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31 당신의 자리에서 생각합니다 다시 시작하는 말하기와 글쓰기 공부 / 노야 시게키 서로를 완전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은 환상이다. 이 환상은 이해하지 못하는 상대를 배제하는 힘으로 작동할 수 있는 위험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서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포기하고 애초부터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 더 위험하다. 1부 입장 바꿔 생각해 본다 ㆍ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이해가 아니라 리듬이다. ㆍ상대방의 자리에서 생각하는 것이 전부다. 내가 말하는 것이 상대에게 전달될까 그렇지 않을까를 생각해야 한다. 이것뿐이다. 2부 사실인가 생각인가 ㆍ사실은 '옳고 그름이 이미 확정되어 있는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이 아닌 것은 어디까지나 자기 생각이라고 밝힌 뒤 주장해야 한다. 생각을 서술할 때는 '추측'과 '의견'으로 구분한다. 1 사실, 추측, 의견을 구별하자 2.. 2023. 10. 13. 쓰기의 공식 프렙 / 임재춘 ㆍPREP Point WHAT Reason WHY Example HOW Point WHAT Point ~라고 생각한다 Reason 왜냐하면 Example 예를 들면, 인용하자면, 전문가에 의하면 Point 따라서, 결론적으로, 앞으로 Point 밥줘 Reason 왜냐하면 배고파 Example 굶어 죽을 지경이야 Point 빨리 줘 Point 나는 자장면이 좋다 Reason 맛있고, 싸고, 빠르기 때문이다. Example Point 한국의 이공계는 왜 써야 하는가? Point 먹고 살려면 써야 한다. Reason 이공계 앞길에 쓰지 않고 버티면 희망이 없다. Example 취업을 하려고 해도 자기소개를 써야 한다. 직장에 들어가도 보고서, 제안서 기획서를 써야 한다. Point 과학자는 논문을 써내지 않으.. 2023. 8. 29. 표현의 기술 / 유시민 표현의 기술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제1장 왜 쓰는가 제2장 제가 진보냐고요 ㆍ사람은 무엇을 글로 쓸까요? 우리는 내면에 지닌 생각과 감정을 글로 씁니다. 글쓰기는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문자로 표현하는 작업입니다. 내게 없는 것을 만들어 쓰지는 못합니다. 글은 '지어내는' 게 아니라 ' 쓰는' 겁니다. ㆍ칸트의 정언명령은 '이성을 사용하는 규칙'입니다. 제3장 악플을 어찌할꼬 제4장 누가 내 말을 듣는단 말인가 ㆍ화를 내는 것은 논리적으로 흔들린다는 증거입니다. 그럴 때 굴복을 강요하면 안 돼요. 그 정도에서 멈추고, 나도 더 생각해 볼테니 다음에 다시 대화하자고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제5장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제6장 베스트셀러는 특별한 게 있다 ㆍ저는 글을 쓸 때 제일 먼저 주제.. 2023. 8. 9. 꽂히는 글쓰기 / 조 비테일 프롤로그 ㆍ누군가 마케팅을 위한 올바른 글쓰기에 대해 질문한다면 그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잠재고객의 눈길과 관심을 사로잡아 구매행위에 이르게 하는 글쓰기라고 답하면 되기 때문이다. ㆍ최면 글쓰기란 잠재고객들이 당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심리 상태에 이르도록 특정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ㆍ최면에 대한 나의 정의는 누군가의 관심을 끄는 것이다. PART 1 최면 글쓰기란 무엇인가? ㆍ주의를 끄는 것이 최면의 핵심적인 요소다. ㆍ최면 글쓰기는 조작이 아니라 소통이다. ㆍ나의 목표는 내가 보고 느낀 것을 최대한 간결하게 지면에 옮기는 것이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ㆍ간단히 말하면 이런 의미다. 사실을 진술할 때마다 그 사실이 타인에게 이득이 되는 방식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PART 2 고객과 독자를 완.. 2023. 7. 25. 버리는 글쓰기 / 나탈리 골드버그 Part 1 / 구조 짜기 ㆍ튀어나오는 생각들을 마음대로 멈출 수 없다는 사실을 몰랐다. 