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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원리 / 줄리 바틸라나, 티치아나 카시아로

by mubnoos 2021. 10. 14.

 

선거는 불편한 느낌들을 수반한다. 예컨대,
1) 배가 고프지도 않은데 무엇을 먹어야할지 고민해야하는 느낌, 
2) 어떤 메뉴를 선택하더라도 절대로 맛있을 것 같지 않은 느낌, 그리고 
3) 이미 주문한 사람들은 본인의 음식만을 기다리지는 않는다. 자신이 주문한 것과 같은 것을 주문하라고 공공장소에서도 강요하기도 하고, 다른 메뉴를 선택한 사람들과는 심지어 실랑이까지 하는, 
불편한 느낌들이다. 권력을 선택하는 것은 어딘가 불편하다.

 

권력과 음식을 선택하는 것은 모두 에너지, 즉 '힘'의 선택과 관련되어 있지만, 선거가 더 불편한 점은, 음식을 고르는 것과 달리, 선거에서 '아무거나' 찬스를 쓰면 의식이 없거나 무책임한 시민이 되기 때문에 공동체를 위한 나름의 이유와 선택을 준비해야 한다.

 

 

선거가 무엇인가를 바꿀 수 있었다면 선거는 이미 불법이었을 것이라고 누가 그랬던가? 실제로 선거가 진정 불편한 이유는, 내가 (심지어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이) 고민해서 선택한 대통령'들'이 감옥에 갔거나, 자살을 했거나, 허수아비였다거나, 사기꾼이거나, 살인자였다는 역사적 사실이다. '그들이 왜 그랬을까?' 보다 더 궁금한 점은, '시간이 돌리더라도 그들은 다시 대통령이 되고 싶을까?'다. 그들은 과연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대통령이 되고 싶었던 것일까? 그들은 왜 그렇게 그 '힘'을 가지고 싶었던 것일까? '도대체 왜 대통령이 되고 싶은 걸까?' 

 

'거대한 불편함을 감수하며, 거짓말하고, 싸우고, 연기하여 얻으려고 하는 그 힘이 그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그 힘은 정말 그 힘을 가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똑같이 이야기하듯, 타인들(국민들)을 위한 것일까?' '타인을 위해서 저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저런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전혀 다른 사람들인가?' 그렇다면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사뭇 틀렸을 수도 있다. 오히려 에드워드 윌슨의 말처럼, 정치가들은 이타적인 집단선택을 하는 경향을 가진 사람들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그들은 권력을 통해 단지 더 많이 (혹은 전부를) 가지려고 하는 단순한 진리에 부합하는 사람들인가? 그렇다면 쇼미더머니 래퍼들의 정신 없어도 일관성 있는 주제들이 더 설득력있어 보인다. 

플라톤의 국가론에 의하면, 이미 민주정체는 부를 향한 투쟁이 극한으로 전개되고, 무제한의 자유 탓에 욕심과 쾌락에 빠진 나라로서 잘못된 국가 체제이다. 그들이 지독한 욕심쟁이가 아니라는 설명은 가능한가? 차라리 재난지원금을 모아 그들이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하도록 하루에 천만원씩이라도 월급을 주는 건 어떨까? 보상이 노력이 비해서 작아서 그런건 아닐까? 이건 어딘가 일종의 근본적인 재난이다.

요즘은 정치적 색상이나 위치보다는,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격보다는, '합리성'이 더 중요한 PC의 시대인 것 같다. 여기서 합리성이란 생존에 유리한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예전에 중요시 되었던 도덕적인 기준보다도 생존에 유리한 합리성이 더 큰 기준이 되어 버린 것 같다. 책에서도 나왔듯이 정치는 악한 것도 선한 것도 아닐지도 모른다. 지금은 생존에 유리한 권력이 선택과 평가의 기준인 것 같다.

유발 하라리의 말처럼 국가가 허상이라면 권력 또한 허상아닐까? 순수한 의미의 힘이란 것은 어쩌면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가 얘기했듯, 힘이란 것은 '힘이 있어 보이게 하는 것' 그 자체가 힘이 아닐까? 힘이라는 기본개념 자체가 모호해지는 세상에서 <권력의 원리>는 모두를 위한 힘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권력의 불편한 선택'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서문 힘에 대한 오해


ㆍ힘은 우리 삶의 본질적인 부분이다. 대인관계에서부터 직장에서의 논쟁, 국제 외교, 기업 비지니스에 이르기까지 힘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ㆍ힘은 어디나 존재함에도, 아니 어쩌면 바로 그 사실 때문에 매우 잘못 이해되고 있다는 점이다. 

