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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0 화 - 87 2025. 5. 20.
250519 월 - 수영5..4 2025. 5. 19.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 무라카미 하루키 제1회 소설가는 포용적인 인종인가• 소설가의 대부분은 원만한 인격과 공정한 시야를 지녔다고 하기는 어려운 사람들입니다. 또한 보아하니, 칭찬하기 힘든 특수한 성향이며 기묘한 생활 습관이며 행동 양식을 가진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를 포함해 대부분의 작가는 (대략 92%일거라고 하는 예상하는데) 그걸 실제로 입 밖에 내느냐 마느냐는 제처두고, 내가 하는 일, 내가 쓰는 글이 가장 올바르다. 특별한 예의를 제외하고 다른 작가들은 많든 적든 모두 틀려먹었다고 생각하고 그러한 생각에 준하여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이런 자들과 친구나 이웃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극히 조심스럽게 표현해서, 그리 많지 않은 거 아닐까요. • 작가들끼리 돈독한 우정을 쌓고 있다는 말이 이따금 들려오는데 나는 그런.. 2025. 5. 19.
잠 / 무라카미 하루키 • 잠이 오지 않은 뒤로 내가 생각한 것은, 현실이란 참 얼마나 손쉬운가, 하는 것이었다. 현실을 감당하는 일 따위, 너무도 간단하다. 그것은 그저 현실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은 그냥 집안일이고 그냥 성교이고 그냥 가정에 지나지 않는다. 기계의 작동과 마찬가지여서 한 차례 운용하는 절차를 익혀버리면 그다음은 끝없는 반복일 뿐이다. 이쪽 버튼을 누르고 저쪽 레버를 당긴다. 눈금을 조절하여 뚜껑을 덮고 타이머를 맞춘다. 그냥 그것의 반복이다. • 잠이란 휴식이다. 그것뿐이다. 차의 엔진을 꺼버리는 것과 같다. 줄곧 휴식 없이 엔진을 작동하면 얼마 못가 망가져버린다. 엔진의 운동은 필연적으로 열을 발생하고 그렇게 고인 열은 기계 자체를 피폐하게 한다. 그래서 방열을 위해 반드시 쉬게 해주어야 한다. 엔진을 끄.. 2025. 5. 19.
데이비드 흄 - 인간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자 한 철학자 - 줄리언 바지니 인간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위하여• 여행에는 장점이 많다. 편견을 몰아내는 데는 여행이 최고다. 01 종교를 버리고 철학을 탐구하다• “로크와 클라크를 읽기 시작한 이후 종교에 대한 믿음을 품어본 적이 없다.”• 인간은 본성상 공부와 휴식이 혼합된 삶을 사는 것이 가장 적절한 듯하다. 인간의 본성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심해져 다른 활동이나 여흥을 즐길 수 없게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우리에게 비밀리에 권고하는 것 같다. • 제대로 사유하려면 생각하지 않는 시간, 노는 시간이 필요하다. • 인간을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철학자들의 상상대로 다룰 때 철학은 실패한다. • 흄의 사유가 지향하는 바는 언제나 인간 본성이었다. 02 예수회대학의 교정을 거닐며• 새로움은 기쁨을 줄 때는 그것을 배.. 2025. 5. 19.
빵가게 재습격 / 무라카미 하루키 빵가게 재습격 빵가게 습격 코끼리의 소멸 하이네켄 맥주 빈 깡통을 밟는 코끼리에 관한 단문 패밀리 어페어 쌍둥이와 침몰한 대륙 모든 것은 상실되어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모든 것은 상실되었고, 계속해서 상실을 거듭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손상된 것을 원래대로 되돌려놓는 일은 아무도 할 수 없다. 지구는 그 때문에 태양의 둘레를 계속 회전하는 것이다. 내게 필요한 것은 리얼리티라고 생각했다.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회전하고, 달이 지구의 둘레를 회전하는 것과 같은 유의 리얼리티. 로마제국의 붕괴ㆍ1881년의 인디언 봉기ㆍ히틀러의 폴란드 침입ㆍ그리고 강풍세계 태엽 감는 새와 화요일의 여자들 식인 고양이 2025. 5. 19.