오만했던 이십대의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내가 통제하지 못하는 것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ㆍ명상은 우리가 이 거친 내면에 차분하게 입장해서 탐험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ㆍ명상과 글쓰기 훈련은 내면으로 향하는 행동이며 진정한 자아를 만나게 해 주는 형식을 제공한다. 그 뒤는 각자가 알아서 해야 한다. 세상을 만나는 자신만의 방법, 그리고 진정한 자신, 내면에 있는 것을 끄집어 내어 삶의 흐름과 다른 독자들의 생각을 이끌고 나가야 한다. 손은 계속 움직여 글을 쓰고, 구조는 쓰면서 정립되길 기다려야 한다. 그 유기적인 구조는 우리가 원한다고 쉽게 찾아지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손.. 2023. 7. 6. 끝까지 쓰는 용기 / 정여울 들어가며: 쓰고 싶지만 시작하기가 두려운 당신에게 ㆍ가장 사랑하는 것은 글쓰기, 가장 어려워하는 것도 글쓰기, 그러나 여전히 포기할 수 없는 것도 글쓰기 ㆍ글을 쓰는 순간만은 온전히 나 자신과 사랑에 빠지는 거예요. ㆍ무엇을 꼭 성취해야 한다는 목적 없이 그저 쓰고 싶은 글을 쓸 때, 글쓰기의 순정한 기쁨이 시작되지요. ㆍ제 글쓰기의 비결을 알려드릴게요. 매일 화초에 물을 주듯이, 마음속에서 습작을 하는 거예요. 잘될 거라는 기대도 없이, 잘 안 될 거라는 비관적 생각도 걷어치우고, 뭔가를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무작정 신이 나서 씁니다. ㆍ작가란, 단치 책을 내는 사람이 아니라 매일 글을 쓰며 온갖 희로애락을 느끼는 사람이 아닐까요. ㆍ글을 쓰면서 가장 기쁜 순간이 있습니다. 내가 글을 써야 .. 2022. 8. 17. 생산적 글쓰기 / 임재성 “쓰는 자는 변화한다. 그것이 진리다.” 글쓰기는 수영과 같다. 수영 초보자가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물에 대한 두려움이다. 경직된 몸으로는 발과 손을 쉴 새 없이 움직여도 결국엔 가라앉는다. 하지만 몸을 물에 맡기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면 자연스럽게 수영할 수 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자기 생각을 펜에 맡기고 써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멋진 글을 완성하게 된다. PART 1 글은 삶을 흔든다 ㆍ써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 ㆍ힘든 인생이든 행복한 인생이든 인생을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 매 시기 주어지는 삶의 고민과 문제 앞에 우린 정답을 찾을 수 없다. 하지만 그 답을 찾기 위한 고민의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삶을 들여다보고, 인생의 어려운 문제에 답을 찾는 과정 중 추천할 만한 것이 글쓰기다. 글쓰기에.. 2022. 8. 17. 발표토론과 글쓰기 / 박윤우, 엄태수, 이복규, 조정래 제1부 말하기와 글쓰기의 이해 ㆍ'산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 살아감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생존하는 삶이고, 또 하나는 영위하는 삶이다. 생존하는 삶은 생명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데에 목적을 두는 것이다. 삶 자체에만 목적이 있으므로 삶의 이유와 방향을 찾지 않는다. 일반 동물들이 그렇듯이 소극적이고 피동적이며 운명적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영위하는 삶은 스스로 주인이 되어 자신의 방향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목적이 있고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 방향이 있는, 그래서 적극적이며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삶이다. 물론 인간은 생존하는 삶이 아니라 영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 사람이 주체적으로 삶을 영위하려면 여러 가지 능력과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표현 능력이다... 2022. 8. 17.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 머리말 하나 머리말 둘 ㆍ나를 포함하여 소설가들은 자기들이 하는 일에 대하여 그리 잘 알지 못한다. 