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게 성장하는 NFT 시장
- 블록체인 시장의 2020년 키워드가 DeFi (분권화 금융)이었다면, 2021년 상반기 키워드는 누가봐도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이다.
대체 불가능성에 주목하는 NFT
- 대체 가능한 자산은 하나의 표준화된 가치를 가지며 이 때문에 대체 가능한 자산은 가치의 교환이나 저장 수단으로 이용되곤 한다. 반면 대체 불가능하나 자산은 각가 고유한 개성을 가지므로 다른 것들과 명확히 구분된다.
- NFT는 한 토큰이 다른 토큰과 명확하게 구분되고, 각각 고유한 가치를 가지므로 토큰은 서로 합쳐질 수 없다. 비트코인이 금이라면 NFT는 희귀보석에 가까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디지털 상징물로서의 NFT
- NFT는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다. NFT는 공통적으로 세 가지 기본 요소를 지닌다. 스마트계약, 토큰ID, 소유자정보이다. 또한 추가적으로 Metadata라는 항목을 확인 할 수 있다. Metadata에는 세 가지 기본 요소 외에 토큰에 필요한 정보를 적어 놓을 수 있다.
- 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NFT는 디지털 원본이라기보다 디지털로 된 상징물에 가깝다. NFT의 가치는 기술이 아니라 사회적 합의에서 나온다.
NFT의 특수성을 고려한 전망
- NFT 시장은 보다 좁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지금은 NFT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점차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시장이 부상할 것이다.
- NFT가 진정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장은 브랜드 가치를 가진 디지털 명품 시장이다.
- 비트코인은 이제 겨우 12년이 지났고, 이더리움은 그 절반인 6년 정도 되었으며, NFT는 그 절반인 3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이 시장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지만, 한편으로 그만큼 큰 실패위험을 가지고 있다.
미래를 주도할 세 가지 통화시장
- 중앙은행디지털화폐보다 더 빨리 치고 나오는 게 있다. 바로 민간 분야의 스테이블코인이다. 환전이 필요없는 스테이블코인의 송금수수료는 2%에 불과하며 송금 수취 사실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돈이 어떤 통로를 타고 움직일지는 자명해진다. 게다가 마스터카드와 비자카드도 달러 등 법정통화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결제통화로 사용하기로 했다. 제도금융권과 암호화폐 간의 칸막이가 벗겨지고 있다. 그런데 정작 스테이블코인이 많이 사용되는 곳은 암호화폐 시장이다.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 매개 통화가 스테이블코인이다. 또 제로금리 시대에 제법 큰 수익이 발생하는 DeFi(탈중앙화금융) 시장과 NFT 시장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다.
중국 중앙디지털화폐에 주목하다
- 올해 11월 미국 주도의 '국제은행 간 통신망(SWIFT)'에 맞서기 위해 만든 '위안화 국제결제시스템 (CIPS)'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연동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 중국 중앙은행디지털화폐는 기본적으로 추적 가능한 화폐로 알리페이처럼 QR코드를 스캔해 돈을 지불하는 기능과 송금 기능이 있다. 또한 스마트폰 두 대를 서로 맞재는 '부딪치기' 기능도 있는데 이는 인터넷 환경이 구축되지 않은 곳에서도 서로 돈을 주고받을 수 있게 한다. 이런 부딪치기 기능은 아직 인터넷에 접속되지 않는 빈곤 지역의 경제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화폐시스템이 될 수 있다. 중국 중앙은행디지털화폐가 주목받는 이유는 중국이 세계 최대 무역국이기 때문이다.
SWIFT에 대항하는 분권화 움직임
- 러시아와 중국은 각각 2014년과 2015년에 미국 주도의 SWIFT에 대항하는 국제결제망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는 무역거래에서 달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013년 브릭스통화안정기금 발족과 2016년 브릭스개발은행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 어떻게 이룰 것인가?
- 중앙은행들은 디지털화폐의 운영체계를 이원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 중국의 경우 이원화 시스템을 사용하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1) 중앙은행이 초당 30만건 이상 거래되는 소매 시장까지 관여할 경우 통화관리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점이고, 2) 소액 거래에서 개인의 익명성을 최대한 보장해 주기 위함이다. 다만 이는 무제한의 익명성 보장이 아니라 관리 가능한 익명성 보장을 의미한다. 곧 일정액 이상의 큰 금액의 거래는 실명 전자지갑을 통해 거래되어야 한다. 또 마약, 도박 등 불법거래 자금으로 의심될 경우 정부는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거래를 추척할 수 있다. 곧 정부가 국민들의 거래 익명성을 최대한 존중하지만 필요시에는 개인의 거래 내역을 추적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스테이블코인의 위세
- 올 초 미국 통화감독청은 금융권의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을 전격 허가했다.
-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환전할 필요가 없어 수수료가 2% 내외로 대폭 줄어든다. 게다가 즉시 수취 확인이 가능하다.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 시대로
- 앞으로는 클릭 한 번으로 외국 디지털화폐를 사고 파는 시대가 온다. 패권국가들이 기축통화를 공급하던 공급자 중심 통화중심시대에서 시민들이 선호하는 통화를 직접 선택하는 소비자 중심 통화시대로 바뀌는 것이다.
- 국내 증시는 상반기 중 경기 펀더멘털 회복을 확인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 3분기 국내 증시는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
- 지난 4월 바이든의 미국 재건 정책 - 1)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구제하기 위한 2) 회복 과정에서 양극화 해소를 위한 3)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이다.
- 하반기 채권시장은 상반기에 비해 안정된 흐름을 예상한다.
- 금리 상승 요인이 금리 하락 요인보다 우세한 채, 변동성을 줄이며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한다.
- 상반기 금리 상승의 요인은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과 연준의 조기 긴축(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로 요약할 수 있다.
- 연준의 기분 태도는 1) 인플레이션 상승은 일시적 2) 고용시장이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인플레이션 상승을 용인하고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 ESG 금융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이슈를 감안해 투자 및 금융활동을 지칭한다.
-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DCEP: Digital Currency Eletronic Payment)
- 작년 10월 페이팔이 쏘아 올린 작은 공(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자산 구매 서비스 계획 발표, 페이팔 가맹점에서 결제 계획 추가 발표)은 이번 지상의 주도권이 미국이라는 것을 선명하게 보여주었다.
-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정식 결제수단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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