 

ㆍ힘이 작동하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과 그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다. 

 

오류1) 권력은 소유하는 것이며, 일부 운 좋은 사람만 그것을 소유할 수 있는 특별한 특성을 가졌다는 것이다.

오류2) 권력은 위치적이므로 부자와 유명한 사람만이 보유한다. 사람들은 대체로 권위나 계급을 권력과 동일시사하는 실수를 저지른다. 

오류3) 권력은 더럽다는 것이다. 

 

ㆍ권력의 역학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개인적인 목표 추구뿐 아니라 우리의 집단적인 미래 형성에 효과적으로 참여하는 데도 핵심 열쇠가 된다. 개인의 힘과 집단의 힘은 본질적으로 같다. 

 

ㆍ모든 요소가 권력의 기본을 이룰 때, 누가 왜 권력을 보유했는가를 분석하는 것은 두 가지 핵심 질문에 답하는 데 달려 있다. 단 두 가지 질문, 우리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살펴볼 것이다. 

 

ㆍ권력의 주인은 바뀔 수 있다. 

 

ㆍ기술 역시 권력과 마찬가지로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그것이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느냐에 따라 본질이 결정된다. 권력은 다른 사람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하지 않도록 과도한 집중 현상을 막고 권력자에게 합당한 책임을 지울 때 궁극적으로 모두를 위한 것이 될 수 있다. 

 

 

 

 

 

 

 

 

 

 

1장 힘의 근원

 

ㆍ힘은 설득이나 강요를 통해 다른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능력을 일컫는다. 이 능력을 결정짓는 요소는 무엇일까? 답은 매우 간단하다.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치려면 상대방이 가치 있게 여기는 자원에 대한 접근 권한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통제는 내가 누군가를 통제하든 혹은 누군가로부터 내가 통제를 받든 모든 상황에서의 힘의 역학관계를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 

 

ㆍ누군가에게 힘을 행사하려면 상대방이 가치 있게 여기는 뭔가를 갖고 있어야 한다. 그것은 보통 상대방이 필요로 하거나 원하는 것이다. 

 

ㆍ상대방이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에 접근할 수 있는 대안이 있는지를 알고 나면 여러분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많은 힘을 행사할 수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ㆍ힘은 늘 상대적이다. 

 

ㆍ힘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힘의 균형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자연스레 이동한다. 

 

ㆍ"힘을 가졌는가? 그렇다면 당신이 할 일은 다른 누군가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ㆍ내가 제공하는 자원이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다면 그 자원이 아무리 매력적이라 해도 나는 거의 힘을 쓰지 못한다. 

 

ㆍ힘은 소유할 수 없다.

 

ㆍ힘이란 오직 관계 안에서만 존재한다. 관계를 벗어나면 힘이 세고 약하다는 것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요컨대 힘이란 관계의 당사자가 서로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인 셈이다. 그래서 힘 자체로만 놓고 보면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그것을 어떤 식으로 행사하느냐는 전적으로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2장 힘은 더러울 수 있다. 하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다

ㆍ사랑 받는 것보다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편이 훨씬 안전하다. <군주론>

 

ㆍ힘을 가진 경험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셈이다. 

 

ㆍ권력은 부패하게 마련이다. 절대 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 

 

ㆍ힘이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그들이 원하는 것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줌으로써 그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확신을 갖고 인맥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ㆍ힘은 이기심에 대한 도덕적 거리낌 없이 원하는 가치를 마음껏 추구할 수 있도록 우리를 해방시킨다. 

 

ㆍ힘이 있는 자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자신이 가진 힘을 이용해 더 많은 힘을 얻는 반면, 힘이 없는 자는 필요한 자원을 직접 나서서 찾는 데조차 상당한 거리낌을 느끼는 것이다. 

 

ㆍ겸손, 곧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능력과 성취를 정확히 인식하는 태도는 학습에 더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장려하며 이타심 및 관대함을 증진힌다. 또 적극적으로 남을 도울 수 있도록 돕는다. 요컨대 겸손과 공감 능력은 더 높은 목적의 성취를 위해 힘을 사용하도록 장려한다. 