소설이 훌륭하거나 형편없다면 그것이 무엇 때문인지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책이 짧을수록 헛소리도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ㆍ불필요한 단어는 생략하라. 머리말 셋 ㆍ글쓰기는 인간의 일이고 편집은 신의 일이다. 이력서 ㆍ중독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술이나 마약을 즐길 권리를 수호해야 한다는 사실뿐이다. 헤밍웨이와 피츠제럴드는 창의적이었거나 소외되었거나 도덕적으로 해이해서 술을 마신 것이 아니었다. 그들이 술을 마신 이유는 알코올 중독자라서 어쩔 수 없었기 때문이다. 글쓰기란 무엇인가 ㆍ나는 기회만 있으면 책을 읽는다. 연장통 ㆍ내가 하고 싶은 말은 글쓰기에서도 자기가 가진 최선의 능력을 .. 2022. 7. 12. 글 쓰는 사람 글 읽는 사람 / 구자련 언어의 지역성과 보편성 ㆍ문자는 항상 인간을 짓누른다. 프롤로그┃읽기와 쓰기의 오해 ㆍ텍스트를 일고 쓰는 행위는 인간의 가장 고차원적인 지적 활동이다. 다시 말해 읽기와 쓰기는 인위적으로 의식하며 훈련해야 하는 것이지 하다보면 모두가 잘 되는 것이 아니다. ㆍ'그러나'가 나오면 중요하다. '따라서'가 나오면 결론이다. ㆍ독해의 핵심은 문장과 문장으로 형성된 선의 코드를 이해하는 것이다. ㆍ글쓰기 고수는 '그러나'를 사용하지 않는다. ㆍ텍스트는 이성적 사고 표현의 결정체이고, 이성적 사고의 핵심은 연결이다. 제1부 텍스트의 이해 ㆍ나는 생각한다. 고로 표현하다. ㆍ텍스트는 논리적 사고 표현의 결정체다. ㆍ논리의 핵심은 연결이다. ㆍ쓰기는 연결 고리를 만드는 것이고, 읽기는 연결 고리를 찾는 것이다. ㆍ누구.. 2022. 5. 10. 결론부터 써라 / 유세환 프롤로그: 작은 변화 큰 효과 ㆍ영미식 글쓰기 방식은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또한 생각을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나는 결론부터 쓰기가 논리적 글쓰기와 논리적 사고방식, 그리고 논리적 커뮤니케이션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ㆍ글에는 하나의 중심 개념이 있어야 한다. 글 전체는 이 중심 개념을 뒷받침해야 한다. 서론에서는 중심 개념과 본론의 전개 순서를 밝혀줘라. 본론에서는 서론의 전개 순서대로 중심 개념을 지지하는 이유들을 써라. 결론에서는 본론을 요약하고, 마지막에 중심 개념을 다시 한 번 써줘라. 글은 항상 문단 단위로 쓰되, 구체적으로 써라. ㆍ영미식 5문단 에세이는 서론 문단, 본론 3문단, 결론 문단 등 다섯 문단으로 구성된 정형화된 에세이 쓰기.. 2022. 4. 28.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 ㆍ멋진 문장을 구사한다고 해서 글을 잘 쓰는 게 아니다. 읽는 사람이 글쓴이의 마음과 생각을 느끼고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써야 잘 쓰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표현할 가치가 있는 그 무엇을 내면에 쌓아야 하고, 그것을 실감 나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글쓰기가 두려운 그대에게 ㆍ글쓰기에 무슨 비법이 있는지 아는 게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글 쓰는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 적이 없었다. 어디서 누구한테 글 쓰는 방법을 배우지도 않았다. 살다보니 어쩌다보니 자꾸 글을 쓰게 되었고 글쓰기를 직업으로 삼게 되었을 뿐이다. 알 수 없는 게 인생이라더니, 정말 그런 것 같다. ㆍ흔히 글쓰기도 방법을 배우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방법을 배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2022. 4. 6. 당신도 책을 써라 / 이득총 ㆍ책을 쓰게 되면 생각을 깊이 하게 되고,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며, 긴 안목을 가지고 남은 인생을 보람 있게 살게 된다. 인생은 장난이 아니며, 인생의 한순간 한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엄중한 것인가를 느끼게 된다. 이런 사실들을 깊은 사색을 통해 깨닫게 되면, 생을 좀 먹고 반복되는 것들에 빠져서 인생을 허비하지 않게 된다. 철이 빨리 들게 되고, 한번 뿐인 인생을 보다 진지하고 보람 있게 살게 된다. ㆍ이제 당장 펜을 들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메모부터 시작하라. 