Plays It Safe
대체로 무해함 Mostly Harmless
968 생명의 놀라운 점 중 하나는 그것이 온갖 종류의 장소에서 삶에 견디며 살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약간의 통제력만 가질 수 있는 곳이라면 생명은 어느 곳에서나 어딘가에 들러붙어 살아갈 방법을 발견한다.
975 기독교교인들과 친하게 지내는 문제에 관한 한, 그녀는 매우 엄격하게 선을 그었다.
990 당신이 평행 우주를 이해할 수 있는 가능성은 아주 없다.
991 우주들의 평행이 아닌 이유는 바다가 평행이 아닌 이유나 마찬가지다. 거기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온갖 종류의 총체적 혼란을 얇게 썰어보면 어떻게 썰든지 간에 대체로 누군가가 고향이라고 부르는 것이 나온다.
992 중성미자는 한 원자에 부딪쳤다. 그 원자는 어떤 분자의 일부였다. 그 분자는 어떤 핵산의 일부였다. 그 핵산은 어떤 유전자의 일부였다.
993 지금 풀장 옆에서 기도모임을 하고 있는 사람들 중 그 문제가 대단히 시급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보인다.
1011 가장 중요한 것으 행복을 향한 열망이었다.
1011 로봇들은 돌아다닐 수 있을 때 행복했다. 다른 물건들을 볼 수 있을 때 행복했다. 다른 물건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을 때 특히 행복했다. 특히 다른 물건들이 해서는 안 될 짓들을 하며 돌아다니는 것을 볼 때 행복했다. 왜냐하면 그러면 굉장히 기쁜 마음으로 그들을 신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18 그건 하나의 미래죠. 당신이 그걸 받아들이면, 그건 당신의 미래에요. 당신은 다차원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배워야 해요. 이 순간으로부터 모든 방향으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미래들이 뻗어나가고 있다고요. 또 지금 이 순간에서부터, 그리고 또 지금 이순간에서부터, 수십억개의 미래들이, 매 순간마다 두 갈래로 갈라지는 겁니다! 가능한 모든 전자들의 가능한 모든 위치가 급속히 증대하면서 수십억 개의 가능성으로 변하는 거죠! 수십억 개, 그리고 또 수십억 개의 반짝거리며 빛나는 미래들! 그게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1030 사람이란 자기한테 있는 걸 가지고 살아야 하는 법이다.
1068 생각을 안 하는게 더 나았다. 그저 앉아서 책을 읽는 게 더 나았다.
1069 딱 맞는 사건이 일어나게 하려는 노력의 문제점은 그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건 사건이 의미하는 바가 아니다.
1077 모든 꿈들은 어떻게 됐단 말인가? 그들은 그 꿈들을 그대로 놔뒀어야 했다. 그들은 거기 머물렀어야 했다. 해변에 머물렀어야 했다. 멋진 여자들을 사랑했어야 해ㅉㅆ다. 물고기를 먹고 살았어야 했다.
1079 그렇다. 확률이 무한하게 곁가지를 치며 펼쳐나가는 점을 감안하면, 물론 거의 무한 다수의 지구 행성들이 있었다.
1085 이 모든 일을 무릅쓸 만한 가치가 있는 건 어디 있지?
1102 생각해, 생각해, 생각하라고, 단순하고도 명료한 것이라야만 했다.
1107 시간은 상대적인 것이다.
1108 우리는 이상한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는 또한 이상한 장소에 살고 있다. 각각 자기만의 우주에 살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각자의 우주에 거주하게 하는 사람들은 우리 우주와 교차하는 전혀 다른 우주들의 그림자들이다. 그러니까 제발 좀 자식들을 들들 볶지 말고 내버려둬라, 알았냐?
1112 아서는 그 시계를 아주 좋아했다. 아서의 시계는 태엽형, 아니 최소한 저절로 태엽을 감는 형태였다.
1116 과거는 과거대로 내버려두고 현재는 미래로 나아가도록 하면 되었다.