 

 

 

 

 

 

 




3장 사람들은 어디에 가치를 두는가?

ㆍ타인의 선의에 나의 안전을 의존하지 않을 때 우리는 비로소 두려움 없이 상대의 눈을 보고 자유로운 사람으로 행동할 수 있다. 

 

ㆍ높은 자존감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의 행복은 물론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전진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즐기며, 각종 위기를 대처하는 역량에 필수적이다. 

 

ㆍ인간은 누구나 안전과 자존감을 추구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힘의 관계를 이해하는 출발점이다. 

 

ㆍ실제로 돈은 이 세상을 돌아가게 한다. 따라서 돈에 대한 사람들의 접근권을 통제하면 그들에게 힘을 행사할 수 있다. 

 

ㆍ우리가 스스로 가치를 느끼는 경우는 거의 없다. 존경, 명성, 존중은 모두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부여해 주는 지위요 가치다. 지위는 다른 사람과 관련한 우리의 위치를 나타낸다. 

 

ㆍ인간은 위협하고 강제하며 두려움과 존중을 주입하는 능력을 가치 있게 여긴다. 

 

ㆍ선, 옳고 그름에 대해 높은 기준을 고수하는 것은 우리의 안전감과 자존감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ㆍ도덕성

1) 도덕성은 필요와 상호의존에서 기인한다. 

2) 타고난 도덕성은 자연 선택의 원리에 의해 점차 진화하며 인간의 본성으로 자리잡는다. 

3) 도덕성을 통해 인간 성취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다. 

 

ㆍ변화를 촉구하며 사람들을 동원하기 위해 도덕적 원칙에 호소하는 것은 보편적 힘의 원천이다. 

ㆍ특정 문화나 맥락에 관계없이 개인이나 집단을 평가하는 기준은 딱 두 가지, 능력과 따뜻함이다. 능력은 상대방의 업무 효율성, 성과, 기술, 역량을 두루 포함한다. 따뜻함은 상대방의 진실함, 정직성, 관용을 일컫는다. 따뜻함이 상대방의 의도에 대한 신뢰를 뜻한다면, 능력은 그 의도를 실행할 수 있는 역량에 대한 신뢰를 뜻한다. 상대방의 능력과 따뜻함은 자존감을 높여 주기도 한다. 

 

 

 

 

 

 

 

 

 

 

 

 

4장 가치 있는 자원에 대한 접근은 누가 통제하는가?

ㆍ권위는 권력의 원천일 수는 있지만, 권력을 보장하진 않는다. 따라서 권력은 최상위 계층에만 해당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ㆍ아무리 좋은 변화라 하더라도 그것을 실행하는 데 적절한 연결점이 없는 사람이 주도하면 제대로 된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 

 

ㆍ변화는 우리의 안전감이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신호를 촉발한다. 인간은 본래 현상 유지를 선호하고 변화를 거부한다. (현상유지 편향)

 

ㆍ힘의 지도가 없으면 위험하다. 

ㆍ가치 있는 자원 접근에 대한 통제권자를 결정하는 여섯 가지 핵심 요소

1) 공식적인 권위가 권력을 보장하지 않는다. 

2) 직급에 관계없이 공식적인 역할은 조직의 성공에 핵심 자원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3) 조직의 성공을 이끄는 핵심 직급이나 역할이 아니라고 해도 비공식 네트워크의 중심이 된다면 모두가 조언을 구하는 사람이 된다. 

4) 사람들과 연결점이 많다고 해서 네트워크가 힘을 제공하진 않는다. 

5) 누가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고, 가치 있는 자원에 대한 접근을 누가 통제하는지를 아는 것만으로도 힘을 가질 수 있다. 

6) 사람들을 식별하는 것에서 나아가 그들 중 나를 지지할 사람, 배척할 사람, 중립에 설 사람을 가려내는 것도 중요하다. 

 

ㆍ중요한 것은 나와 비슷한 점이 많지 않은, 전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에 실패하면 결국 패배자가 되고 만다. 다양한 네크워크를 통해 우리는 다양한 배경과 생각, 경험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런저런 지식과 기회, 혁신적인 통찰을 얻게 되고, 궁극적으로 우리의 성공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네크워크에서 활동하다 보면 시야가 넓어져 좀 더 정확한 힘의 배치도를 그릴 수 있게 된다. 

