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순간, 우리는 이제 둘 다 혼자임을 깨달았다.
- 모두 끝낼 시간이었다.
- 공간을 채우고, 시간을 채울 것을 계속 찾아가는 과정이 축적되면 인생이 되는 게 아닐까?
- 물질적 안정이라는 미명 하에 이루어지는 모든 일은 그저 지나가는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생각은 가짜일 뿐이고, 언젠가 새롭게 깨닫게 된다. 자기 자신의 등에 짊어진 건 그 물질적 안정의 누더기 뿐이라는 걸. 우리는 어쩔수 없는 소멸을 눈가림하기 위해 물질을 축적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축적해놓은 게 안정되고 영원하다고 믿도록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다. 그래도 언젠가 결국 인생의 문은 닫힌다. 언젠가는 그 모든 걸 두고 홀연히 떠나야 한다.
- 책임도 없고, 의무도 없고, 인간관계도 없다. 이제 내게 주어진 굳건한 삶은 없었다. 나는 그저 진공상태와 같은 처지였다.
- 누구나 자유로운 삶을 꿈꾼다. 그러나 그런 자유, 그 텅 빈 지붕과 마주하게 되면 두려움밖에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 구약성서 같은 태도를 가진 산맥
- 1990년까지만 해도 미국에서는 커피는 '조'라고 불렸소.
- 양상추는 양상추 맛이었다.
- 가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려고 애쓰는 듯한 쇳소리였다.
- 경험이란 실수를 좋게 포장한 말일 뿐이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오스카 와일드?
소니 리스턴. - 게리를 죽이면서 내 인생도 죽인 것이다. 나는 한때 내 인생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결고 그렇지 않다는 걸 죽은 후에야 깨달았다.
- 자기를 가구처럼 집에 둬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 고요를 존중하는 태도
- 정말 한 순간에 모든 걸 빼앗길 수 있는 게 삶이야. 우리 모두는 그런 순간이 언젠가 다가오겠지 두려워하며 살아가고 있는거야.
- 뭐, 우리는 누구나 갭에서 쇼핑을 하니까.
- 여기는 일터니까 그런 감정 따위는 버려야한다고 믿고 있지.
- 제가 전에는 그토록 하찮게 생각했던 삶을 제발 되돌려주십시오.
- 그냥 문제로 생각해. 문제라고 생각하면 해결책이 있어. 해결책을 찾기만 하면 돼. 한번에 한가지씩.
- 넌 OJ심슨처럼 백인에게 삼백년 동안 당했기 때문이라고 말해 동정심을 얻어낼 수 도 없어. 넌 백인이니까.
- 머릿속에서 작은 목소리가 소곤거렸다.
신중을 기해. 후회할 일은 하지마. 자제력을 발휘해. 상황을 잘 살핀 뒤에 어떻게 행동할지 결정해. - 아침에 일어날 이유를 제공하니까. 선택은 좁아지지만 안정을 준다.
- 그 스웨터 누구한테 선물 받았어? 북극의 나누크 족?
- 최고의 사진은 늘 우연을 통해 나온다.
- 침묵. 최대한 죄책감에 불을 붙이는 부싯돌.
- 우리 둘 사이에 작은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면 사과 따위는 언제든 기꺼이 할 수 있었다.
- 이제와서 가장 참기 힘든 게 뭔지 아나? 언젠가 죽는다는 걸 생각하지 않고 살았다는 거야. 변화를 모색하거나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서거나 다른 생을 꿈꿀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오리란 걸 알면서도 나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일인양 살아왔다는 거야. 이제는 더이상 환상조차 품을 수 없게 됐어. 인생이라는 도로에서 완전히 비껴난 것이지.
- 블루밍데일스백화점 앞에서 연필을 파는 사람처럼
- 옷을 잘 차려입는 것이 최고의 방어라고 생각하는 멋쟁이였다.
- 그렇지만 명심해라. 돈이 곧 자유야. 돈이 많을수록 선택의 폭이 넓어져.
- 나는 항복하고, 포기하고, 움츠러들었다. 왜? 그게 쉬웠으니까. 안전하기도 했으니까.
- 비로소 하루가 시작됐다. 그러나 하루가 끝난 적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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