머지않아 당신의 책이 만들어질 것이다. ㆍShe can do it. He can do it. Why not me? You can do it. ㆍ실패가 두려워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2022. 3. 29. 논리적으로 글 쓰는 테크닉 / 데구치 히로시 Chapter One ㆍ글을 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쓴 글이 상대방에게 전달되고 글을 읽은 상대방이 내가 말하려는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야. ㆍ글 솜씨가 좋거나 서투른 것 보다는 읽는 사람을 생각하고 있느냐가 글 쓰기의 기본일지도 몰라.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글을 쓸 수 있으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향상되고 동시에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도 길러지지. 이 점이 글 쓰기의 진정한 가치라고 생각해. ㆍ글을 쓸 때에는 타인 의식을 확실히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안 돼. ㆍ가장 싫어하고 읽는 것 조차 고통스러운 글은 자기 주장만 하는 글이야. ㆍ대부분의 경우, 이야기할 때는 눈앞에 상대방이 있으니까 조금만 관심 있게 살펴보면 내가 말하고 있는 것을 상대방이 이해하고 있는지 반응을 볼 수 있지. 그러나 글을 쓸 때.. 2022. 3. 22. 대통령의 글쓰기 / 강원국 들어가는 말. 청와대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 ㆍ'대통령 연설문은 어떤 사람들이 쓰나? 나도 저런 연설문 쓸 수 있는데....' 간절하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일주일 후 청와대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ㆍ"글로 보여줄 거죠?" 1. 비서실로 내려온 ‘폭탄’- 글쓰기가 두려운 이유 ㆍ야구 선수는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공을 칠 수 없다.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도 딱 하나다. 욕심 때문이다. 잘 쓰려는 욕심이 글쓰기를 어렵게 만든다. ㆍ욕심이 문제라고 했다. 그렇다면 글에 관한 대통령들의 욕심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어떻게 쓰느냐'와 '무엇을 쓰느냐'의 차이다. 어떻게 쓰느냐. 다시 말해 어떻게 하면 멋있게, 있어 보이게 쓸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는 것.. 2022. 3. 17. 나는 말하듯이 쓴다 / 강원국 들어가는 글│말과 글, 이제부터 시작이다 ㆍ솔직히 얘기하겠다. 이 책은 내가 말하기 시장에 발을 들여놓기 위해 썼다. 책이건 강의이건 글쓰기보다는 말하기 시장이 훨씬 크다. 말하기와 글쓰기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는 책을 쓴다면 대박이 나지 않을까. 그래서 썼다. ㆍ잘 쓰려면 잘 말해야 한다. 말을 잘하려면 잘 써야 한다. 말과 글은 서로를 견인하고 보완한다. 말하듯 쓰고 쓰듯 말해보라. 말 같은 글, 글 같은 말이 좋은 말과 글이다. 나는 말하면서 생각하고 말로 쓴다. ㆍ'나는 말하듯이 쓴다' 1) 평소 말하는 만큼 자주 쓴다 2) 말 같은 구어체로 자연스럽게 쓴다 3) 먼저 말해보고 쓴다 ㆍ마음을 다해 말하고 말한 것을 글로 써보고, 또 말하기 위해 글을 써 보는 것. 이것이 글을 잘 쓰고 .. 2022. 3. 17. 글쓰는 삶을 위한 일 년 / 수전 티베르기앵 서문 : 작가란 글쓰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다 ㆍ글쓰기란 결국 습관이다. 작가란 글을 쓰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다. ㆍ글쓰는 삶은 우리 각자의 내면에 존재하는 창조성의 원천으로부터 솟아나온다. ㆍ글쓰기는 외로운 일이다. 1강 일기 쓰기 - 글쓰는 삶을 향한 첫 걸음 ㆍ그전에는 글쓰기가 지겹고 두렵고 노력을 요하는 일이었지만 일기 쓰기는 나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 속에서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이고 존중하고 아껴주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ㆍ일기 쓰기는 글쓰는 삶을 향한 첫걸음이자 토대다. 글을 잘 쓰려면 연습이 필요하다. 일기 쓰기는 글쓰기 연습이면서 그 이상이다. 