이것은 인간입니까 / 엘리에저 J. 스턴버그 뇌는 어떻게 의식을 만들어낼까? 인간처럼 스스로 학습하고 생각하는 기계가 있다면, 그 기계를 인간이라고 볼 수 있을까?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1 어느 과학자의 연구실에서• 만약 우리의 뇌게 관한 모든 사실을 안다면 우리가 매 순간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알 수 있을까? 우리의 행동을 예측하는 것이 가능할까? 정말 우리의 마음을 전부 읽을 수 있을까? 우리의 관점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과연 어떤 느낌인지 이해할까? 내가 나 자신으로서 살아가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도 알게 될까? 그가 단지 뇌의 기계적인 작용 원리만을 연구하고도 이 모든 것을 이해한다면 그 말은 곧 우리가 기계라는 뜻일까?• 기계는 물리적인 각각의 부분이 상호작용하여 형성하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과제를 완수하기.. 2025. 5. 19.
250519 월 - 82 2025. 5. 19.
코스모닝 421 2025. 5. 17.
250517 토 - 수영4.4 2025. 5. 17.
250517 토 - 수영4.4 2025. 5. 17.
250517 토 - 89 2025. 5. 17.
화장품신문 1653 2025. 5. 16.
250516 금 - 수영2.6 2025. 5. 16.
250516 금 - 79 2025. 5. 16.
250515 목 - 수영1.6 2025. 5. 15.
250515 목 - 89 2025. 5. 15.
250514 수 - 수영7 2025. 5. 14.
뷰 와이드뷰 수경 / 투명 2025. 5. 14.
장업신문 1546 2025. 5. 14.
250514 수 - 83 2025. 5. 14.
바보의 벽 / 요로 다케시 • 우리 인간은 자신의 뇌 속에 들어 있는 것밖에 이해하지 못합니다. 학문이 최종적으로 부딪히는 벽은 바로 자신의 뇌입니다. - 누구에게나 '바보의 벽'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마음이 편해져서 오히려 매사를 더 잘 이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1장 ‘바보의 벽’이란 무엇인가 • 어디서 차이가 오늘 걸까요? 그 대답은 주어진 정보를 대하는 자세의 문제다. 입니다. 즉 자신이 알고 싶어 하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스스로 정보를 차단해 버리고 맙니다. 여기에 벽이 존재합니다. 이것도 일종의 바보의 벽입니다. • 우리는 평소에 안다라는 말을 쉽게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 상식이란 사물에 관한 지식이 아니라 당연한 것을 말합니다. • 눈앞의 영상은 자신들이 이미 아는 지식을 그대로 .. 2025. 5. 13.
무경계 / 켄 윌버 • 이 책은 우리가 현재의 경험을 여러 부분으로 단편화시키고 경계를 설정함으로써 스스로를 다른 사람들과 외부 세계로부터 심지어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어떻게 끊임없이 소외시키고 있는지를 탐구하는 책이다. 서론: 나는 누구인가 • 자기 자신에 관해 말할 때, 우리는 ‘나인 것’과 ‘내가 아닌 것’ 사이에 경계선을 긋게 된다. 그러나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단지 그 선 안쪽에 있는 것을 묘사하면서 답한다. 소위 정체성의 위기란, 그 선을 어디에 어떻게 그을지 결정할 수 없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요컨대 나는 누구인가 라는 물음은 당신은 어디에 경계를 설정했는가 라는 의미인 것이다. • 중요한 점은 자신의 영혼에 경계선을 그음과 동시에 영혼의 전쟁터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 정체성 경계는 자신의 어떤 .. 2025. 5. 13.