1117 그 시계는 이제까지 랜덤의 인생에서 그 어떤 것도 갖지 못했던 어떤 의미를 갖는데 성공했다. 아직은 그게 뭔지 확실히 안다고 말할 수 없었지만, 아서는 심오한 기쁨을 느꼈고 더불어 그녀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물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에 안심했다.
1118 스위스, 이런 시계들이 만들어진 곳이 바로 거기야. 작고 산이 많은 나라지. 피곤할 정도로 깨끗해. 이 시계들을 만든 사람들은 다른 세계들이라는 게 있는 줄도 사실 잘 몰랐단다.
1118 우리는 지구에서 진화했어. 나도 몰라, 무슨 질척질척한 진흙 같은 데서 진화했을 거야.
1124 부모의 의무 중 하나는 아이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거라고 알고 있었다.
1139 온갖 종류의 총체적 혼란
1143 공간, 시간, 그리고 개연성의 축에서는 모두 이동이 가능합니다.
1057 부동산 관련해서 말고 뭐 다른 충고는 없습니까? 바닷가 별장은 단순한 부동산이 아니야, 그건 마음의 상태야.
1165 뭐니뭐니해도 심장이 멎을 정도로 놀라운 사실은, 그들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였다. 겉보기에는, 아무 데도 아닌 것 같았기 때문이다.
1166 우리는 뒤틀린 시간대에 살고 있으니까.
1200 사실 공간-시간의 결이라든가 다차원적 개연성의 도상의 심상한 완전성이라든가 온갖 종류의 총체적 혼란에 발발한 파동 형태의 잠재적인 붕괴 가능성이라든가 내 머릿속을 괴롭히던 온갖 문제들이 그렇게 걱정할 가치가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단 말이야.
그냥 될대로 되라 마음을 놓으라고 하더군. 뭐가 그렇게 중요하겠느냐고? 될 대로 되라 하는거지.
전부 될 대로 되라고 해요.
1211 지구라 불리는 행성의 무한하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가능성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1213 하지만 그런 걱정은 자기가 할 일이 아니었다. 자기 일을 하는 게 자기 일이었고, 그 자기 일을 하는 게 자기 일이었다. 그로 인해 일정한 시야의 협소함이라거나 순환적 사고에 도달하게 된다 해도, 그런 걱정은 자기가 할일이 아니었다.
1218 대체 내가 속한 곳은 어디야? 여기 오면 내 자리를 찾을 줄 알았어. 나를 만들어낸 세상말이야. 하지만 심지어 우리 엄마조차 내가 누군지 모르잖아. 그녀는 무서운 기세로 시계를 던져버렸고, 시계는 바 뒤쪽의 유리잔들을 박살냈고 부품들은 사방으로 흩어졌다.
1218 여기 오면 내 자리를 찾을 줄 알았어.
1220 그냥 다들 마음을 느긋하게 갖자고
1221 너한테 이게 혹시 무슨 의미가 있니?
1223 책이 너무 황당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데도 오기로 끝까지 읽었으니 시시껄렁한 수다라도 읽어야 돈이 아깝지 않겠다.
1124 살면서 배우는 법이다. 아무튼 살긴 살 테니까. 그래도 엄청나게 겁이 났다.
1224 우주는 넓고 존재는 시시껄렁하다.
- 우리가 대단하다고 생각하거나 대단할 거라 기대하는 모든 것들의 엄청난 하찮음
- 천지 만물을 추동하는 근본 원리로서의 부조리
- 등장인물들의 반응 역시 거대한 분노도 없고 쓰라린 원한도 없이 결국은 그런들 어떠하리라는 체념 내지는 거 참 재미있군이라는 냉소적인 달관
1225 전 우주적 규모의 시추에이션 코미디
1226 유토피아건 디스토피아건 - 찾아볼 수 없다.
천신만고 끝에 만나게 된 우주의 지도자라는 존재는 고작해야 내가 아는 것은 내가 모른다는 것뿐
심오해 보이나 사실은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편리한 발언
1228 일어나는 일은 일어나기 마련이니까
작은 세계를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애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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