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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복있음, 출장가능 / 로버트 A. 하인라인

by mubnoos 2021. 3. 26.

로버트 A. 하인라인

 

  • 소설에서 우주복의 공학적인 설명은 작가로서의 상상력이 아니라 직접 우주복을 만들던 연구원의 사실적인 서술이다.
  • 하인라인은 그 연구실에서 아이작 아시모프와 처음 만났는데, 같이 일하는 동안 갈등이 쌓여서 둘 다 SF계 거물이 된 뒤에도 끝내 사이가 좋지 못했다. (정치적 입장차이)
  • 레이건 정부를 지지하다가 아서 클라크와도 사이가 틀어졌다.
  • 하인라인의 작품들은 '개인의 자유'라는 한 가지 신념을 바탕으로, 극좌에서 극우까지 서슴지 않고 넘나들며 자신의 상상력을 마구 펼쳤다.
  • <스타쉽트루퍼스> - 군국주의 파시즘
    <낯선 땅 이방인>  - 히피들의 급진적 리버럴리즘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 - 무정부 사회인 달의 무장 혁명 운동

 

 

 

 

1부
우주복이 생겼어요!

 

아빠, 달에 가고 싶어요 

  • 내게 달에 가도 좋지만, 그 방법은 알아서 찾으라는 아빠의 말은 진심이었다.
  • '여행 경비를 전액 지원하는 달 여행!!!'

 

운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아

  • 운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아. 확률적인 우주에 대처하기에 적절하거나 부적절한 준비가 존재할 뿐이야.
  • 나는 스카이웨이 비누를 좋아한다. 왜냐하면 하늘만큼 순수하니까. 
    "아빠! 엄마! 당첨됐어요. 제가 당첨됐어요!"

 

기계인간 오스카

  • 상품은 우주복이었다.
  • 우주복은 놀라운 장치로써 모든 게 소형화된 작은 우주선이었다.
  • 하지만 공기통은 없었다. 그리고 무전 장비도 안테나 외에는 없었다. 레이더 탐지기와 비상용 레이더 표적장치도 없었다. 안팎에 달린 주머니도 비었고, 벨트에도 아무런 공구가 달리지 않았다. 설명서에는 꼭 있어야 한다고 나와 있었다. 이 우주복은 해체된 자동차 같았다.
    나는 이 우주복이 제대로 작동되게 하겠다고 결심했다.
  • 사람은 하루에 산소를 약 1.4kg 정도 소비한다. 여기서 킬로그램은 질량을 의미한다. 
  • 진공은 온도가 없으며 열도 전달되지 않는다. 그냥 단열 상태이다.
  • 우리가 먹는 음식 중 4분의 3은 열로 전환된다. 엄청난 열이다. 하루치의 열이면 20kg이 넘는 얼음을 녹일 수 있다.
  • "여기는 풍뎅이, 수신했다. 누구인가?"
    우주선이 내 머리위로 내려 앉기 직전이었다.

 

2부
뜨거운 달


우주 해적과 우주 경찰 

  • 우주선은 조용하고, 부드럽게 날아와 착륙했다.
  • 문을 통해 빛이 쏟아져 나왔다. 두 생물체가 튀어 나오더니 달리기 시작했다. 하나는 고양이처럼 움직였고, 다른 하나는 우주복 때문에 불편한지 엉성하고 느리게 움직였다. 우주복을 입은 생물체는 진짜로 우스꽝스러웠다. 키는 1.5미터가 채 안 되었으며, 사람 크기의 생강 쿠키처럼 보였다.
  • 오컴의 면도날. 가정이 적을수록 좋다는 이론이지. 논리학에 대해서는 전혀 몰라?
  • 어쩌면 그의 두뇌는 머리에 없을 수도 있다. 그 문제에 대해 생각을 해보면 인간은 두뇌를 너무 노출된 위치에 달고 다녔다. 그보다는 더 나은 방법이 있었을 것이다.
  • "자, 달에 도착했다."

