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하고 싶은 일은 하기 싫은 일 너머에 있다.
관심도, 상관도 없는 일에 우리는 굳이 '하기 싫을 필요'가 있을까? 하기 싫다는 것은 적어도 그 일의 필요성 정도는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기 싫다는 것은 그 일을 해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진짜 하고 싶다는 것은 무엇일까? '진짜 하고 싶다'는 말은 그것을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나 대가를 치르겠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듯 하다. 별다른 어려움 없이 단순히 하면 되는 일들을 진짜 하고 싶다고 표현하진 않는다. 하기 싫은 것들은 어떻게해서든 하고 싶은 것들과 필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심지어 하기 싫은 일을 반복하다보면 하기 싫은 일이 하고 싶은 일로 변하기도 한다. 진짜 하고 싶은 일은 하기 싫은 일 너머에 있다.
'난 진짜 기타를 잘 치고 싶다'를 예로 들자면, 기타를 잘 치기 위해서는 분명히 시간과 노력이 필수적이다. 그 과정에서 즐거울 때도 있겠지만, 힘겨운 순간들이 더 많을 것이다. 진짜 기타를 잘 치고 싶다면 하기 싫은 시간과 노력을 통과해야 한다. 하기 싫음은 하고 싶음을 증명한다. 하고 싶다면 하기 싫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들을 연결하는 것은 유일한 방법은 '하기'이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른다면, 진짜 하기 싫은 게 무엇인지 질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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