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한국축구는 이제 세계 축구의 흐름을 빨리 읽고 받아들여야 한다. 빠른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공부를 더 많이 해야 하고 투자도 이뤄져야 한다. 마냥 우리 스타일만을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제 세상은 글로벌 시대다. 보고 배우고 익혀야 할 것들이 참 많다.
ㆍ나를 가장 괴롭힌 것은 신문기사였다.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언론은 송종국의 성장에 주목했고, 동시에 나에 대한 비관적인 기사들을 싣기에 바빴다. 더욱이 나를 지목하면서 세대교체를 강조하는가 하면 일부 신문에선 이젠 쓸모없는 퇴물인 양 묘사하기도 했다.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자존심이 상했고 불쾌감까지 느꼈다.
ㆍ나를 평가할 사람은 히딩크 감독 뿐이다. 그 사람이 안 된다고 하면 안 되는 것이고 된다고 하면 되는 것이다. 다른 어떤 말에도 귀를 기울이지 말자. 히딩크 감독이 한 말에만 무게를 싣자라고 마음을 다 잡았다.
ㆍ히딩크 감독님은 가슴에 맥박을 감지하는 띠를 차게 하고 손목에도 직접 심장 박동수를 볼 수 있는 특수시계를 차게 했다. 그리고 정해진 형식에 따라 뛰면서 지구력, 회복속도 등을 체크했다.
ㆍ황선홍은 나의 가장 절친한 친구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터넣고 얘기하는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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