 

 

노래하는 엄마생물 

  • 지금 우리는 어항 속의 금붕어만큼이나 무력한 존재야. 우리는 그저 살아남으려 버둥대는 수밖에 없아. 그리고 생존의 첫 번째 원칙은 불가능한 일 때문에 속 태우지 말고 가능한 일에 집중하라는 거야.

 

 

 

톰보 기지를 향하여

  • 우주복에 필요한 건 백미러이다. 그리고 턱에 창문을 달면 어디에 발을 내디딜지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백미러와 턱의 창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나는 백미러를 선택하겠다.
  • 잔 다르크도 불굴의 의지만으로 이루어진 사람은 아니었다.

 

 

3부
차가운 명왕성

괴물들의 수프

 

노스 모리투리!

  • 나는 내 논리에 너무 푹 빠져있던 탓에 그 편견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에 시간이 한참 걸렸다. 

 

4부
빛나는 마젤란

 

 


베가 제5행성 

  • 뭐, 아마 우주는 한데로 모이고 팽창했을 것이다. 마치 '입자-파동 이중성' 역설처럼 말이다. 입자는 파동이 아니고, 파동은 입자가 될 수 없다. 하지만 모든 게 그 둘의 특성을 함께 가지고 있다. 입자-파동 이중성을 믿을 수 있게 되면 뭐라도 믿을 수 있게 된다. 그걸 믿지 않으면 아무것도 믿을 수 없게 된다. 심지어 자기 자신조차도. 왜냐하면 우리도 바로 '입자-파동'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 우리는 지구에서 237조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유일한 인간이었다.
  • 행복할 때는 지루하지 않은 법이다.
  • 내가 배운 건 전부 다 '잡음'이었다.
  • 베가인의 가장 큰 악덕은 바로 악덕이란 게 없다는 사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좀 따분할 것 같다.
  • 엄마라는 존재가 되는 건 태도의 문제이지 생물학적인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 세상을 만들려면 온갖 종류의 인간과 물건이 필요한 법이잖아.

 

 

인류는 출두하라

  • 존경받을 구석이 없는 노인네일수록 젊음이들엑 요구하는 게 더 많은 법이다.

 

우리의 잔치는 끝났다

  • 인간은 모두 각기 다른 개체입니다.
  • 그들은 독립적인 개체가 아니라 단일한 유기체의 일부들이다. 당신 몸의 각 세포에는 당신의 전체 유전 패턴이 담겨 있다. 당신이 인류라고 칭하는 유기체 표본을 셋만 고르더라도 나는 그 종족이 가진 잠재적인 가능성과 한계를 예측할 수 있다.
  •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될 지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 중대한 위험을 제거하는 유일하게 확실한 방법은 그 위험이 작을 때 없애는 것이다.
  • 아직은 말이다. 그래도 우리는 노력할 것이다. '죽을 때까지 노력하기'는 인간이 가장 잘하는 일이다.
  • 두려운 점이 바로 그 부분이다. 그들이 배우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당신 종족은 과하게 감상적이다. 감상적인 특성이 당신의 판단을 왜곡시키고 있다.
  • "이들을 본래 왔던 시공간으로 즉시 돌려보내도록 하라."

 

 

 

에필로그

  • 조끼 주머니에 쏙 들어갈 만한 배터리가 원자로보다 많은 에너지로 변환된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 그에게 약점이 있다면 그건 겸손함이었다.
  • 우주선에서는 한 번 도약하면, 어떤 도약이든 상관없이 돌아가는 지름길은 길게 돌아가는 거에요. 출발한 곳으로 돌아갈 때까지 똑바로 앞으로 가는 식이죠. 뭐, 똑바로는 아니에요. 우주는 굽어 있으니까요. 그래도 가능한 한 똑바로이긴 하죠. 그러면 모든게 제로로 돌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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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 between SF and individu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