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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 오은영

by mubnoos 2021.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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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아이와 나를 위한 1°의 작은 시작

 

ㆍ육아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를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도울 것인가'입니다.  '어떻게 지도하고 가르칠 것인가'라는 고민도 아이를 돕기 위한 것이에요. 그런데 이 모든 것이 결국 '말'로 이루어집니다. 

 

ㆍ세상에서 가장 바꾸기 어려운 것이 '말'이에요. 그런데 가르쳐 준 것을 가장 잘 해내는 사람들이 바로 '부모'입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이 틀렸다는 것을 알아차리면 고치려고 가장 노력하는 사람들이 바로 '부모'예요. 부모들은 단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해요. 그래서 저는 부모만큼 이 세상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자주 생각합니다. 

 

ㆍ존재만으로도 소중한 사람들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것, 그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Chapter 1. 익숙한 그 말 말고, 알지만 여전히 낯선 그 말

ㆍ익숙하면 문제점을 잘 몰라요.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에 있으면 익숙함을 바꾸고 싶지 않습니다. - 같은 패턴을 말하면 결과는 언제나 같을 수밖에 없습니다. 

 

 



네가 내 아이라서 진짜 행복해

 


기다리는 거야

ㆍ아이가 꼭 따라야 할 중요한 지시는 한 번만 말해주세요. 그게 좋습니다.


안 되는 거야

 


아 그런 마음이었구나

 


시곗바늘이 여기까지 오면 나갈 거야

 


마스크를 잘 쓰고 있으면 많이 보호돼, 그래서 중요한 거야

 


~한다고 ~할 수는 없어

 


잘 잤어? 상쾌한 아침이야

 


아빠 왔다, 우리 토깽이들 안아보자

 


나름 최선을 다했어, 참 잘했어

 


그래도 씻어야 하는 거야

 


빼줄게, 맛있게 먹어

 


다 울 때까지 기다려줄게

 


엄마도 너랑 같이 있을 때가 제일 좋아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듣고 싶어

 

 

미안해할 일 아니야. 배우면 되는 거야

 


중요한 이야기라서 웃으면서 말할 수 없는 거야

 


노는 건 좋은 거야

 


맛있게 먹어보자, 음, 맛있다

 


위험해, 만지지 마라



 



Chapter 2. 내가 아이만 했을 때, 듣고 싶었던 말

 

오늘 뭐 하고 지냈어?

 


어? 그런가? 갑자기 헷갈리네

 


조금 진정한 뒤에 다시 이야기하자

 


그 친구의 그런 면은 참 좋구나

 


말 좀 순화해서 하자

 

 

보기만 하는 거야

 


가지고 노는 거야

 


이제 들어가야 해

 


꼭! 꼭! 꼭! 기억해!

 


네 거 맞아

 


이런 곳에서 뛰어다니면 부딪혀

 


소리를 지르면 나갈 수밖에 없어

 


다음에 다시 오더라도 오늘은 갈 거야

 


몇 번은 주의를 줄 거야

 


미안해요, 가야 할 것 같아요

 


조용히 해주니까 훨씬 말하기 쉽네

 


사랑하지! 짱 사랑하지!

 


갑자기 재밌게 책을 읽어주고 싶네

 


오늘 재미있는 일 없었니?

 


안녕, 다음에 또 보자

 

 




Chapter 3.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수긍의 말


이제 그만, 대신 산책할까?

 


동생이 밉다고 느껴지는구나

 


이렇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야

 


너랑 나눠 먹고 싶어

 


다음에 준비가 되면 들려줘

 


고칠 수 있는 건 고쳐볼까?

 


열심히 하는 게 제일 중요해

 


안 할게, 정말 미안하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이유가 있니?

 


그래? 못 들었어?

 


나머지는 같이 가지고 노는 거야

 


뭐가 잘 안 돼?

 


그렇게 생각했다면 기분 나빴겠네

 


들었거든, 알았어, 그런데 좀 기다려

 


지난번보다 빨리 그치네

 


그래, 밥은 빨리 먹었네, 잘했어

 


네가 열심히 하면 꽤 잘하네

 


와, 재밌겠다, 어떤 것을 할까?