 

 

 

 

 

 

 

 

 

5장 좀처럼 허물어지지 않는 권력, 그러나 희망은 있다

ㆍ권력 계층의 공고화는 신비스럽긴 하지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ㆍ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인간이 만든 것은 인간이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허물기가 쉽지 않을 뿐 완전히 허물 수 없는 건 아니다. 

 

ㆍ권력 계층이 지속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권위에 복종하는 인간의 성향이다. 과연 인간은 어디까지 복종할 수 있을까? 아주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복종할 수 있다. 

 

ㆍ권위의 유혹은 인정하고,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늘 경계하며, 때로는 복종하지 않을 용기도 필요하다. 권력은 허물어뜨리기가 쉽지 않다. 그만큼 권위에 저항하는 것이 어렵다. 

 

ㆍ권력자들이 자신의 지위를 보호하고 강화하기 위한 메커니즘
1) 공감의 부족, 2) 강한 주체의식, 3) 자신의 행동의 타당화

 

ㆍ권력은 행동하는 성향과 특권의식을 증가시키는 반면 공감 능력은 감소시킨다. 

 

ㆍ'무력함'이란 가치 있는 자원에 대한 통제권을 빼앗긴 상태를 뜻한다. 그래서 사회 약자층의 삶은 온갖 불확실성과 결핍으로 가득해 자연히 안전감도 약화한다. 안정감이 없고 통제력이 부족한 상태는 자연히 질서와 예측 가능성, 안정성 추구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런 상태는 역설적이게도 무력한 사람들이 기존의 시스템을 선하고 공정하며 피할 수 없는, 심지어 바람직한 형태로 보도록 유도한다. 타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들은 세상을 예측 가능한 것으로 보고, 힘의 분배를 타당한 것으로 보는 데서 위안을 느낀다. 사회 약자층의 의식적으로 또 무의식적으로, 설사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상황에서도 기존의 시스템을 합리화, 정당화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ㆍ이러한 역학 구조를 통해 권력자들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사회 약자층의 저조한 성과를 이용, 결과적으로 기존의 권력 계층이 더욱 공고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렇게 되면 힘을 못 가진 이들은 계속 무력한 상태를 지속해 자신의 행동도 거기에 맞춰 조정해 나간다. 절망과 무력의 상태는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로 이어져 기존의 권력 계층을 유지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ㆍ이야기는 이성과 감성에 모두 호소하는, 설득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ㆍ인간의 물리적, 생물학적 차이에 대한 신화는 설령 인간의 DNA가 99% 같더라도 권력 계층을 정당화하는 훌륭한 근거로 사용되었다. 

 

ㆍ'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 시몬 드 보부아르

 

ㆍ상대방을 만나 보지도 않고 편견부터 갖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고정관념이다. 

 

ㆍ계층의 변화를 유발하는 세 가지 요인

1) 위기

2) 권력 계층이 고착화한 정도

3) 리더의 대안적인 시각

+ 동기 & 행동의 기회

 

ㆍ권력을 얻고 나면 완전한 부패는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 남용으로 이어질 위험이 늘 존재한다. 

 

ㆍ권력층이 자신들이 가진 힘을 자발적으로 내려놓기 힘들다면, 변화는 권력 하층부에 있는 사람들이 주도해야 한다. 

 

 

 

 

 

 

 

 

 

 

 

6장 선동과 혁신 그리고 통합

ㆍ사회 운동에는 선동가뿐 아니라 혁신가와 통합가도 필요하다. 혁신가는 선동가가 식별한 불만 해소를 위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만드는 사람이다. 이들은 때로 기존의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을 위해 고정된 틀 밖에서 생각하기도 한다. 통합가는 사회운동의 매개자로 여러 당사자 간 의견을 조율해 변화를 추진함으로써 혁신가가 고안한 해결책이 대규모로 채택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들 통합가의 역할 없이는 최종적인 행동을 유도할 수 없다. 사회 운동이 성공하려면 이 세 가지 역할이 모두 중요하다. 

