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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벗의 시대 2025년 경제전망 / 김광석

by mubnoos 2024. 11. 8.

 

 

프롤로그

 

• 경제는 험상궂고, 일상은 험난하다. 

 

2025년은 피벗 pivot 의 시대다. 피벗은 방향 전환을 뜻한다. 

 

2025년 세계 경제에는 '저성장 고착화'라는 변현된 모습이 전개될 것이다. 본서는 2025년 경제를 항복점 Yielding Point 이라고 명명한다. 물체에 작용하는 힘이 커져서 영구히 변형을 하는 힘의 한계선이다. 2025년의 경제는 2024년까지와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2025년에는 초인플레이션 시대를 마감한다. 고금리 시대를 마감한다. 2025년 세계 중앙은행이 점차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피벗의 시대가 될 것이다. 이제 세계의 관심은 물가가 아니라 고용으로 향할 것이다. 저성장이 고착화된 세계 경제가 경기침체에 직면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될 것이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심해 초조함을 지울 수 없다. 

 

세계가 요동치는 가운데 연착륙에 성공하는 미국 경제

 



1부 2025년 세계 경제트렌드

 

• 금리는 경제의 중력이다. 금리는 실물경제를 움직인다. 금리가 내려가면 기업들은 투자를 늘린다. 기업의 투자가 늘면 그만큼 일자리가 새로이 만들어진다. 고용시장이 탄탄해지면서 가계소득이 증가하고, 소비가 살아날 수 있다. 이것을 경제의 선순환이라고 한다. 금리가 올라가면 정반대 상황이 전개된다. 투자를 제약하고, 고용이 둔화하고, 소득과 소비가 감소한다. 

 

디플레이션은 '물가상승률'이 떨어지는 것이지, '물가'가 떨어지는 게 아니다. 물건의 가격 자체가 떨어지기는 쉽지 않다. 가격은 통상 오르기만 한다. 

 

일본은 왜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는가?

2022-2024년에 세계 경제는 긴축의 시대에 진입했다. 전 세계 국가 대부분이 과도한 인플레이션이라는 고충을 겪었으며, 물가안정을 위해 대대적인 금리인상을 시작했다. 반면에 지난 30여 년동안 디플레이션의 늪에 빠져 있던 일본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압박 덕분에 그 늪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일본 경제에게만은 '착한 인플레이션'이었던 셈이다. 일본의 물가상승률 정점은 2023년 1월에 4.3%를 기록하는 데 그쳤고, 이후 곧바로 3% 초반으로 떨어졌기에 굳이 금리를 올릴 필요 없이 경기부양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일본은 왜 금리를 인상하는가?

대부분의 나라들이 금리를 인하하는 피벗의 흐름을 보이는데도 왜 일본만은 금리를 인상하는가? 이에 대해 전 세계가 금리 정상화의 여정을 시작했다는 말로 답변하고자 한다. 일본은 2020-2023년의 풍파를 겪고서 이제 금리 정상화의 여정을 시작했다고 말할 수 있다. 

 

엔 캐리 트레이드 Yen Carry Trade 는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국가의 자산에 투자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미국이 흔들리지 않는 이유

1. 주식 및 채권 펀드 자금이 미국으로 쏠리고 있다. 

2. 미국의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 (인플레이션 감축법)

3. 외국인 인력 유입

4. AI 기술이 선도하고, 이를 전 산업에 범용화

5. 미국이 원유 수출국이 되었다. 

 

트럼프는 자신이 재집권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할 일 중 하나로 미국의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꼽고 있다. 트럼프는 '어젠다 47'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대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을 지구상 가장 저렴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나라고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중이다. 재생에너지 보조금을 철폐하고, 자원 개발을 막는 환경 규제를 없애며, 원자력 에너지 생산을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2부 2025년 한국 경제트렌드

 

• 대한민국에 제로성장의 시대가 오는가? 그렇다.

 

한국 경제 성장을 제약하는 요소

1. 노동 투입의 경우 향후 늘어날 가능성 희박

2. 자본 투입의 경우 늘어날 가능성 희박

3. 총요소생산성의 경우 한국 경제를 저성장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요소다. 모든 경제활동은 '투입 -> 과정 -> 산출'로 구성된다. 피크 코리아는 노동 투입과 자본 투입이 줄어 때문에 산출이 늘어나기 어려운 경제구조라고 재정의해 볼 수 있다. 



3부 2025년 산업트렌드

 

• 매출액 기준으로는 인텔이 엔비디아나 AMD보다 우위에 있으나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열외하다. 현재의 시장을 얼마나 점유하고 있느냐가 아니라 미래의 가능성을 누가 확보하고 있느냐가 주식시장의 기업 순위에 반영된 결과다.

 



4부 2025년 경제전망과 대응 전략

 

• The Global Economy In a Sticky Spot. 고착화된 세계 경제

• Growth Stabilizing But at a Weak Pace 성장은 안정되고 있지만 속도가 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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