글을 통해 당신은 보도 듣고 만진 것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이런 방식을 통해 보고 만진 외부의 것들을 내면의 것으로 바꾸고, 바깥의 세상.. 2022. 2. 25. 글쓰기의 철학 / 에드거 앨런 포 작법의 철학 ㆍ플롯이라는 이름에 값하는 모든 플롯은 모름지기 작가가 펜을 들어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대단원까지가 정교하게 기획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만큼 분명한 것도 없다. 지속적으로 대단원을 염두에 두고 쓸 때에만, 사건들은 물론이고 특히 사건의 모든 지점들에서의 어조가 창작 의도에 맞게 전개될 수 있다. 그리고 그럼으로써 하나의 플롯은 필수불가결한 결말이나 인과관계의 분위기를 지닐 수 있는 것이다. ㆍ나의 경우에는 하나의 효과를 염두에 두고 시작하는 것을 선호한다. 물론 독창성에 항상 유념하면서 말이다. 독창성이야말로 너무 명백히 독자의 흥미를 쉬 유발할 수 있는 요소인데 간과한다면 작가가 불성실한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가장 먼저 이런 질문을 한다. "마음과 지성 혹은 영혼이 받아들이는 수많은 .. 2022. 2. 21. 평소의 발견 / 유병욱 프롤로그 우리를 구원하는 것은 평소의 시간이다 인간은 치약이 아닙니다. 하지만 너무도 많은 시간을 우리는 치약으로 살고 있습니다. 짜내고, 짜내다가, 텅 빈 껍데기로 버려지는 삶. 치약에게는 늘 비극적인 결말이 내정되어 있습니다. 마개를 열고 나면, 결국은 몇 달 안에 쓰레기통으로 향하게 됩니다. 왜일까요? 그것 치약이 못나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치약은 내용물이 담긴 튜브와 한 개의 마개로 구성되어 있으니까. 출구는 있지만, 입구는 애초에 설계되어 있지 않으니까. 누구도 짜낸 만큼의 치약을 튜브 안으로 집어넣어주지 않으니까. 필요 이상으로 오랜 시간을, 능력 이상으로 많은 일들을 쳐내기 위해 책상에 앉아 있는 세상의 치약들. 우리에게 중요한 건 뭘까요? 저는 그것이, '평소의 시.. 2022. 2. 21. 메모의 정석 / 김영진 기록은 기억보다 강하다. 메모는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기록한 후 잊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ㆍ메모는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만 알아볼 수 있으면 된다. 그것이 진짜 메모다. ㆍ아무리 잘 기록된 메모라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다면 그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쓰레기로 변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제1장 메모형 인간이 되자 ㆍ메모의 기본: 요점만 정리하라. 5W 2H 를 잊지 말라. ㆍ낙서하는 기분으로 했던 메모가 가장 효과적이었다.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순간에 불쑥 떠오르는 것이 아이디어이며 영감인 것이다. 그 같은 메모가 기억의 근거이며, 또 다른 아이디어의 출발점이 된다. ㆍ메모는 굳이 예쁜 글씨로 쓰지 않아도 된다. 한눈에 알아 보기 위해 깔끔하게 적으.. 2022. 2. 18. 직장인 글쓰기의 모든 것 / 송숙희 프롤로그 : 잘나가는 직장인은 어째서 글을 잘 쓸까? ㆍ독자가 읽고 싶게, 읽기 쉽게 PART ONE 회사가 아끼는 슈퍼인재들이 몰래 키워온 재주 회사에서 인정받는 글쓰기 3대 원칙 1강: 잘나가는 직장인의 글쓰기 원칙 : 1 이기는 글을 쓴다 2강: 잘나가는 직장인의 글쓰기 원칙 : 2 읽고 싶게 3강: 잘나가는 직장인의 글쓰기 원칙 : 3 읽기 쉽게 ㆍ'왜 해야 하는지' 그 이유와 배경을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은 '어떻게 하나' 방법을 묻지도 고민하지도 않는다. ㆍ비지니스를 위해 명료하게 사고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한 가지 방법은 그가 명료한 글을 쓸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ㆍ글쓰기는 명확한 사고가 핵심, 생각하지 못하면 쓸 수 없다. ㆍ하버드 졸업생 90%, 글 잘 쓰는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 .. 2022. 2. 18. 