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의 습관 스치는 일상을 빛나는 생각으로 바꾸는 10가지 비밀 / 최장순

 

ㆍ우린 언제나 균형을 이루며 생을 버틴다.

 

ㆍ기획은 우리의 삶이고 우리의 일상이다. 당신의 생은 이미 멋진 기획이다. 

 

ㆍ기획에는 정석이 없다. 

 

ㆍ끊임없이 관심을 둔 것은 의미 significance 였다. 

 

ㆍ말로 하는 언어, 말이 아닌 암호, 표정, 제스처, 음악, 회화, 건축 모두가 의미를 실어 나르는 '기호'가 된다. 이 기호 sign 들을 이해하고, 의미를 공부하고, 그 의미가 더 이상 필요 없게 될 때는 과감히 해체 de 하여 재구축하는 과정을 기획이라 부른다. 그래서 기획은 곧 디자인 design 이다. 

 

ㆍ계획은 기획 과정을 거쳐 최종 승인된 결과다. 대부분 결론적인 계획에만 집중해, 그것을 잘 끌어내기 위한 프로세스나 방법론 정도로 기획을 좁게 들여다본다. 하지만 기획의 과정은 보다 광범위하다. 보다 맥락적이다. 

 

ㆍ모든 방법론은 하나의 도구일 뿐, 더욱 중요한 것은 '일상의 의미를 파헤치고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려는 노력'이다. 

 

동일한 것의 영원한 반복

동일성과 차이

변하지 않는 것과 변하는 것

반복과 극복

기획은 이 둘 사이의 줄다리기다.

 

 

Part 1. 기획자의 생활습관

1 생활의 발견

 

ㆍ'어떻게 하면 되지?' 라는 생각이 곧 기획이다. '어떻게 하면' 이라는 방법의 차원, '하면'이라는 실행의 차원, 그리고 '되지?'라는 효과의 차원을 동시에 담고 있다. 원하는 결과를 먼저 정하고, 그것이 효과로서 나타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좀 더 있어 보이게 표현하면, 기획은 특정 대상에 대해, 특정한 목적을 정하고, 그 목적을 달성하는 데 가장 적합한 행동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ㆍ반복되는 생활은 우리에게 주어진 공통 조건이다. 하지만 그 공통 조건 하에서 그저 시간을 버티며 순응하고 살 것 인지, 내일의 가장자리를 넘어 내일로 나아가려 노력할 것인지, 그 삶의 태도를 결정짓는 건 각자의 몫이고 각자의 능력이다. 

 

 

2 관찰의 힘

ㆍ관찰은 한마디로 '보고 살피는 것'이다. 

 

ㆍ1) 내 몸이 아프다고 느끼는 것과 2) 아파하는 자기를 보는 것은 전혀 다른 의미다. 

1) 내 몸이 아프다고 느끼는 것은 매우 즉각적인 인식이다. 헤겔은 이런 즉각적인 태도를 '즉자적'이라는 개념을 말했다. 즉자적인 것은 그 자체에 대한 주관과 감각에만 의존하는 동물적인 차원이다. 고립적인 태도이고, 오직 자기 자신에만 매몰되어 객관적이지 못하다. 똑같은 상황을 관찰하더라도 어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현상만 바라보고 쉽게 넘어간다. 즉자적인 관찰이다. 

2) 아파하는 자기를 보는 것은 나에 대해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성숙된 태도이며, '대자적' 태도라 할 수 있다. 이는 특정한 관점과 생각을 갖고 스스로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태도를 의미한다. 

 

ㆍ가진 것을 알면 버릴 것이 보인다. 

 

 

3 정리력

ㆍ주고받는 말들과 문서에 담긴 정보에는 하이어라키가 있다. 정보들은 각자 다른 중요도와 맥락을 가지며, 각 정보가 가리키는 방향은 다르다. 그래서 모든 정보를 동등하게 취급할 수 없다. 특정한 관점으로 정리해야만 한다. 그 관점에 따라서 어떠한 정보는 누락시키고, 어떠한 정보는 실제 언급된 양보다 훨씬 더 많이 부각되기도 한다. 

 

ㆍ기획과 관련된 작은 대화라도 빠짐없이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금방 경험하고 취득한 정보는 내 머리에 오래 남을 것 같겠지만, 그건 착각이다. 자기 머리를 과신하지 말라. 정리하라. 

 

ㆍ정리를 잘하려면, 정보를 생산하는 순간부터 정리를 염두에 두고 정보를 저장해야 한다. 

 

 

Part 2. 기획자의 공부습관

 

 

 

 

4 공부는 노력이다

ㆍ새로운 기획을 선보이려면 공부를 계속 해야 한다. 새로운 감각과 새로운 현상, 무언가 새로운 말할 거리가 계속 있어야 한다. 그 새로운 것이 미래의 것이든, 머나먼 과거의 것이든 상관없다. 지금의 현상과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인사이트가 있어야 한다. 대안까지 내세울 수 있으면 더없이 훌륭하다. 

 

ㆍ공부를 잘하는 법은 없는 것 같다. 두뇌가 명민할 필요도 없다. 진득함, 성실함으로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다. 

 

5 讀, 나의 독서 이론

ㆍ경청하는 사람은 어디서나 사랑받을 뿐 아니라, 시간이 흐르면 지식을 얻게 된다. 

 

6 話, 대화의 격률

ㆍ대화는 그 자체로 세계에 대한 기획이며, 실제로 세계를 바꿀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인 실천행위이다. 

 

ㆍ언어가 아닌 것에 집중한다. 

대화의 룰

7 作, 표현 학습법

ㆍ정신적 사건은 수동적으로 발생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주체의 적극적 행위이다. 

 

ㆍ기억의 기획의 바탕이 된다. 

 

ㆍ입밖으로 꺼내라.

 

ㆍ글은 일단 쓰고 본다. 

 

 

Part 3. 기획자의 생각습관

 

 

8 생각의 두 관점

ㆍ데카르트는 모든 믿음과 사상, 물질을 회의와 의심의 대상으로 삼았다. 그는 인간이 알고 있는 모든 지식 체계, 심지어 수학 명제 같은 보편적 진리도 악마의 꾀임에 빠져 현혹된 결과일 수 있다며 의심했다. 단 '모든 것을 의심하고 있는 나 자신'의 존재는 의심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낸다. 이 명제를 철학의 제1원리로 삼는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ㆍ대륙의 합리주의 영국의 경험주의 : 대륙의 합리주의는 인식하는 주체를 강조했고, 영국의 경험주의는 인식되는 대상을 강조했다. 합리주의는 대상에 대한 인식을 정신 활동의 결과로 봤지만, 경험주의는 사물로부터 전해진 감각소여에 대한 경험이 곧 인식이라고 여겼다. 이에 대해 칸트는 합리주의를 '내용 없는 사유'로, 경험주의를 '개념 없는 직관'으로 비판했던 것이다. "내용 없는 사유는 공허하고,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9 발상의 힘

ㆍ기획을 할 때 내 스스로 경계하는 건 '적당한 타협'이다. 

10 천 개의 눈, 천 개의 길

ㆍASICS Anima Sana In Corpore Sano, 라틴어 건강한 신체이 건강한 영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