 

ㆍ공공 의제에 대한 문제 제기

ㆍ틀 밖에서 생각하기

ㆍ현실을 바꾸기

 

 

 

 

 

 

 

 




7장 권력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주인을 바꿀 뿐이다

ㆍ권력 그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다만 권력을 이루는 기본적인 구성요소가 바뀔 뿐이다. 

 

ㆍ기술이 권력 지도를 변화시킨다. 

 

ㆍ알고리듬 기반의 의사결정은 의도치 않은 결과를 만들기도 하지만 그것을 감지해 수정하기는 어렵다. 알고리듬은 코드에 내제된 의견이다. 따라서 그 결과를 항상 객관적이라고 가정하면 인간의 책임을 배제하게 된다. 

 

ㆍ기술 대기업들은 권력의 뿌리를 단단하게 쥐고 있다. 

1) 이들은 우리가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실시간으로 아주 정확하게 알고 있다. 그리고 이 정보를 이용해 우리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 

2) 우리에 관한 모든 정보뿐 아니라 이 정보를 우리의 믿음과 행동에 영향을 주도록 사용할 방법까지 일방적으로 통제한다. 

3) 이들은 자신들의 힘을 사용해 소비자나 공급업체, 경쟁자에 대한 대안을 축소한다. 

 

ㆍ중요한 것은 우리는 물론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결정하는 능력이다. 각종 선전이 난무하고 힘이 한곳으로 집중되는 오늘날에는 이런 능력이 특히 더 중요하다. 

 

ㆍ디지털 시대에 힘의 균형을 재조정하려면 개인정보 및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각종 알고리듬에 대한 통제력을 어느 정도 확보해야 한다. 

 

1) 기술의 변화가 발생할 때마다 권력도 이동했지만, 늘 평등하게 분배된 건 아니다.

2) 아무리 정교한 기술이라도 인간의 모든 것을 통제할 수는 없다. 

 

 

 

 

 

 

 

 

 

 

8장 권력 통제

ㆍ지배구조가 그토록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인간의 선한 의도에만 의지해서는 권력의 오만과 이기주의를 극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역사는 우리에게 어떤 형태로든 과도한 권력은 경계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문제는 다양성 교육 자체에 있지 않다. 교육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그릇된 인식에 있다. 

 

ㆍ조직이 해야 할 일은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아닌 우리가 기꺼이 할 의지가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ㆍ때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건 갑작스러운 폭력적 쿠데타가 아니다. 시민의 권리와 자유를 서서히 침해함으로써 그것이 익숙하게 느껴지도록 한 다음 독재정치에 문을 여는 행태다. 

 

ㆍ자유 민주주의 국가의 시민은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권리를 어떻게 보호하는지를 늘 경계하고 주시해야 한다. 

 

ㆍ과도한 권력 집중에 대한 해결책은 명확하다. 권력 공유와 책임이다. 

 

 

 

 

 

 

 

 

 

결론 모든 건 우리에게 달려 있다

ㆍ모든 것은 권력의 기본요소로 귀결된다. 상대방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으면, 그 자원에 접근하는 방법을 찾아 권력의 균형을 바꿀 수 있다. 이 지식을 어떻게 사용할지 선택하는 건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 있다. 

 

ㆍ권력의 악한 목적을 방지하는 방법은 권력에 등을 돌리는 게 아니다. 권력을 제대로 이해하고 구축하여 사용함으로써 함 개인으로서 또 시민 집단으로서 우리의 권리와 자유를 지키고 부당한 권력 체계에 맞서 싸우는 것이다. 

 

 

 

 

 

 

사회과학에서의 힘의 정의

ㆍ사회과학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힘의 정의한다. 우선 저항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지를 끝까지 관철하는 능력으로 정의한다. 또 상대방이 내가 원하는 행동을 하도록 강제하는 능력으로 정의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논의나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경계를 설정하는 능력으로, 보상을 주지 않고 벌칙을 부과함으로써 나의 의지를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능력으로,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일을 처리하는 능력으로 정의하기도 한다. 

 

ㆍ힘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이므로 가치 있는 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 통제력에 달려 있다는 건 힘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부분이다. 

 

ㆍ힘은 설득이나 강압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개인이나 집단의 능력과 관련돼 있다. 이런 능력은 가치 있는 자원에 대한 접근권에 통제하는 데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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