생각의 쓰임 / 생각노트 스치는 생각이 나만의 오리지널이 된다 관점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방법 ㆍ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할 줄 안다는 점에서, 꾸준하게 뭔가를 한다는 점에서, 다른 사람과 소통을 해본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블로그하는 지원자를 가장 높은 우선순위로 본다. ㆍ생각노트를 시작한 가장 본질적인 이유는 ‘나만의 공간’을 갖고 싶은 바람 때문이었다. 늦은 시간, 야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 공간, 내 영역, 내 방을 갖고 싶다.” ㆍ생각노트 브랜드를 시작하며 정했던 세 가지 핵심 운영 원칙이 있다. 바로 생각, 기록, 공유이다. ‘치밀하게 생각하고, 꼼꼼하게 기록해서,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과 나누자’는 지금까지 생각노트를 운영하며 지켜온 나름의 철학이다. ㆍ관찰과 기록한 것을.. 2022. 2. 18. 제텔카스텐 / 숀케 아렌스 "그 누구도 글을 쓰지 않고는 생각할 수 없다." "자신의 언어로 써 놓지 않은 지식은 곧 증발된 감각일 뿐이다." - 니클라스 루만 0. Introduction ㆍ세상의 모든 지적 시도는 하나의 메모에서 시작된다. ㆍ여러분이 발견한 것을 설득력 있는 글로 효과적으로 바꾸고 그 과정에서 상호 연결된 스마트한 메모의 보고를 쌓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목표다. 이렇게 쌓인 메모의 보고는 여러분의 글쓰기 작업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학습 능력을 높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산출하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다. ㆍ글쓰기는 연구나 학습, 학문에 부수적으로 뒤따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매체이다. ㆍ어쩌면 그런 순간은 오지 않을 것이다. ㆍ문서의 질과 문서 작성.. 2022. 2. 17. 닥치고 쓰기 써야겠다. 닥치고 써야겠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글을 쓰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코딩, 대리운전, 쿠팡물류, 배달, 창업? 너무 빨리 지나가서 뭐가 뭔지 모르겠다. 글쓰기는 내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다. 닥치고 일단 써보자. 내가 글을 쓰려고 하는 이유는, 있는 그대로 써보자면, 어딘가 너무 억울한 게 있는데 그게 뭔지 도무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 억울함 때문에 무엇인가를 쓰려고 한다. 지금 내 마음은 은행이라도 털고 싶은 마음이다. 지난 3년동안 줄창 책만 읽었다. 약 일 천권의 책을 읽었다. 내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은 교양과 여유의 영역이 아니다. 절박하고 절실한 분노의 영역이다. 이제는 남의 이야기만 읽는 것이 아닌 나의 글.. 2022. 1. 25. 예술하는 습관 / 메이슨 커리 ㆍ시간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한 사람의 얼굴을 바꿔놓듯이 습관은 인생의 얼굴을 점차적으로 바꿔놓는다. - 버지니아 울프 ㆍ예술가의 위대한 성취는 일상의 단조로운 반복에서 시작된다. ㆍ예술가가 되는 길이 기쁨 하나 없는 강행군과 같다는 말은 아니다. 창의적 작업을 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려면 끝없는 희생이 필요하지만 예술 작업은 깊이 몰입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며 창작하는 이를 새로운 희열과 환희로 이끌기도 한다. ㆍ'대체 어떻게 해낸 거지?' 쓰는 사람들의 집필 습관 ㆍ핵심은 바로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하고, 어떻게 절약하는가이다. 누구나 제한된 에너지를 갖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본능적으로나 의식적으로 에너지를 잘 사용하는 법을 분명히 알고 있다. ㆍ하려고만 하면 거의 모든 장소에서 글을 쓸 수 있다.. 2021. 9. 17. 생각의 완성 / 빈센트 라이언 루기에로 모든 사람은 자기 시야의 한계를 곧 세상의 한계로 여긴다 - 쇼펜하우어 1부 인식, 생각을 재정의하라 1장 생각은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생각이란 우리가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의도적인 정신활동이다. 여기서 핵심어는 제어이다. 