인간은 어떻게 서로를 공감하는가 / 크리스티안 케이서스 연결된 사람들• 거울뉴런은 우리 주변 사람들의 행동과 정서를 거울처럼 반영하여 그것이 우리의 일부가 되도록 한다. 그러한 세포의 존재에 대한 지식은 인간 행동의 많은 수수께끼를 설명할 수 있다. 거울 뉴런은 우리가 타인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거울뉴런은 우리가 다른 사람이 하는 행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같은 행동을 하려는 경향 또한 촉발시킨다. 거울 뉴런은 좋건 나쁘건 우리를 근본적으로 사회적 존재로 만든다. 1. 거울뉴런의 발견 2. 직관의 힘 3. 인간의 미러링• 행동의 관찰은 신체를 활성화시킨다. 4. 사회화되도록 태어나다• 행동 수행방법의 학습은 우리의 지각을 변화시킨다. 5. 언어• 천 마디 말보다 한 번 행동하는 것이 낫다. • 시뮬레이션은 뇌 기능의.. 2025. 5. 13.
한가함과 지루함의 윤리학 / 고쿠분 고이치로 ‘좋아하는 것’이란 무엇인가?• 그러므로 여러 가지를 이용해서 되도록 즐기는 일은 현자에게 어울린다. 분명, 맛있는 음식이나 음료를 적당히 먹고 마시는 것, 푸른 식물의 상쾌한 아름다움, 장식, 음악, 운동경기, 연극, 그 밖에 다른 사람을 해치지 않고 각자 사용할 수 있는 이런 것들로 스스로를 상쾌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일은 현자에 어울리는 것이다. - 스피노자, • 인류가 지향한 풍요로움이 달성되면 인간은 거꾸로 불행해진다.• 훌륭한 일을 해야 하는 중요한 상황에 처한 사람은 행복하다. 반대로 그렇다 할 만한 훌륭한 상황에 처해 있지 않은 사람들, 즉 몰두할 만한 일이 없는 사람들은 불행할지도 모른다.• 버트런드 러셀이 주장하듯, 전념해야 할 만한 일이 외부로부터 주어지지 않는 인간이 불행하다고 말한다.. 2025. 5. 13.
인간은 언제부터 지루해했을까 / 고쿠분 고이치로 ‘좋아하는 것’이란 무엇인가?• 그러므로 여러 가지를 이용해서 되도록 즐기는 일은 현자에게 어울린다. 분명, 맛있는 음식이나 음료를 적당히 먹고 마시는 것, 푸른 식물의 상쾌한 아름다움, 장식, 음악, 운동경기, 연극, 그 밖에 다른 사람을 해치지 않고 각자 사용할 수 있는 이런 것들로 스스로를 상쾌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일은 현자에 어울리는 것이다. - 스피노자, • 인류가 지향한 풍요로움이 달성되면 인간은 거꾸로 불행해진다. • 훌륭한 일을 해야 하는 중요한 상황에 처한 사람은 행복하다. 반대로 그렇다 할 만한 훌륭한 상황에 처해 있지 않은 사람들, 즉 몰두할 만한 일이 없는 사람들은 불행할지도 모른다. • 버트런드 러셀이 주장하듯, 전념해야 할 만한 일이 외부로부터 주어지지 않는 인간이 불행하다고 말.. 2025. 5. 13.
250512 화 - 수영3.2 2025. 5. 13.
250513 화 - 79 2025. 5. 13.
250512 월 - 근력0.8/수영3.5 2025. 5. 12.
느슨하고 시시한 편안함 왜 이렇게 시시하게 느껴지지? 마치 바늘로 콕, 구멍 난 풍선처럼. 느슨하고, 시시하고, 편안하기까지하다. 이런 감정들이 묘하게 어우러져서 한편으로는 안정된 상태인 듯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낯설고 불안한 느낌이기도 하다. ; 마치 익숙하지 않은 조용한 방에 홀로 남겨진 기분처럼.편안한 느낌? 어색하다. 편안한게 언제였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어색한 걸까? 시시하게 느껴진다면 내가 원하던 것들을 성취하거나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다는 뜻일까? 어느 정도 목표를 이루거나 만족감을 느껴서 이전의 긴장감이나 열망이 자연스럽게 사그러든 결과일까? ; 마치 언덕을 힘겹게 오른 후 잠시 숨을 고르는 것 처럼. 편안함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익숙하지 않아서일까? 늘 무언가를 쫓고 성취하기 위해 애쓰는 삶에 익.. 2025.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