 


미안, 너는 이게 싫구나, 안 할게

 


당신 참 잘 살았어

 


어떻게 된 거니?

 


잘 배워서 네가 해내야 하는 것들이야

 


색깔을 섞으니까 더 멋있다

 


바로 그거지, 물어볼 필요가 없지

 


그래, 다음에 또 해보자

 

 




Chapter 4. 귀로 하는 말, 입으로 듣는 말


힘들 때도 있지 않니?

 


네 동생, 얄미울 때도 있지 않니?

 


그래도 밀진 마, 싫다고 해

 


누구도 밀면 안 되는 거야

 


말로 ‘내 거야, 줘’ 해봐



이게 안 돼서 나 화나!

 


네가 뭘 원하는지 말하기가 좀 어려워?

 


재밌자고 하는 건데 그렇게 할 것까지 없지?

 


오늘부터는 전날 골라놓자

 


불편한 건 알겠어, 그런데 안 입으면 추워서 안 돼

 


어떨 때 미운지 이야기해주겠니?

 


엄마가 안 들어주면 밉구나

 


축축하지? 불편하고 싫지? 말려줄게

 


동생 때문에 많이 힘들지?

 


그런 마음이 들 만큼 힘들었구나

 


조금만 가르쳐줄게요

 


나 이거 가지고 놀아도 돼?

 


하는 척만. 찌르진 않기!

 


그런데 왜 자꾸 찌르는 건데?

 


져도 이겨도 재밌는 거야

 

 

 



Chapter 5. 유치해지지 않고 처음 의도대로

 



오늘 힘들었네, 힘들었구나

 


그래, 알았으면 됐어

 


쉬는 데 미안한데, 네 도움이 좀 필요해

 


그건 엄마가 잘하는 일이 아닐 뿐이야

 


친한 사람이 내 인생에서 중요한 거지

 


배가 고파? 엄마를 부르고 싶었어?

 


잘 안 되네, 아이, 속상해

 


어이쿠, 자야 하는데 잠이 안 오네

 


끝까지 해내는구나, 멋지다

 


오늘 그림 그리면서 재미있었어?

 


그때 친구의 마음이 그랬나 보네

 


에이, 그런 말은 하는 게 아니지

 


‘누구랑은 놀지 말자’라고 말해서는 안 돼

 


많은 사람이 해도 옳고 그름은 있는 거야

 


오늘 너희 모두 힘들었겠다



상황은 알겠어

 


너도 똑같이 잘못했다는 말은 아니야

 


이야기해주는 것이 고맙기는 한데

 


해와 달이 다 소중하듯 너희 둘 다 소중해

 


엄마는 네가 제일 좋아

 

 


Chapter 6. 언제나 오늘이 아이에게 말을 건네는 첫날


안아줄게, 꽉 으스러지게

 


손잡이를 잘 잡아, 그렇지!

 


그것도 재미있네

 


우리 끝나고 또 재미있게 이야기하자

 


그냥 가도 돼, 나중에 신어

 


편하게 그냥 해봐

 


미워한 것이 아니라 창피했던 거야

 


나도 좀 더 노력을 해야겠다

 


어떤 상황에서도 너는 괜찮은 사람이야

 


어떤 일을 할 때 행복할 것 같니?

 


할 수 없지. 있는 것 가지고 놀아야지

 


급한 일이니?

 


그냥 두는 것이 도움된대요

 


내일부터는 잘 챙겨

 


지금은 엄마가 대화할 준비가 안 된 것 같네

 


너도 그러고 싶지 않을 거야

 


너는 어떻게 해볼래?

 


남의 것을 허락 없이 손대면 안 되는 거야

 


네 마음 안에 살아남아 있는 거야

 


엄마가 정말 잘못한 거야, 미안하다

 


그럼, 넌 혼날 일 없네

 


이것을 잘하면 저것도 잘할 수 있어

 


맞아 사실은 없어, 그럼 꼭 오실 거야

 


올 한 해도 너 참 잘 지냈어

 


너는 꽃이야, 별이야, 바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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