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사이의 불평등의 기원은 무엇이며, 그것은 자연법에 의해 허용되는가?"
- 악덕이 인간에게 나타나기보다는 잘못 통치되는 인간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인간은 원래 선하게 태어났으나, 사회가 형성되면서 악이 출현했다.
- <리바이어던>에서 홉스는 자연 상태를 불안정하고 비참한 상태로 묘사한다. 인간은 본내 이성적이지도 사회적이지도 않다. 반대로 그는 자신의 본능에 복종하며 탐욕스럽고 오만하다. 인간에게는 자기 보존 본능이 있어서 결국 다른 사람들과 싸우게 된다. 이렇게 해서 각자의 만인에 대한 원시 상태의 전쟁이 발생하게 된다. 이 항구적인 전쟁 상태로 인하여 죽을까봐 두려워진 인간은 절대 권력을 부여받은 제3자에게 유리하도록 자기들끼리 일련의 계약을 맺는다. 그런데 이 계약은 제3자에게 아무 책임도 지우지 않으므로, 그는 이 계약의 이해 당사자가 아니다. 홉스에게 자연 상태는 이렇게 절대주의를 합법화하는 기능을 갖는다.
- '인간은 권리들을 보장하기 위해 사회로 진입한다.' - 로크
- '나는 인간의 모든 지식 중에서 가장 유용하지만 가장 뒤떨어진 것이 인간에 관한 지식이라고 생각한다.' - 루소
- 인간은 자연 상태에서 추락했다. 그런데 누구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일까? 인간은 자신의 불행에 대해 책임이 있는 것일까? 루소의 대답은 단호하다. 비난을 받아야 할 건 인간이라기보다는 잘못 통치된 인간이다. 즉 사회가 비난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악은 인간이 만들어낸 작품이지만, 여기서 말하는 인간은 개인이 아니라 사회를 이룬 인간들이다. 인간은 원래 선하지만, 사회가 그를 타락시킨 것이다.
- 사회가 인간 간에 불평등을 심화시킨다는 것이며, 이것은 큰 악이다. 즉 그것은 인간을 노예로 바꿔버리는 것이다.
- 각 개인은 자기가 알아서 인생을 살아갈 능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도덕적 불평등을 만들어내는 것은 인간이다. 이 같은 불평등은 필요하지도 않고 불가피하지도 않다. 그러므로 인간은 이 불평등을 변화시킬 수 있다.
- 불평등의 세 단계 (=정부의 역사)
1) 소유에 관한 권리와 법을 정하는 부자의 계약 (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의 상태)
2) 국가를 탄생시킨 행정관직의 제정 (강자와 약자의 상태)
3) 전제군주의 출현 (주인과 노예의 상태) - 이 논문을 제네바 공화국에 바칩니다.
서문
- 나는 인간의 모든 지식 중에서 가장 유용하지만 가장 뒤떨어진 것이 인간에 관한 지식이라고 생각한다.
- 인간의 모든 발전이 인간을 그의 원시 상태에서 끊임없이 멀어지도록 하기 때문에, 우리가 새로운 지식을 더 많이 축적하면 할수록 가장 중요한 지식을 획득할 수 있는 수단은 더 많이 잃어버리게 되었으며, 어떻게 보면 인간을 연구하다 보니 인간을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는 사실이다.
- 이성보다 앞서는 두 가지 원칙
1) 우리의 안락과 자신의 보존
2) 자연법의 모든 규칙과 우리의 정신의 일치와 조합
인간 불평등의 기원과 토대에 관한 논문
- 인류에게 두 종류의 불평등
1) 자연적이거나 신체적인 불평등
2) 정치적인 불평등 - 인간이 이제 그만 멈추어 머물렀으면 하고 바라는 나이가 있다.
1부
- 홉스의 주장에 따르면, 인간은 타고날 때부터 용감하여 오직 공격하고 싸울 생각밖에 안 한다.
- 병은 대부분 우리 자신이 잘못해서 걸리며, 만일 우리가 자연이 우리에게 명령한 소박하고 규칙적이며 고독한 생활방식을 계속 유지했더라면 이 병들을 거의 전부 피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 깊이 생각하는 인간은 타락한 동물이다.
- 나는 모든 동물이 정교하게 만들어진 기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자연은 이 기계에 감각을 부여하여, 그것이 스스로 작동하고, 그것을 파괴하거나 고장 내는 경향이 있는 모든 것으로부터 스스로를 어느 정도 보호할 수 있도록 한다. 인간이라는 기계도 이와 마찬가지다.
- 인간을 고립시키는 것은 철학이다.
- 지능은 허영심보다 발달하지 못했다.
2부
- 처음으로 어떤 땅에 울타리를 두른 다음 "여기는 내 땅이다"라고 스스로 말하고, 다른 사람들이 이 말을 믿을 만큼 단순하다는 사실을 알아낸 인간이야말로 문명사회의 진짜 창시자이다. 누군가가 말뚝을 뽑고 구덩이를 메우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저 사기꾼 얘길랑 듣지 마시오. 과일은 모두의 것이고 땅은 그 누구의 소유도 아니라는 사실을 잊어버리면, 당신은 파멸할 겁니다!"라고 외쳤다면, 얼마나 많은 범죄, 전쟁, 살인, 비참, 공포로부터 인류를 구할 수 있었을 것인가?