생각이란 해답을 찾아나가는 행동이며, 의미에 이르는 활동이다. 많이 생각할수록 좋은 생각이 나온다. 효과적인 생각은 습관의 문제이다. 집중이란 산만함과 방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며, 산만한과 방해가 일어날 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즉 집중한다는 것은 주의가 산만해질 때마다 주의를 다시 우리의 목적이나 문제로 돌린다는 뜻이다. 생산적 토론의 8가지 규칙 1) 준비해서 참여하라 2) 사람들은 여간해서는 의견을 바꾸지 않는다 3) 억지 부리지 말라 4) 기여하되 .. 2021. 2. 1. 하버드 글쓰기 강의 / 바버라 베이그 하버드 글쓰기 강의 - 작가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글쓰기는 누구나 훈련으로 익힐 수 있는 기술이다. - 글쓰기는 할 말을 찾아내고 능률적으로 전달하는 복합적인 기술이다. - 할 말을 찾아내는 데는 다양한 도구가 동원된다. - 기억이나 관찰력, 상상력뿐만 아니라 잠재의식과 호기심의 활용을 강조한다. - Zero Draft (발견을 위한 초고)와 Assertion draft (주장을 담은 초고)를 자세하게 안내하고 폭넓은 사용범위를 보여준다. -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할 말을 표현하는 어휘가 아니라 그 내용이다. - 독자와의 관계에서 주도권을 쥐고 독자를 배려하라. 독자를 배려하기 위해서는 작가 자신만의 목소리를 개발해야 한다. - 글쓰기를 위해서는 이야기꾼이 될 필요가 있다. 어디서나 이야기에 .. 2021. 1. 27. 버스, 글쓰기 난 내성적이였다. 사실 지금도 내성적이다. 정확하게 언제부터인지 잘 모르겠다. 고3정도? 혼자서 버스타는 걸 좋아했다. 그래서인지 버스에 혼자 앉아 있던 시간들이 생각이 난다. 대부분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보거나 창문 밖의 새로운 사람들을 봤었다. 여러가지 생각들이 스쳤고, '그것'들은 갑자기 온다. 그 중에는 분명 엄청난 것들이 있었다. 적어도 나에겐 말이다. 하지만 자꾸 그것들은 자꾸 어디론가 날라가서 잃어버리기 쉽상이었다. 어느날 그런 엄청난 것을 잃어버릴까바 집에 와서 써놓으려고 집에 올때까지 그것만 생각했고, 방에 도착하자마자 종이와 펜을 찾아 허겁지겁 찾아 그것을 토해 쓰곤했다. 마치 오줌을 참다 참다가 그런느낌? 엄청난 '그것'이 발현했을때, 소유하지 못하는 답답함은 내가 적기 시작한 이유 .. 2021. 1. 26. 무엇이든 쓰게 된다 / 김중혁 누구나 쓰고 있다. 누구나 지금도 분명히 쓰고 있다. 천천히 보아야 이해가 된다. 창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재능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망설이지 않고 ‘관찰’이라고 얘기할 것이다. 관찰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생산할 수 없다. 그냥 보는 걸로는 부족하다. 주의하여 봐야 하고, 자세히 봐야 한다. 남들과 똑 같은 걸 보지만 결국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봐야 한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기 위해서는 다른 곳에서 봐야 하고, 더 오래 봐야 하고, 더 많이 움직이며 봐야 한다. 글을 쓰면서 가장 괴로운 순간은 새로운 표현이 떠오르지 않을 때다. 그럴 때면 글쓰기를 잠깐 쉬고 산책을 다녀와야 한다. 새로운 것을 보고 만져야 새로운 표현이 떠오른다. 생각은 언어의 형태로 나타난다. 사소한 표현.. 2021. 1. 23. 글쓰기 거울나라의 앨리스의 붉은 여왕처럼, 우리는 쉬지 않고 달려야 겨우 살 수 있다. 평균 수명 80년이라면, 마흔은 딱 중간이다. 절반밖에 안남았든, 절반이나 남았든, 전반 45분 뛰었으면 10분은 쉬어야 한다. 승부는 마지막까지 뛰어야 알 수 있다. 벌써 40살이다. 그저 하루하루 허덕이며 남의 인생 살아주느라 정신없는 거 같다. 삶은 버팀이라고 하루키가 그랬나?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글을 쓰다보면 잊은 것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잊었던 것이 생각나면 글을 쓰고 싶어지기도 한다. 글쓰기는 내가 잊어버린 시간들을 알려준다. 그 시간들을 되찾는 방법도 암시해준다. 글쓰기는 내가 방치해둔 것들에 대해 알려준다. 글쓰기는 이성과 감성이 적절히 균형을 이룬 삶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다양한 상징을 보여준다.. 2021. 1. 2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