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마치 끝나지 않을 것처럼 반복된다. 그 반복되는 것이 불필요하게 괴로운 것이거나, 특별한 근거 없이 겁에 질렸거나, 할 수 있음에도 하고 싶은 것들을 못하거나, 의미 없이 타인의 삶을 살아 주고 있다거나, 별 쓸모 없는 고통이거나, 충분히 좋고 기쁨에도 그것을 느끼지 못하거나 하는, 그런 것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결국엔 끝나는 것이니까. 그 반복이 항상 새로운 것들이었으면 좋겠다. 기분 좋게 살고, 기분 좋게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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