- 인간이 가진 최초의 느낌은 그의 생존에 대한 것이었고, 최초의 관심은 자기 보존에 관한 것이었다.
- 안락함에 대한 추구가 인간 행동의 유일한 동인이다.
- 자질들을 갖추어야만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었으므로, 그것들을 가지든지 아니면 가지고 있는 척이라도 해야 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실제 자기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야만 했던 것이다. 실체와 외관은 완전히 다른 것이 되었고, 이 같은 구분으로부터 위압적인 호사와 기만적 책략, 그리고 그에 따른 모든 악덕이 생겨났다.
- 일반적으로 부, 신분이나 지위, 권력, 개인적 장점이 이 사회에서 서로를 평가하는 주요한 판별 기준이다.
- 노예에게는 가장 맹목적인 복종만이 유일한 덕성으로 남게 된다. 바로 이것이 불평등의 종착점이다.
루소 원주
- 우리가 아무리 우리 자신을 아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서보다는 우리 자신이 아닌 모든 것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 오직 감각을 통해서만 우리 자신을 판단할 수 있다.
- 네발짐승 중에서 육식동물을 구분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 두 가지
1) 이빨의 형태, 2) 창자의 구조 - 인간을 이렇게까지 타락시킨 것은 그의 체질에 일어난 변화와 그가 이루어낸 진보, 그리고 그가 획득한 지식이 아니겠는가?
- 인간을 포함한 대부분의 동물이 원레 게을러서, 꼭 필요하지 않으면 굳이 무슨 일을 하러 나서지 않는다.
- 복음서를 제대로 설교하기 위해서 필요한 건 오직 열정뿐, 나머지는 신께서 알아서 해주신다. 하지만 인간을 연구하려면 신께서 누구에게도 주신다고 약속한 적이 없고, 성직자들에게 주어졌다고도 할 수 없는 재능이 필요하다.
- 인간은 어디를 가나 똑같고, 어디에서나 똑같은 정념과 악덕을 가지고 있으므로, 여러 민족의 특징을 구분 짓는 일은 쓸모없다.
- 우리의 모든 욕구는 오직 습관에 의해서만 혹은 우리의 욕망에 의해서만 욕구가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모르는 것은 절대 원하지 않는다.
- 이기심과 자기애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이 두 정념은 성질도 효과도 크게 다른다. 자기애는 모든 동물로 하여금 자기 보존에 신경을 쓰게 하며, 인간을 이성을 통해 인도하고 동정심에 의해 변형되어 인정과 미던을 불러일으키는 자연적 감정이다. 이기심은 사회 속에서 생긴 상대적이고 인위적인 감정에 불과하며, 각 개인으로 하여금 다른 모든 사람보다 자기 자신을 더 높이 평가하게 하고, 사람들에게 서로 나쁜 짓을 하도록 부추기기도 하며, 명예의 진정한 원천이기도 한다.
- 진정한 자연 상태의 우리의 원시 상태에서는 이기심이 존재하지 않는다.
요약
- 루소의 이상적인 국가
- 규모가 작고
- 모든 사람이 법을 지키는 민주적 정부를 갖추고 있으며
- 모든 시민이 자유에 익숙해져 있을 만큼 오래 되었고
- 독립적이고 정복의 필요가 없으며
- 모든 사람이 법을 만들 수 있는 권리를 공유하는 국가다. 선출된 행정관들이 법을 제안하면 시민이 그것을 표결하는 것이다. - 불평등의 원인은 인류에게 일어난 변화이며, 이 변화는 사회에 의한 것이다.
- 자연인을 연구하면 자연법을 정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를 비판적으로 연구하고 자연의 성과와 인간의 성과를 구분할 수도 있다.
- 자연인은 혼자이며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그의 유일한 관심사는 자신의 보존이다.
- 자연상태의 인간은 불행하지 않다.
- 인간은 그의 동류들에게 종속된다. 외관이 존재보다 더 중요해진다.
- 부자들의 계약은 실제로는 자연적 자유를 파괴하고, 소유를 합법화하며, 인간을 노예로 바꾸어놓는다.
루소의 세계
- 루소 <-> 홉스 & 로크
- 루소는 공연과 매춘부,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탈리아 음악 등으로 이루어진 활기찬 베네치아 생활을 즐겼다.
- 루소는 사람들이 자신을 해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강박관념 속에서 살았다.
- 찬란한 노예제보다 어두운 자유가 더 낫다.
- "남자들을 즐겁게 해주고, 그들에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 그들에게 충고하고, 그들을 위안하고, 그들의 생활을 즐겁고 유쾌하게 만들어 주는 것, 바로 이것이 모든 시대의 여성들의 의무이며, 여성들은 이 같은 의무를 어릴 때부터 배워야 한다." - 루소
- "여성으로 태어나는 게 아니라 여성이 되어간다." - 매리 울스턴크래프트
- 행복의 장애물
- 서로를 비교하는 것의 위험
- 사회생활은 인간으로 하여금 가면을 쓰게 만든다.
- 외관에 대한 관심 때문에 인간이 불행해진다. - 자유가 인간과 동물을 구분 짓는 특별한 차이이다.
mubnoos
인간은 선하지도(루소) 악하지도(홉스)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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